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를 성추행한 가해자가 2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는 징역 9년을 선고받았던 1심보다도 적은 형량입니다.오늘(14일)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공군 장 모 중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습니다. 이에 방청석에 있던 이 중사의 유족은 오열하면서 강하게 반발하며 군사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장 중사는 지난 2021년 12월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1심에서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과 특가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9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당시 군
[법률방송뉴스] 신입 부사관이 지도관을 '도라이'라고 칭한 것은 상관모욕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상관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해군 부사관 A씨는 동기 70여명이 있는 단체채팅방에서 지도관 B씨를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B씨는 2019년 7월 A씨를 비롯한 교육생들에게 일주일간 목욕탕 청소를 지시한 뒤, 양말을 신은 채로 목욕탕에 들어가
[법률방송뉴스] 군납업자로부터 1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동호(54) 전 고등군사법원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손동환 부장판사)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전 법원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6천만원, 추징금 9천41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군 사법체계의 공정성과 청렴성, 사회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대다수 군 법무관들이 자긍심에 상처를 입었다"고 지적했다.이 전 법원장은 군부대에 햄버거용 패티 등을 납품하는 식품가공업체 M사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군납업자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동호(53) 고등군사법원장을 소환해 조사했다.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강성용)는 15일 이 법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8시간가량 조사한 후 돌려보냈다.이 법원장은 군에 어묵 등을 납품하는 식품가공업체 M사 대표 정모(45)씨로부터 수년간 1억원이 넘는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M사는 지난 2007년 방위사업청 경쟁입찰에서 군납업체로 선정된 후 군 급식에 사용되는 식품 등을 납품해왔다. 검찰은 이 법원장이 금품을 챙긴 대가로 M사
[법률방송뉴스] 성소수자 여군 초급장교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해군 간부 2명에 대한 고등군사법원 항소심 무죄 판결을 두고 논란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1심 징역 10년과 8년에서 2심 전부 무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저희 법률방송이 1·2심 판결문을 단독 입수했습니다.장한지 기자의 심층 리포트입니다.[리포트]A 소령은 2010년 함정 근무를 하던 23세 4개월차 여군 중위를 여러 차례 강제추행·성폭행하고 이 과정에 상해까지 입힌 ‘군인 등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A 소령도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며 성관계
[법률방송뉴스] 여군 장교이면서 성소수자, 이렇게 말하면 그럴지 몰라도 그야말로 ‘소수자 중의 소수자’에 해당하는데요. 성소수자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해군 간부 2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고등군사법원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시민단체들이 오늘(26일)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현장을 장한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사건은 8년 전인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당시 함정 근무를 하고 있던 여군 A 중위는 함정에서 직속상관인 B 소령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갖게 됐습니다.성소수자인 자신에게 B 소령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