(왼쪽) 윤석열 대통령과 부친 윤기중 교수가 함께 산행에 나선 모습. (오른쪽) 윤기중 교수가 직접 찍은 윤석열 대통령의 유아 시절.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친 윤기중 교수가 함께 산행에 나선 모습(왼쪽). 윤기중 교수가 직접 찍은 유아 시절의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모레(18일)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부친상을 당했지만, 한·미·일 정상회의를 일정대로 소화합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17일)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삼일장을 마치고,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합니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그동안 다자회의 계기로 열렸지만, 이번 회의는 3국 정상만 모입니다.

캠프 데이비드도 특별한 장소입니다.

현대사에서 굵직한 회담이 이뤄진 곳이기 때문입니다.

194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가 2차 세계 대전 종전을 논의했고, 1978년에는 미국 중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합의가 도출된 곳이기도 합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입니다.

한·미·일은 회의를 통해 협력 제도화와 안보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협력 제도화와 관련해선 군사훈련과 사이버 안보, 경제 안보 등에 관한 협의체 신설과 운영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3국 정상회의 정례화와 공동 군사연습 정례화 합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공동 군사연습은 3국의 레이더와 위성, 무기체계를 동원한 미사일 요격 훈련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는 부각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어제(15일) 국정 공백이 없도록 대통령 부친상을 가족장으로 치른다고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78주년 경축식 후 부친이 입원한 병원에서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정계 인사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조문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빈소를 찾았고, 7대 종교단체 대표도 조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친상 조문 사진. (위 왼쪽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오세훈 서울시장 부부 (아래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부부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친상 조문 사진. (위 왼쪽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오세훈 서울시장 부부 (아래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부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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