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대학 기숙사에서 여성을 남성보다 높은 비율로 수용하고 여학생에게만 1인실을 배정한 것은 성차별이라는 인권위 판단이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A기숙사가 개관 당시부터 현재까지 입사 인원을 여성 85%, 남성 15% 비율로 정하고 여학생에게만 1인실을 배정한 것은 주거시설 이용에서 성별을 이유로 남학생을 차별하는 행위라고 판단하고 해당 기숙사 대표이사에게 입사신청자의 성별 현황을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A기숙사는 서울소재 대학 재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설립된 공공기숙사로 2014년 2학기
[법률방송뉴스] 전주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오명희)는 12일 의뢰인의 재판 과정에서 조작된 증거를 재판부에 제출한 혐의(증거위조 및 행사)로 기소된 변호사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의뢰인 B(54)씨가 업체로부터 받은 3억 5천만원을 모두 변제했다는 내용의 허위 입출금표를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B씨는 산업단지 비점오염 저감시설 사업과 관련해 "시행사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업체 관계자로부터 3억 5천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위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
[법률방송뉴스] 신임 김형연 법제처장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늘(12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이날 현충원 참배에는 김 법제처장을 비롯해 법제처 국장급 이상 간부가 모두 참석해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추모했다고 법제처는 밝혔습니다.김형연 법제처장은 추념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게 그 희생과 헌신에 대한 보답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김형연 법제처장은 청와대 인사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김외숙 전 법제처장에
[법률방송뉴스] 기자 없는 언론 브리핑. 이게 무슨 말인가 하겠지만 이런 황당하고 씁쓸한 일이 실제 오늘(12일) 검찰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 활동 종료 박상기 법무부장관의 언론 브리핑에서 벌어졌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오늘 오후 2시 30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검찰과거사위 진상조사 활동 종료와 관련한 박상기 법무부장관의 언론 브리핑입니다.언론 브리핑인데 일부 사진 기자만 빼고 법조기자들이 참석하지 않아 브리핑룸이 텅 비어있고, 박상기 장관 혼자 브리핑을 하는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습니다.박 장관이 공식 브리핑 외에 언론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내연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자신의 친엄마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교 여교사에 대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이 선고됐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입니다.윤 변호사님, 이 사건 어떤 사건인가요.[윤수경 변호사] 서울의 한 중학교 기간제 교사였던 31살 임모씨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김동성씨와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었는데요. 이 임모씨는 2억 5천만원 상당의 애스턴마틴 자동차, 1천만원 상당의 롤렉스 손목시계 4개 등 김동성씨한테 총 5억 5천만원 규모의 선물까지
[법률방송뉴스] ‘진탕’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뜻이 연상이 되시나요. 저는 ‘진탕 술을 마시다’ 할 때 진탕이 제일 먼저 연상되는데요. ‘안구진탕’하면 뭐가 연상되시는지 궁금합니다. ‘법률용어, 이제는 바꾸자’ 오늘(12일)은 ‘안구진탕(眼球震盪)입니다. 김태현 기자입니다.[리포트]안구진탕, 무슨 뜻 같은지 시민들에게 물어 보았습니다.[시민]“(안구진탕이란 말 들어본 적 있으세요?) 모르겠어요." [시민]“(안구진탕이란 말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아니요. 없는데요. 처음 들어보는 말...”유튜브에서 ‘안구진탕’을 검색해 봤습니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고시원은 주방을 공동으로 사용하는데 시골에서 부모님이 보내주신 음식을 냉장고에 두면 어느새 없어집니다.먹지 말라고 경고문을 붙여도 매번 없어져서 괘씸한 마음에 범인을 잡기 위해 음식에 설사약을 섞어뒀습니다. 그런데 그 음식을 먹고 탈이 난 사람이 제가 일부로 약을 섞은 것을 알고는 저를 고소하겠다고 합니다.남의 것을 몰래 먹고 탈이 난 사람이 저를 고소할 수 있습니까 라고 보내주셨네요.상담자 분 괘씸한 마음 충분히 이해를 할 것 같습니다. 대처방법이 극단적이시긴 했는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오늘(11일) 법률문제 ‘먼저 맞아서 때렸다면 정당방위로 인정된다?’입니다. 우선 상대가 주먹을 휘둘러서 반격을 했다고 하면 정당방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가만히 있었으면 더 맞았을지도 모르고요. 더 큰 일이 일어났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한 편으로 생각하면 폭력으로 대응한 것이기 때문에 잘못된 건가 싶기도 합니다. 우선 저는 O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변호사님 O, 강 변호사님 X 들어주셨는데요. 법적인 답변 들어볼게요.[이인환 변호사] 저는 일단 원칙적인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정당방위가 어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알기 쉬운 생활법령' 이야기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운전하다보면 조심한다고 해도 내 잘못 없이 사고에 휘말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과실비율에 따라서 무조건 쌍방과실이 적용될 때 정말 억울할 것 같은데요.지난 5월 30일부터 교통사고 과실비율이 개정되면서 억울한 쌍방과실이 줄어들게 된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오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개정이 운전자들에게 조금 억울함을 풀 수 있는 희소식인 것 같은데 강 변호사님 어떻게 보십니까.[강문혁 변호사] 이번에 새
[법률방송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을 검찰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국회에선 오늘 대한변협과 한국조정학회,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공동 주최로 ‘법원 조정제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LAW 인사이드' 입니다.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갈취 논란으로 여론이 시끌시끌합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 법률'입니다.우리 가족관계등록에 관한 법률에 일명
[법률방송뉴스] 앞으로 그동안 일정한 양형기준이 없어 법원마다 판결이 들쑥날쑥했전 디지털성범죄와 주거침입죄 등에 대한 양형기준이 마련된다.11일 대법원에 따르면 양형위원회(김영란 위원장)는 지난 10일 오후 제95차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2년간 새롭게 양형기준을 설정하거나 기존 양형기준을 수정할 범죄 8개를 선정했다.새롭게 양형기준이 신설되는 범죄는 △디지털 성범죄 △주거침입범죄 △환경범죄 △군형법상 성범죄 등 4개다.양형위는 이른바 '몰카범죄' 급증으로 양형 편차에 대한 비판이 커진 디지털성범죄와 '1인 가구
[법률방송뉴스] 이달부터 만 14세 미만 청소년의 단독 생방송(라이브 스트리밍)이 제한된다.10일 구글에 따르면 지난 7일 유튜브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성년자 보호정책’을 발표했다. 해당 보호정책에는 미성년자 동영상의 댓글 및 추천수 제한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유튜브는 “만 13세 미만의 아동들의 경우 보호자가 동반할 경우에만 안전한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하다”면서도 "유튜브 서비스는 13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아니다"고 밝혔다.이러한 방침을 어기는 채널에 대해서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한할 것이라는
[법률방송뉴스] 앞으로 법원이 아동학대 관련 범죄자의 형량을 선고할 때 범죄자의 아동관련 기관 취업제한 기간도 함께 선고한다.보건복지부는 11일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자의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기간을 법원이 결정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 아동복지법이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전까지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자는 일률적으로 형 또는 치료감호 집행이 종료되거나 유예·면제된 날부터 10년간 아동관련 기관 운영이나 취업 등 어떠한 노무도 제공할 수 없었다.헌법재판소는 지난해 6월 28일 일률적인 취업제한제도가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국회에선 오늘(11일) 대한변협과 한국조정학회,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공동 주최로 '법원 조정제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LAW 인사이드' 장한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일단 조정이 뭔지 개념부터 좀 들여다볼까요.[장한지 기자] 네, 일상생활을 영위하다 보면 임대차 분쟁이나 층간소음부터 돈 빌려주고 떼어 먹히는 경우 등 크고 작은 분쟁과 다툼을 겪게 되는데요.이런 분쟁을 정식 소송까지 가지 않고 법원 화해나 중재를 통해 다툼을 해결하는 걸 조정이라고 합니다.
[법률방송뉴스] 우리 가족관계등록에 관한 법률에 일명 ‘사랑이 법’이라는 조항이 있는데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혼인 외 출생에서 엄마의 주민등록번호 같은 인적 사항을 모를 경우 법원 확인을 받아 미혼부인 아이 아빠가 출생신고를 할 수 있도록 2015년 새롭게 신설된 조항입니다.그런데 아이 엄마가 주민등록번호 같은 인적사항 자체가 없는 외국인이라면 어떻게 될까요.‘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오늘(11일)은 외국인 생모와 친자확인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직장생활을 하던 신모씨는 같은 직장에서 만나 사귀던 중국 국적의
[법률방송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11일)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을 검찰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정현호 사장을 부른 곳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입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이재용 부회장을 뇌물죄 등으로 기소한 곳입니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수사도 이재용 부회장은 극구 부인하고 있는 뇌물죄 전제인 경영권 승계라는 현안의 존재 여부와 맞닿아 있습니다.정현호 사장은 예정된 출석 시간보다 이른 오전 8시 50분쯤 나와 취재진을 피해 검찰 청사로 들어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갈취 논란으로 여론이 시끌시끌합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 법률'입니다. 남 변호사님, 유진 박이 사기를 당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남승한 변호사] 유진 박의 매니저가 유진 박 명의로 사채를 쓰고 유진 박 소유의 부동산을 임의로 처분하고 또 유진 박이 계약한 공연 계약이나 이런 것의 수익금을 함부로 사용했다는 취지 등 입니다. 확인된 규모가 7억원 가까이 된다고 하고요.매니저 본인이 기억하지 못하는 액수도 있기 때문에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 이
[법률방송뉴스] 오늘(10일) 법률문제 ‘지역명이 들어간 상표는 등록할 수 없다?’ 입니다. 어렵네요. 각 지역별로 대표적인 먹거리들 있잖아요. 양평하면 해장국있고 춘천하면 닭갈비나 막국수 생각이 나고 부산하면 어묵이 생각나듯이 뭔가 있을 텐데요.이렇게 지역명을 써서 상표 만들어도 되는건지 일단 그런 상ㅇ표들이 많으니까 저는 X 들어보겠습니다. 두 분도 OX판 들어주십쇼. 장 변호사님 O, 권 변호사님 X 들어주셨네요. 답변 들어보겠습니다.[장명진 변호사] 지역명을 쓰면 뭔가 특화되어 보이니까 '좀 더 장사가 잘 될 것 같다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알기 쉬운 생활법령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변호사님 먼저 질문 좀 드리도록 할게요. 혹시 술 중에서 맥주 좋아하십니까.[권윤주 변호사] 맥주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맥주 좋아하는데요. 주종으로 따지면 독주같은 위스키나 소주보다는 맥주나 막걸리를 좋아합니다. 요새는 맥주나 막걸리도 다양화되고 원산지나 향이 다양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저기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앵커] 역시 좋아하시는 게 말씀에서도 느껴집니다. 막걸리와 맥주를 좋아하신다, 얘기를 해주셨고요. 장 변호사님은 어떠세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며칠 전 제가 운영하는 식당에 시각장애인이 안내견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식사를 하던 손님이 개를 왜 식당 안으로 데리고 오냐며 시각장애인의 출입을 막는 겁니다.그래서 제가 시각장애인이니 양해해달라고 했는데 막무가내로 출입을 막기에 도리어 그 손님에게 나가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손님이 저를 고소하겠다고 하는데요. 이게 고소당할 내용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라고 보내주셨네요.우선 애완견도 아니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이라고 합니다. 손님도 이런 상황이면 조금만 좀 이해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