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지난해 10월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학교폭력 피해자 유튜버 표예림씨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고소된 유튜버 A씨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했습니다.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4일 스토킹, 협박, 모욕, 명예훼손 등 5개 혐의로 고소된 A씨를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불송치 결정서에 따르면 경찰은 A씨가 표씨에게 보낸 문자와 SNS 메시지, 게시글 등을 검토한 결과 "스토킹 행위에 해당할 지속성과 반복성이 부족해 객관적, 일반적으로 볼 때 상대방에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느끼게 할 만하다고 보기
[법률방송뉴스]법무부가 스토킹 범죄자에 대한 위치 추적용 전자장치인 전자발찌 부착, 불법 체류자 단속 등에 대한 관리 인력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법무부는 오늘(11일) 관보에 게재한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 입법예고'에서 관련 업무 대응에 필요 인력 111명을 늘리는 대규모 증원안을 공개했습니다.우선 내년 1월 개정 스토킹처벌법 시행에 따라 스토킹행위자에 전자발찌를 부착할 수 있게 되는 만큼 관리·감독에 필요한 인력을 법무부에서 1명(6급), 보호관찰소와 위치추적 관제센터에서 20명(6급 4명·7급 5
[법률방송뉴스]스토커가 일정 거리 이내로 접근하면 피해자에게 자동으로 문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내년부터 도입됩니다.법무부는 어제(20일) 현재 운영 중인 전자감독 피해자 보호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스토커 위치정보 피해자 알림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현재는 스토킹 피해자가 원하는 경우에 손목 착용식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있습니다.가해자가 일정 거리 이내로 피해자에게 접근하면 법무부 위치 추적 관제센터에 경보가 발생하고, 이후 즉시 보호관찰관이 피해자에게 전화해 가해자 접근 사실과 대처요령을 안내하는 방식입니다.또
[법률방송뉴스]가벼운 수준의 접근이더라도 상대방이 불안을 느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면 스토킹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이는 일반적으로 보기에 불안을 일으킬 만한 행동이라면 범죄가 성립된다는 취지입니다. 오늘(20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지난달 27일 전처와 자녀들에게 접근해 반복적으로 스토킹한 혐의(스토킹처벌법 위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씨는 당시 33살이던 B씨와 결혼해 4명의 자녀를 뒀지만, 가정폭력 등으로 둘은 이혼했습니다. 이
[법률방송뉴스]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의 범인 전주환이 오늘(12일) 무기징역을 확정받았습니다.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상고심에서 대법원 제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전주환에 대해 무기징역을 내린 원심 판결을 확정지었습니다.전씨는 지난해 9월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동료 여직원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앞서 피해자인 A씨에게 불법 촬영물을 전송해 협박하고 수백 차례 메시지를 보낸 전씨는 스토킹 혐의로 기소돼 징역 9년을 구형 받자, 이에 앙심을 품고 선고 전날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주거지 문앞까지 찾아가 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는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최영민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의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법원은 △압수수색으로 수사기관이 증거를 이미 확보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적은 점 △도주가능성이 낮은 점 △피의자들이 혐의 사실을 인정하는 점 등도 고려했습니다.이들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장관의 자택을 찾아가 유튜브로 생중계했습니다. 한 장관은 더탐사 5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악성 성범죄자들의 거주지를 제한하고 형량을 높이는 등 제도개선 의지를 보이고, 마약 범죄에 대해서도 강력히 단속하고 처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오늘(15일) 한 장관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악성 성범죄자가 아동이 많은 학교나 지역 주변에 살지 못하게 하는 미국의 제시카법 같은 획기적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최근 불안이 있는 것 중 하나가 악성 성범죄자에 대한 형량이 낮아 출소 이후에도 우리 사회에서 살아야 하는 것”이라며 “학교 주변에 사는
[법률방송뉴스] 애플의 분실물 추적 장치로 출시된 '에어태그'(Airtag)로 스토킹 피해를 봤다면서 제조사인 애플을 상대로 2명의 여성이 고소장을 냈습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인 여성 2명은 "에어태그 때문에 전 남자친구 및 별거 중인 남편으로부터 위치를 추적 당하는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들은 "애플은 에어태그에 안전장치를 내장했다고 홍보했지만 스토킹 당할 당시 당사자에게 즉시 경고하지 않
[법률방송뉴스]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31살 전주환이 처음 열린 정식 공판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다며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박정제·박사랑)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주환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 검찰은 먼저 전주환의 재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신당역 화장실 근처에 설치돼 있던 CCTV 동영상을 증거로 공개한 검찰. 해당 영상에선 피해자가 화장실로 들어간 후, 샤워캡을 쓰고 흉기를 손에 쥔 상태의 전
[법률방송뉴스] 상대방에게 지속적으로 전화를 걸어 괴롭혔더라도 전화를 받지 않아 ‘부재중’으로 남았다면 스토킹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스토킹처벌법이 없던 17년 전 판례를 적용해 현실과는 동떨어진다는 게 법조계 지적입니다.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최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 A씨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A씨는 지난 3월~6월 전 연인인 B씨에게 ‘발신 표시 제한’ 기능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어 스토킹한 혐의를 받습니다. B씨에게 하루 4시간 동안 10차례 연속
[법률방송뉴스]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자신이 평소 스토킹을 해오던 여성을 살해한 31살 전주환 측이 재판 준비 절차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오늘(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 박정제 박사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전주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판준비기일엔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없음에도 오늘 전주환은 직접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색 수의를 입고 흰 마스크를 끼고 나온 전주환은 변호인과 재판 일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법률방송뉴스]정부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관련 기능은 보건복지부 산하에 본부로 두는 안을 마련 중입니다.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오늘(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지도부에 이같은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보고했습니다.민주당은 정부에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습니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여가부 장관을) 차관급의 본부장으로 격하할 때 성범죄 관련 정책 논의 시 국무위원이 아니기 때문에 타 부처와의 교섭력 등 기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문제의식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31)이 피해자를 스토킹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환은 선고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안동범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냈습니다.지난달 29일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주환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습니다.전주환은 지난 2019년 11월~2021년 10월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인 피해자 A씨에게 불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스토킹 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오늘(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대구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장일희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이 스토킹 전담검사 2명과 전담수사관 3명으로 구성됐습니다.전담수사팀은 대구지검에서 수사 중인 스토킹 사건 총 42건에 대해 집중 수사할 계획입니다.앞서 전담수사팀은 고교 동창인 3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지난 8일엔 스토킹 사건을 전수 조사하고, 법원에 잠
[법률방송뉴스]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보복 살해한 김병찬(36)이 2심의 징역 40년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습니다.오늘(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병찬은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규홍 조광국 이지영)에 지난 27일 상고장을 냈습니다.재판부는 지난 23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40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보복 목적으로 살인한 것이 아니라는 김병찬 주장에 대해 “‘칼손잡이 미끄러움’ 등을 검색한 바 있고, 피해자 직장을 찾아가 ‘찌르면 어떻게
[법률방송뉴스]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보복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5년을 선고받은 김병찬(36)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5년 더 늘어났습니다. 유족들은 “사형을 내려달라”며 오열했습니다.서울고등법원 제7형사부(부장판사 이규홍)는 오늘(23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40년을 선고했습니다. 1심의 15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유지됐습니다.앞서 김씨는 “경찰신고에 대한 보복 목적으로 피해자를 살인한 것이 아니며 원심의 형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김해인 기자와 신당역 살인사건 그리고 스토킹 범죄에 대한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범행이 벌어진 현장이었죠.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화장실 앞 추모 공간에 다녀왔는데, 어땠습니까.▲김해인 기자= 평일 낮 시간임에도 추모 공간을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은 끊이질 않았는데요. 그저 안타깝다며 눈물을 흘리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앵커= 유족들의 심정은 어떨지 가늠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지난 20일엔 유족 측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요.▲기자= 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민고은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서울 신당역 화장실에서 스토킹을 당하던 20대 여성이 살해돼 많은 이들을 또다시 충격에 빠뜨렸습니다.2년간 피해자를 스토킹하고 협박한 피의자 전주환은 법원 선고가 내려지기 전날, 피해자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각계에선 스토킹처벌법을 개정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부랴부랴 내놨지만,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김해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1세 전주환.범행 당일 노란색 양면 점
[법률방송뉴스]스토킹처벌법을 시행한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동안 해당 범죄로 처벌받은 건수가 54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신당역 살인 사건으로 경각심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당정은 검경 수사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전국 스토킹 관련 사건을 전수조사한단 방침입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이만희 의원은 오늘(22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스토킹 관련 비극적 사건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전수조사 범
[법률방송뉴스]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가을, 따뜻한 커피와 환하게 핀 꽃을 유독 좋아했다고 합니다.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 하늘이 펼쳐지고 있지만, 피해자는 커피 한 잔의 일상도, 단풍이 지는 절경도 누리지 못하게 됐습니다.그 일상을 앗아간 피의자 전주환이 오늘(21일) 보복살인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습니다.전씨는 이날 아침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면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했습니다.전씨가 받는 혐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정치권과 정부는 뒤늦게 유사 사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