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가사도우미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한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퇴직급여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일) 헌법재판소는 청구인 A씨가 퇴직급여법 제3조의 ‘가구 내 고용활동’의 위헌성을 확인해달라며 제기한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습니다.4년 간 한 가정에서 가사도우미로 근무하다 퇴직한 A씨는 “퇴직급여법에 따라 퇴직금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지만 1·2심에서 모두 패소했습니다.A씨는 퇴직급여법 제3조 단서가 ‘가구 내 고용활동’을 같은 법 적용에서 배제하는 게
[법률방송뉴스]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를 소유한 납세자들이 종합부동산세 부과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습니다. 종부세 불복 소송에서의 첫 법원 판단입니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오늘(14일) 납세자 A씨와 B씨가 삼성세무서장과 반포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종부세 등 부과처분 취소소송의 선고공판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리고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달라는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A씨와 B씨는 각각 200여만원과 1000여만원의 종부세 부과 처분을 받고 조세 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 당했고
[법률방송뉴스] 50대에 변호사 시험에 도전했다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직장암, 뇌경색으로 투병한 끝에 5번의 기회를 모두 놓친 응시생이 시험 자격을 인정해달라며 제기한 1심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오늘(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강우찬 부장판사)는 로스쿨 졸업생인 50대 A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변호사 시험 응시 지위 확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A씨는 유명 대학의 법대를 졸업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사법시험을 포기한 바 있습니다. 이후 다시 로스쿨을 졸업해 변호사 시험에 응시했지만 졸업하던
[법률방송뉴스] 대법원이 25일 폭력과 살인 거부 등 종교적 신념이 아닌 '평화·비폭력 신념'을 사유로 예비군 훈련을 거부한 남성에게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종교적 이유가 아닌 개인적 신념이 예비군 훈련 거부 이유로 인정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대법원은 “종교적 신념이 아닌 윤리적·도덕적·철학적 신념 등이더라도 진정한 양심에 따랐다면 예비군법이 정한 정당한 거부 사유로 봐야 한다”고 판시하며 “이번 판결은 개인적 신념이 예비군법에서 말하는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인정한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습니다.하
[법률방송뉴스] 종교적 사유가 아닌 ‘비폭력 신념’을 이유로 예비군 훈련을 거부한 남성에게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습니다.종교적 이유가 아닌 평화·비폭력 신념에 따른 군사훈련 거부를 ‘정당한 사유’로 인정한 첫 대법원 판례입니다.대법원은 하지만 평화 신념을 이유로 입대를 거부한 병역거부자 2명에 대해선 “신념의 진실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병역법 위반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대법원 1부(주심 이흥구 대법관)가 오늘 예비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
[법률방송뉴스]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판결을 앞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법원에 공개변론을 신청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사의 법률대리인 나승철 변호사는 이 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심리 중인 대법원 제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에 지난 22일 공개변론 신청서를 제출했다.나 변호사는 신청서에서 "이 사건은 선거운동의 자유, 선거의 공정성, 언론의 자유, 죄형법정주의 원칙, 양심의 자유 등 다양하고 중대한 중대한 헌법적·법률적 쟁점이 있다"며 "검사와 변호인들의 공개변론과 함께 헌법학자, 정당, 유권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불안 속에 지사직을 연명하긴 싫다"며 자신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빨리 내려달라고 대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 남 변호사님, 이 지사 공직선거법 재판 과정부터 좀 짚어볼까요.▲남승한 변호사= 네. 2018년에 6·13 지방선거가 치러졌습니다. 이 지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1심에서는 4가지 혐의에 대해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그런데 항소심에서는 지난해 9월 6일 선고가 됐었는데, 친형 강제입원 관련해서 공직선
[법률방송뉴스] 배심원 자격을 20세 이상으로 제한하는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며 법원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수원지법 형사 15부(부장 송승용)는 19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되는 교사의 학생 강제추행 사건과 관련,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 16조가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른 법규에서 국민들이 헌법상 권리의무를 지는 나이는 19세 또는 18세"라며 "선거권이 19세인 것과 비교해도 형평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해당 법 조항은 '국민참여재판 배심원은 만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