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오늘(25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제43대 대한민국 검찰총장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윤석열 신임 총장에 임명장을 수여하며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자세를 끝까지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피아를 가리지 말고 권력형 비리에 엄정하게 대처해 달라"는 주문인데 여기까지는 일종의 대외적 '덕담'이고 문 대통령의 발언 무게 추는 '검찰개혁' 당부에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국민은 검찰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길 바라고 있다"는 말로 운을 떼며 "그동안 보여 왔던 정치검찰 행태를 청산하고 무소불위 권력이 아닌 민주 검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총장 인사에 이렇게 국민 관심이 모인 것은 역사상 없지 않았을까 싶다.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생각한다. 그만큼 검찰 변화에 대한 국민 요구가 크고 윤 총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뜻"이라며 검찰 개혁에 윤석열 총장이 '역할'을 해줄 거라는 기대도 여과 없이 나타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공수처 설치나 수사권 조정을 통해 근본적인 검찰 개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해 공수처 설치나 수사권 조정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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