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며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은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큰일을 맡겨주셔서 어깨가 무겁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검찰개혁 관련해서는 "주변에 있는 분들이 정말 어려운 일들이 놓일 것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늘 원리원칙에 입각해 한 발 한 발 걸어 나가겠다"는 원론적인 각오를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해서도 "어떤 방식으로 검찰 권한 행사를 해야 하는지 헌법정신에 비춰서 깊이 고민하겠다"고 원론만 말했습니다.

청와대를 나온 윤석열 총장은 오후 4시 대검에서 취임식을 갖는 것으로 검찰총장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여권 일각에선 '천생 검사'로 검찰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윤석열 검찰총장이 역설적으로 검찰개혁에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닻을 올린 '윤석열의 검찰호'가 어디로 갈지 그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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