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지난 2020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찰이 옛 여권 정치인 관련한 진술을 하도록 회유했다"고 폭로한 배경에 변호인이 배후에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김 전 회장의 변호를 맡았던 이모 변호사의 사무실을 지난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변호사로 알려졌는데, 김 전 회장의 옥중 입장문을 언론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번 검찰 수사는 김 전 회장이 옥중 입장문 진위와 관련한 진술을 바꿔서 입
[법률방송뉴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가 이태원 참사 유족을 위한 법률지원과 국가배상책임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특별대책위원회를 가동합니다.오늘(28일) 변협은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10·29 이태원 참사 대책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10·29 이태원 참사 특위는 지난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와 관련한 피해자 및 유족의 법률지원 업무를 대리합니다. 특히 정부와 용산구,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부실 대응과 직무유기 과실을 원인으로 한 국가배상책임 상담과 소송제기를 수
[법률방송뉴스] 오늘(22일)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의 유족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유족들은 오늘 오전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심경과 함께 6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민변에서 꾸려진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지원TF’의 도움을 받아 열렸고 유족 28명이 참석했습니다.기자회견 현장 영상을 게재합니다. (영상취재: 안도윤 / 그래픽: 김현진)
[법률방송뉴스] “내 자식 태어난 곳, 태어난 시간, 태어난 날짜, 태어난 순간을 모르는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이게 저희 아들 사망진단서입니다. 사망일시도 추정, 사망 장소도 추정...” (희생자 이남훈씨의 어머니)이태원 참사 발생 24일 만에 유가족들이 처음 언론 앞에 섰습니다. 28명의 유족들은 오늘(2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경과 요구사항 등을 공표했습니다.특히 이들은 얼마 전 진보 성향의 언론단체 민들레 등이 게재했던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실명공개에
[법률방송뉴스] 태아를 포함한 5세 이하의 아기들이 주된 청구인인 기후 소송이 제기됐습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환경보건위원회,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소속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아기 기후소송단’은 오늘(13일) 헌법재판소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시행령 제3조 제1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제출했습니다. 기본법 시행령에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지난 2018년 대비 40%로 규정한 것이 아기들의 생명권, 행복추구권 등 기본권을 침해해 위헌이라는 겁니다. 전 세계적
[법률방송뉴스] 성소수자 단체가 대통령 집무실 인근을 집회하겠다고 나선 것을 경찰이 금지시키자, 해당 단체가 이에 불복해 신청한 집행정지를 법원이 일부 받아들였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인근을 집회금지 장소로 볼 수 없다는 취지입니다. 오늘(11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성소수자 차별 반대 무지개행동(무지개행동)'이 서울 용산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를 이날 일부 인용했습니다. 재판부는 "관저와 달리 집무실은 집회시위법상 집회금지 장소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도 "행진 시 집무실 앞을 1시간 반 이
[법률방송뉴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제15대 회장으로 법무법인 동화 조영선(56·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를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선인 임기는 오는 5월 28일부터 2년입니다. 조 변호사가 단독 입후보한 이번 회장 선거에는 선거권이 있는 회원 1101명 중 절반이 넘는 56.67%(624명)가 참여했고, 다수의 찬성표를 얻었습니다.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조 변호사는 긴급조치 사건의 피해자들을 변호했습니다. 2006년 민변 사무차장, 2013년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위원, 2014년 민변 사무총
[법률방송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일부 언론인, 민간인 등을 상대로 수차례 통신 조회를 해 ‘사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어제(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올해 하반기부터 언론사 사회부 기자, 전·현직 법조팀장 등을 상대로 통신자료를 약 27차례에 걸쳐 조회했습니다.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공수처는 지난 6월부터 TV조선 사회부 기자, 전·현직 법조팀장, 사회부장 등에 15회, 문화일보 법조기자 3명에 8회, CBS노컷뉴스 법조기자 1명에 2회, 헤럴드경제 법조기자 1명에 2회 등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드
[법률방송뉴스] 지난 8월 법관 충원을 위해 판사 임용자격을 법조경력 10년에서 5년으로 축소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분한 수의 판사 임용을 통해 충실하고 신속한 재판을 받을 국민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법관 사회의 폐쇄성과 전관예우 등을 개혁하기 위해선 현행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오늘(13일) 오전 그간 계속해서 법원조직법 개정을 반대해온 참여연대와 민변이 해당 개정안 부결 후 법조일원화 안착을 위한 다음 단계를
[법률방송뉴스] 지난 2013년 7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기로 한 기자회견을 경찰이 막아 열지 못했다며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12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민변이 정부와 당시 남대문경찰서 간부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청은 2013년 4월 4일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이 대한문 앞에 설치한 농성장을 강제 철거하고 대규모 화단을 설치했다.같은 해 7월 경찰은 화단을 둘러싸고 24시간 동안
[법률방송뉴스] 한 주간의 법조계 이슈와 소식을 한 데 모아 전해드리는 ‘LAW 투데이 스페셜’입니다. 공직자가 직무 관련 정보를 활용해 사익을 추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제정안'이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법안 처리에 기폭제가 된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들의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처음 폭로한 민변 개혁입법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남근 변호사를 만나 관련 얘기들을 들어봤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겪는 차별과 불합리함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대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는 8일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탄핵심판 주심인 이석태 헌법재판관에 대해 낸 기피 신청을 기각했다. 헌재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임 전 부장판사 측의 이 재판관 기피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헌재의 재판관 기피 재판에는 이 재판관을 제외한 8명의 재판관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임 전 부장판사 탄핵심판은 예정대로 재판관 9명 전원의 심리로 진행된다.임 전 부장판사 측의 이 재판관 기피 신청으로 당초 지난달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은 연기된 상태다. 헌재는 이날 기피 신청
[법률방송뉴스] 사법농단 사건과 관련해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법관 신분으로 국회에 의해 탄핵소추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심판 첫 재판이 연기됐다.헌법재판소는 24일 "26일 2시로 예정됐던 법관 탄핵 사건의 변론준비절차기일을 변경하는 통지를 청구인과 피청구인 측에 했다"고 밝혔다. 변경된 기일은 추후 지정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임 부장판사의 첫 재판은 그의 임기가 끝나는 28일 이후 판사 신분이 아닌 상태에서 열릴 전망이다.재판 일정 변경은 임 부장판사 측이 전날 탄핵심판 주심인 이석태 헌법재판관을 상대로 낸 기피 신
[법률방송뉴스] 사법농단 사건과 관련해 법관으로서는 헌정 사상 최초로 국회에서 탄핵소추된 임성근(57·사법연수원 17기)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을 앞두고 주심인 이석태(68·사법연수원 14기) 재판관에 대해 기피 신청을 했다.임 부장판사의 대리인단은 23일 오후 헌재에 이 재판관에 대한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재판관을 제외한 헌법재판관 8명이 기피 여부에 대한 심리에 착수했다.임 부장판사 사건은 헌재 재판관 9명이 함께 심리하는 전원재판부에 회부됐고, 이석태 재판관이 주심을 맡았다. 주심은
[법률방송뉴스] 공수처 검사 지원자 원서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김진욱 공수처장이 "지원자 전체의 절반 조금 안 되는 정도가 검사 출신"이라고 밝혔다.김 처장은 5일 오전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공수처 검사 모집에 법조계에서 (각 직군이) 차지하는 비율 정도로 균형있게 지원했다"며 “저희가 생각하기에도 지원자가 많았다. 국민적 관심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검사를 공채하면서 현직 검사는 받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전날 마감된 공수처 원서 접수 결과 4명을 뽑는 부장검사에 40명, 19명을 뽑는 평검사에 193명
[법률방송뉴스] 민변, 참여연대, 정의당 등 소위 진보 단체들과 정당도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휴대폰 비밀번호 공개 강제 법률 제정 검토" 발언을 반헌법적이라고 맹비판하고 나섰다.추 장관은 지난 12일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을 지칭하면서 "피의자가 휴대폰 비밀번호를 악의적으로 숨기고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 일정 요건 아래 (비밀번호 공개) 이행을 강제하고 불이행시 제재하는 법률 제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13일 성명을 내고 "헌법은 누구나 형사상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은 차별금지법 제정 논란에 대한 기획보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17대 국회 때인 지난 2007년 정부 입법안으로 국회에 첫 발의된 이후 7차례나 법안이 발의됐지만 7번 모두 폐기된 차별금지법. 우리사회에서 성별정체성 등을 포함한 '차별 금지'를 법으로 규정하는 데 대한 찬반 의견이 극과 극으로 대립한 결과입니다.21대 국회 들어 8번째 차별금지법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평등법'이란 이름으로 다시 입법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논란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정의당 장혜영
[법률방송뉴스] 오늘(24일) 오후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에선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위한 법조토론회’가 열렸습니다.국회엔 현재 지난 6월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차별금지법’이 있고, 국가인권위원회도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 시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오늘 토론회에선 두 법안을 중심으로 차별금지법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토론, 차별금지법안에 대한 오해와 지적, 비판에 대한 반박 등이 이어졌습니다.오늘 'LAW 투데이'는 차별금지법안 얘기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오늘 토론회
▲유재광 앵커= 앞서 장한지 기자가 차별금지법안에 대한 법사위 전문위원 검토보고서에 '법안에 위헌적 소지가 있다'는 내용 전해드렸는데, 이에 대한 반박 들어보겠습니다. 민변 토론회 리포트를 전해드린 신새아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오늘 토론회 어떤 토론회였나요.▲신새아 기자= 민변이 주최했고 대한변협과 서울변회가 후원, 토론회 제목은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위한 법조토론회’ 입니다. 한상희 건대 로스쿨 교수가 ‘헌법상 기본권과 차별금지법’이라는 제목으로 제1 주제발표를 맡았고요. 홍성수 숙대 법대교수가 &
[법률방송뉴스] 전국의 대학생들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대학교를 상대로 등록금을 돌려달라는 집단소송을 제기한다.전국 33개 대학 총학생회 모임인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는 21일 "대학 등록금 반환 소송인단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송인단에는 이미 72개 대학 2천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소송 내용은 1학기 등록금 환불이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교육청소년위원회가 소송대리인으로 나섰다.전대넷은 집단소송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신분증 사본과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