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비정규직 해고에 반발해 특근을 거부하는 행위를 업무방해죄로 처벌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 2월 사건 접수 뒤 10년 만에 나온 결론입니다.헌재는 오늘(26일) 업무방해죄를 규정한 형법 제314조 제1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4대 5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습니다.이날 결정에서는 위헌 의견이 5명으로 다수였지만 헌법재판소법상 위헌 결정을 위한 심판정족수인 6명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합헌 의견을 낸 이선애·이은애·이종석·이영진 재판관은 “심판대상조항이 과잉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배달비를 둘러싼 논쟁,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이혜연 기자와 이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앞선 리포트 말미에 자영업연대가 일부 배달 플랫폼 회사들을 상대로 법적공방을 예고했죠.▲이혜연 기자= 네. 자영업연대 이종민 대표가 공동소송 커뮤니티 ‘화난사람들’에 치솟는 배달료에 대한 원인 등을 지적하며 단건 배달을 하는 일부 플랫폼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나선 상황입니다.▲앵커= 네, 우선 이종민 대표가 올린 글이 단순히 배달비가 비싸다고 호소하는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 보이는데, 어떤 내용들인가요.▲기
# 동네 포장마차에서 친구와 술을 마셨는데요. 방역 때문에 10시까지 영업한다고 쓰여 있더라고요. 근데 9시쯤 되니까 주문을 안 받았고, 9시 20분쯤 마감한다고 나가라고 하는 겁니다. 친구와 한창 얘기 중이었고, 아직 10시가 되지도 않았는데 불친절한 태도로 나가라고만 하니 화가 나더라고요. 술에 취한 탓인지 주인에게 따지다가 술병을 발로 차고 테이블을 밀치게 됐습니다. 테이블 상판이 찌그러지고 플라스틱 의자도 여러 개 부서지게 됐는데요. 결론적으로 업무방해와 재물손괴로 신고가 됐습니다. 포장마차 주인은 합의를 안 해주겠다는 입장
# 평소 좋아하는 동네 치킨 가게가 있습니다. 자주 시켜서 먹다보니 쿠폰 10개를 모으게 됐는데요. 쿠폰 한 장당 천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기에, 18,000원짜리 치킨을 시켜서 쿠폰 10개를 쓰고 8천원만 지불했습니다. 쿠폰 사용 시 배달 앱이 안된대서 전화로 주문했고요. 배달부에게 치킨을 받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봉지를 뜯은 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조각 치킨을 시켜 조각이 꽤 많았는데, 치킨 조각마다 3분의 1 정도가 까맣게 타 있더군요. 정말 손님에게 내놓을 수 있는 음식의 수준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전화해서 뭐라고
[법률방송뉴스] 늦은 새벽시간 동네 떡볶이집 주인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욕설과 협박을 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실형을 확정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남성이 여러 영화나 드라마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배우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오늘(7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A씨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지난 2020년 7월 A씨는 서울 강서구 자신의 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동네 떡볶이
# 자차보험을 들지 않은 차로 사고를 내서 공업사에 수리를 맡겼습니다. 250만원 정도 견적이 나왔고 제 카드로 150만원을 지불하고 나머지는 다음에 드리면 안 되냐고 여쭤봤더니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차를 맡겨놓은 채로 돈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결국 돈을 구하지 못해서 차를 팔고 수리비를 지불하려 했는데 공업사에 찾아갔더니 담당자도 없었고 통화도 안 됐습니다.그래서 거기 계시던 직원 분에게 차를 가져갈 테니까 이야기 좀 전해달라고 하고 차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차를 팔기로 하고 중고차 판매상에 가고 있었는데
#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30대 사장입니다. 요즘 사정이 힘들어 아르바이트생을 구하지 않고 제가 직접 카운터를 보고 있는데요. 밤에 술 취한 손님들을 참 많이도 봤지만 이번에 진짜 최고의 진상 손님을 만났습니다. 손님이 산 물건을 계산하고 봉투가 필요하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해 봉투값도 함께 계산했는데요. 영수증을 달라고 해 줬는데 갑자기 이 손님이 소리를 지르면서 진열대에 있는 물건들을 제 쪽을 향해 집어 던지면서 욕설을 내뱉었습니다.저는 피한다고 피했지만 물건에 맞아 타박상을 입었고 너무 겁에 질려 신고도 못한 채 그냥 바라보고
▲신새아 앵커= ‘이번주 핫클릭’ 코너에선 욕설 파문으로 도마 위에 오른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 그리고 고의충돌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지난 8일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로 논란의 불씨가 지펴졌습니다.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와 대표팀 A코치 나눈 문자 메시지가 공개 돼서 입니다. 해당 문자 메시지 내용에는 심석희와 A코치가 대표팀 동료 선수들의 인성 거론을 하며 자신도 함께 딴 금메달이 창피하다는 등 비아냥과 욕설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코치의 "하다가 아닌 것 같으면 여자 브래드버리 만들어야
#안녕하세요. 저는 동네에서 자그마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현재 폐업을 할 예정입니다. 폐업을 하게 된 배경에는 지역 맘카페의 악질적인 횡포 때문인데요. 카페가 워낙 작기도 하고 맥주 같은 가벼운 알코올 음료도 팔고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오는 엄마들에게 카페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이야기한 것뿐인데 맘카페에서는 제가 아기 엄마들을 차별해 카페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퍼트렸습니다.코로나19 때문에 안그래도 장사가 안 됐는데 저는 정말 말 그대로 폭삭 망했는데요. 너무 분해 밤에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도 못잘 지경에 이
▲유재광 앵커= 일상생활에서 부딪칠 수 있는 생활법률 문제를 법제처 생활법령정보와 함께 알아보는 '알쏭달쏭 솔로몬의 판결', 오늘(26일)은 허위 봉사활동 확인증명서와 업무방해죄 얘기해보겠습니다. 박아름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박 기자, 어떤 상황인가요. ▲박아름 기자= 네, 사립고등학교 교사 한모씨는 모 종합병원 관계자를 통해 이 학교 학생 나모양이 10개월간 총 84시간 봉사활동을 했다는 허위 봉사활동 확인서를 받아 나양의 엄마에게 전달했습니다. 나양의 엄마는 이렇게 전달받은 허위 봉사활동 확인서를 학교에
# 얼마 전에 가족끼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박 2일이었는데, 숙소는 하수구 냄새가 좀 심했습니다. 그 외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느낀 대로 하수구 냄새가 좀 심했다는 후기를 남겼더니 그 숙소 주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별점을 낮게 주고 악의적인 후기를 남겨서 본인이 영업하는 데 피해를 입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영업방해 의도로 남긴 후기가 명예훼손과 정신적 피해보상에 해당하니 돈을 주거나 후기를 지우라고 했습니다. 저는 억울하기도 하고 화도 나서 그냥 그 연락을 무시하고 후기도 그대로 뒀습니다. 그랬더
# 중견화가의 작품전에 5살 아이를 데리고 갔는데요. 그런데 설치미술작품에 있던 나뭇조각을 아이가 떼어내 버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무척 당황했고 갤러리 담당자가 쫓아와 화가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담당자는 저의 연락처를 받아왔고 화가의 재량이지만 작품값을 전부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당시 작품 앞에 가림막이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애초에 아이 입장을 금지시킨 것도 아닌데 너무 저희 쪽에만 책임을 넘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화가 선생님 쪽에서는 연락이 안
▲유재광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도시 투기 논란 관련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꼬우면 니들도 이직하든가"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사람을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 남 변호사님, 정말 많은 사람들을 공분케 했는데, 글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다시 볼까요.▲남승한 변호사= 9일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서 '내부에선 신경도 안 씀' 이런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내용을 살펴보면 "한 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 진다. 물 흐르듯이 지나가겠지. 다들
# 저희 가게는 맛집으로 소문난 분식집입니다. 그 중 '떡튀순'(떡볶이·튀김·순대) 세트가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데요. 어느날 손님 4명이 와서 떡튀순과 함께 여러 음식을 시켰는데요. 음식을 들었다 놨다 하다가 사진을 찍기도 하고 뭔가 예사롭지 않아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테이블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사장을 불러오라고 큰 소리를 치며 '떡이 딱딱하다', '순대에서 쉰내가 난다'는 등 말도 안 되는 흠집을 잡았습니다. 사장인 제가 직접 먹어봐도 음식은 너무나 멀쩡했고 제 눈에는 불순한 의도를 가졌
▲상담자= 얼마 전 새로 오픈한 미용실이 있다고 쿠폰이 와서 갔습니다. 저는 커트만 하려고 했고 여기 커트 비용이 4만원이어서 쿠폰을 이용하면 2만원에 할 수 있다고 해서 갔습니다. 머리를 하기 전에도 이 사실을 확인받고 진행했고요. 그런데 머리를 하면서 계속 영양을 받으시라고 말하는 겁니다. 돈이 들어갈 것 같아서 거부를 했는데 머리가 너무 상했다며 서비스로 싸게 해주겠다고 하는 겁니다. 저도 미용실을 그래도 다녀봐서, 영양이 평균 10만원 정도 든다는 걸 알고 있어서 결국 하기로 했습니다.그런데 30만원이 나온 겁니다. 근데 전
[법률방송뉴스] 기사 배열을 문제 삼아 “카카오 들어오라고 하세요”라는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휴대폰 문자, 야당인 국민의힘에선 “윤 의원의 직권남용, 강요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날을 세우고 있는데요.강요죄 등이 성립하는지 법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알아봤습니다. 계속해서 신새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하는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문자에 대해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어제 오후 성명을 내고 “문자를 보낸 윤 의원이 같은 날 카카오 고위 임원에게
[법률방송뉴스] 국회에선 오늘(23일)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전국아파트경비노동자공동사업단 주최와 주관으로 '아파트 경비노동자 고용안정과 권익보호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오늘 'LAW 투데이'는 경비원 인권과 권익에 관한 이슈, 집중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끊이지 않고 터져나오는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갑질 논란, 장한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동대표가 경비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이 아파
[법률방송뉴스] ▲앵커= ‘알쏭달쏭 법률 YES or NO’입니다. 이번에는 전화상담입니다. 안녕하세요. 어떤 일로 전화 주셨나요?▲상담자= 과거에 재임용에서 탈락됐는데요. 지금은 민사소송에서 승소해서 복귀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있었던 불법행위들에 대해 업무방해죄 및 위증죄로 고소를 하고자 합니다.▲앵커= 알겠습니다. 재임용 얘기를 하셨는데 어떤 분야인가요?▲상담자= 지방 대학교에 재직중입니다.▲앵커= 네, 그러시군요. 제 옆에 계신 조동휘 변호사님 연결해 드리겠습니다.▲조동휘 변호사(서우 법률사무소)= 안녕하세요. 조동휘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등 대중문화 콘텐츠 중에서 관객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이병하 변호사는 최근 벌어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순위조작 사건의 법적 문제점, 그 사회적 의미를 다룹니다. /편집자 주 빛을 발하지 못하고 숨어있는 뛰어난 실력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저마다 안타까운 사연들을 가지고 있죠. 시청자들은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자신의 일처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결국 노력
▲전혜원 앵커= 몇달전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죠. 순위조작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프로를 통해 데뷔한 아이돌의 해체 요구도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오늘 알기 쉬운 생활법령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조작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어떤 사건이었는지 내용을 검토해보도록 할게요. 김 변호사님, 지난 7월이죠.▲김서암 변호사(법무법인 에이블)= 유명 오디션 프로의 마지막 방송이 있었습니다. 방송 이후에 한 네티즌이 투표수가 일정 비율로 늘어난 것 같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