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2022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입니다. '축구'라 쓰고 '전쟁'이라 읽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팽팽한데, 일부에서 국제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갈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최근에는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슬람 공화국 엠블럼을 지우고 이란 국기를 올려 논란을 불렀습니다.올해 9월 여대생 마흐사 아미니 씨가 히잡 미착용을 이유로 체포됐다가 사망한 사건으로 현재 이란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외신에 따르면 이 시위로 최소한 450명이 숨지고, 1만800
[법률방송뉴스] 사적인 공간에서 합의 하에 이뤄진 동성 군인의 성관계는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지난 21일 군형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직업군인 A씨와 B씨에게 일부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에 돌려보냈습니다.앞서 2016년 A씨와 B씨는 근무 시간 외 영외에서 합의 하에 2차례에 걸쳐 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군형법 제92조의6은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에
[법률방송뉴스] 군형법에 따른 동성군인 간 성관계 처벌이 타당한가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결론이 나올 예정입니다.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이날 오후 2시 군형법 제92조의6에 따라 기소된 군 간부 A씨와 B씨의 상고심 선고공판을 진행합니다.군형법 제92조의6는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군인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 조항에 따라 남성군인 A씨와 B씨는 근무시간이 아닐 때 영외에서 서로 합의 하에 성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대법원 판례는 동성군
# 현재 결혼을 두 달 정도 앞두고 있는데요. 저는 과거에 사실 동성애자였습니다. 지금 남편이 될 사람을 만나기 전에 사귀었던 사람들의 대부분이 여자였는데요. 그런데 과거에 교제했던 여자친구 중 한 명이 저에게 갑자기 연락을 해 남편이 될 사람에게 과거에 여자를 만났던 것을 이야기 하지 않으면 본인이 폭로를 하겠다고 협박을 하는 겁니다. 아니, 굳이 그런 것까지 말할 필요가 있을지 저는 조금 이해가 안 되는데요. 저에게 폭로를 하겠다고 말하는 친구를 협박죄로 처벌할 수 있을까요?▲양지민 변호사(법무법인 이보)= 변호사님 이번 상담
[법률방송뉴스] 15년째 국회에서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차별금지법.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2010년, 2012년 등 3차례에 걸쳐 차별금지법 입법을 시도했으나 모두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말은 십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국회 내에서도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무엇을 하고 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 차별금지법과 관련한 토론회가 열리며 다시 한 번 각계 이목의 집중을 받았고,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과 언론사
# 저는 올해 20대 후반 평범한 직장 여성입니다. 단 하나, 남들과 다른 게 있다면 동성애자라는 건데요. 회사에서는 떳떳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튀는 게 싫어서 그동안 숨겨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회사 게시판에 제가 동성애자라는 글과 함께 저의 연인과 찍은 제 사진이 올라온 겁니다. 알고 보니 그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저와 가장 가깝게 지내던 회사 동기였는데요. 힘들 때 서로 기대면서 유일하게 회사에서 사생활까지 얘기하던 동료였습니다. 이후 저는 회사 징계위원회에서 풍기문란으로 월급이 무려 6개월 동안 감봉됐는데요. 거기에다 회사 직원
[법률방송뉴스] 지난달 29일 정의당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발의했고, 이튿날엔 국가인권위가 별도로 ‘평등 및 차별금지법안’을 내놓으며 국회에 차별금지법 처리를 권고했습니다.지난 2007년 차별금지법 첫 발의 이후 13년이 흘렀습니다.해묵었지만 여전히 첨예한 논란, 차별금지법 어떻게 봐야 할까요. 오늘(8일) ‘LAW 투데이’는 차별금지법에 관한 찬반 3인 3색 인터뷰로 구성했습니다.먼저 법안을 발의한 정의당 소수자인권특별위원회 배복주 위원장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신새아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리포트]차별금지법에서 논란의 핵심
[법률방송뉴스] 차별금지법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동성애입니다.앞선 17·18·19대 국회에서 연달아 발의되었던 차별금지법이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도 동성애를 둘러싼 논란이 접점을 찾지 못한 측면이 큽니다.동성애 옹호나 조장은 안된다는 비판과 모든 소수자에 대한 차별 금지 사이, 접점은 없는 걸까요.이와 관련 서울 이태원에서 이른바 ‘게이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터지면서 동성애 혐오와 비하 논란으로까지 번졌는데, 이것은 또 어떻게 봐야 하는 걸까요.신새아 기자가 이태원을 둘러보며 상인 등의 얘기를 들어
▲유재광 앵커= 차별금지법 얘기 남승한 변호사와 더 해보겠습니다. 남 변호사님, 정의당이 법안을 발의했는데, 법안을 발의하려면 10명 이상 의원이 제안자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데 10명을 간신히 채웠네요.▲남승한 변호사= 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대표발의했고, 정의당은 심상정 의원을 비롯해서 의원 6명 전원이 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4명이 부족한데 더불어민주당의 권인숙 의원,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셨죠, 그 다음에 이동주 의원이 참여했고요.열린민주당에서 강민정 의원, 그 다음에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의원, 이렇게 해서 10명
[법률방송뉴스] 국회의원 40명이 발의한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이 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동성애자 등 성 소수자들의 ‘성적 지향’을 차별 금지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것이 골자인데, 법률방송이 각계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9살 김민식군 사망사고 이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처벌을 강화하자는 이른바 '민식이법'이 발의됐지만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합니다. '잠자는 법안을 깨워라'에서 전해드립니다.제주지방법원이 오늘(19일) 전 남편 살해사건 범인 고유정의 재판을 '의붓아들 살해 사건'과 병합
[법률방송뉴스] 자신과 다른 성에 이끌리는 이성애, 같은 성에 매력을 느끼는 동성애, 이성 혹은 동성에 모두 끌리는 양성애.인간이 느낄 수 있는 성적, 감정적 끌림을 ‘성적 지향’이라고 표현하는데요.그런데 국회에서 이 ‘성적 지향’ 네 글자를 법안에서 지우자는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을 발의해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급기야 오늘(19일)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직접 나서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법률방송 현장기획’이 성 소수자, 동성애자 ‘차별 금지’ 문제에 대한 각계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리포트]지난 12일 국회에서
[법률방송뉴스] 국가인권위원회가 '성적 지향'을 국가인권위원회법상 '차별 금지'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되자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에 역행하는 시도"라며 이례적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성 소수자, 동성애자 이슈가 관련 법 제정 및 개정 문제를 놓고 논란이 격화될 전망이다.지난 2007년 발의돼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이 최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권위법 등의 개정과 관련해 성적 지향 문제를 둘러싸고 &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방송 드라마, 영화 콘텐츠 중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김인석 변호사는 영화 '가버나움'을 통해 난민과 관련된 법적 문제를 짚어봅니다. /편집자 주 영화 ‘가버나움’ 속 주인공인 자인은 12살로 추정되는 소년으로, 출생신고도 되지 않은 채 길거리에서 어린 동생들과 함께 과일주스를 팔고, 슈퍼마켓에서 배달 일을 하며 생활하는 소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영화 속 자인에게 부모나 돌아갈 집이 없는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사내에서 이용하는 단체 카카오톡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동성애자라며 한 책임자가 저를 강제로 탈퇴시켰습니다.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탈퇴당한 후 '쟤는 총 맞아 죽어도 다들 기뻐할 거야' 라며 막말에 폭언까지 했더라고요. 그리고 현재 왕따까지 당하고 있는데요.이런 경우 직장동료들을 고소할 수 있을까요 라고 보내주셨습니다.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회사에서 카톡 강제 탈퇴도 당하시고 왕따와 폭언까지 당하고 있는데요.직장 내 괴롭힘 요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지 않습니까. 이것도 '직장 내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방송 드라마, 영화 콘텐츠 중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고아라 변호사는 지난해 개봉해 520만 관객의 호평을 받은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보는 법 이야기를 4회에 걸쳐 전해줍니다. /편집자 주 영화 ‘완벽한 타인’에서는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것처럼 보이는 친구들과 그 배우자들이 한 식탁에 모여 앉아 핸드폰으로 오는 모든 내용을 공유하는 일종의 진실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핸드폰 내
[법률방송뉴스] 이석태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동성혼에 대해 “앞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이석태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의에 “동성애는 이성애와 다른 성적 지향으로 일종의 소수자”라면서 “왼손잡이가 10% 미만인데 어찌 보면 그것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석태 후보자는 “국가인권법은 성적 지향에 대한 침해를 평등권 침해라고 본다”며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 등이 동성혼을 허용하는
[법률방송뉴스] '지하철이나 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신체접촉이 발생한 경우 형사적 처벌이 가능할까요' 라는 질문을 주셨는데요.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중이 밀집하는 장소에서 사람을 만지는 등 추행하는 행위를 할 경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습니다.흔히 성추행이 발생하는 장소는 지하철과 찜질방이 대표적인데요.먼저 지하철의 경우에는 지하철 출입문 또는 환승이나 출구로 향하는 계단 등 일시적으로 승객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괜한 오해를 사지 않
[법률방송뉴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성 정체성 문제로 인신공격에 나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임태훈 소장은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김성태 원내대표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김 원내대표의 발언을 처음 듣고는 믿기지 않았다”며 “공당 대표 입에서 나오는 얘기인지 시정잡배가 하는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앞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태훈 소장에 대해 “성 정체성 혼란을 겪는 분이 군
[앵커] 어제 국회에선 군인들의 동성애를 처벌하는 조항 폐지를 골자로 하는 군형법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이슈 플러스’, 오늘은 군인의 성적 자기결정권 관련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김효정 기자 나와 있습니다.김 기자, 그저께죠. 전역을 일주일 앞둔 현역 육군 대위가 동성애를 했다는 이유로 군 수사단에 체포돼 군사법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는데, 이번 사건, 어떻게 된 건가요?[기자] 네, 이모 대위인데요. 말씀하신 대로 자신의 숙소 등에서 동성 군인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전역을 일주일 앞둔 지난달 17일 구속됐고 이틀 전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