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통화 내용을 공개한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 관계자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1,0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오늘(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7-1부(김연화 주진암 이정형 부장판사)는 김 여사가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와 이명수 기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습니다. 재판부는 앞서 백 대표와 이 기자가 김 여사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으나, 양측이 거부하면서 정식
[법률방송뉴스]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하면서 기기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이른바 ‘아이폰 고의 성능 저하’ 의혹에 대한 법원 판결이 뒤집혔습니다. 서울고법 민사12-3부(재판장 권순형)는 오늘(6일) 아이폰 구매자 이모씨 등 7명이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2심 선고에서 "애플은 1명당 각 7만원씩 지급하라”며 소비자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앞서 소비자 6만 2,000여 명이 참여했던 1심에서 재판부는 애플의 손을 들어줬고, 이후 진행된 2심에선 7명의 소비자들만 소송에 나섰습니다. 2
[법률방송뉴스] 부마민주항쟁 과정에서 국가 폭력으로 피해를 봤다면 관련법에 따라 보상금을 받았더라도 정신적 피해는 국가가 추가로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오늘(11일) 부마민주항쟁 관련 피해자 A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지난달 21일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의 이유를 관련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살펴보면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국가의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부마민주항쟁이란 19
▲신새아 앵커= 최근 CFD 등 여러 금융사고로 인하여 대규모 손실을 입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금융기관은 고객에게 추가자금을 입금하라고 요청하고 고객으로서는 커다란 심리적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소송을 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파산을 하고 다시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되는 법’, 금융사고 피해자들이 소송과 파산사이 고민일 때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먼저 변호사님, 최근 CFD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금융사고 최근에 끊이질 않고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은 권경애 변호사 얘기 해보겠습니다.지난주부터 법조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단연 ‘권경애 변호사’입니다.사건을 수임해놓고 재판에 연이어 출석하지 않으면서 의뢰인을 패소하게 한 권경애 변호사가 논란의 중심에 선 건데요.권 변호사가 맡았던 사건은 지난 2015년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숨진 고 박주원양 유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이었습니다.990만원의 수임료를 받았지만 항소심 재판에 무려 세 번이나 출석하지 않아 자신의 의뢰인이 패소했는데, 권 변호사는 이 사실을 5달이나 숨겼습니다.이후 “3년에 걸쳐 9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네, 앞서 의료감정에 대한 법조계가 지적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이혜연 기자가 이번엔 의료계 입장을 들어봤다는데,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우선 의료소송 어떻게 진행이 되는 건가요?▲이혜연 기자= 네, 의료소송은 일반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입니다.다만 의료소송의 경우 의료영역의 전문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의료감정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의료감정은 법원이나 수사기관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나 대한의사협회, 대형병원 등에 의뢰하는 절차인데요.일반적으로 의료진들이 환자 진찰 후 작성하는
# 6층짜리 상가에서 1층을 쓰고 있는 사람입니다. 얼마 전 1층 상가 내에서 역류사고가 발생했어요. 시설업체를 불러 알아본 결과 공동배관에 휴지, 머리카락 등 이물질이 막혀 1층 저층부로 역류한 사고라고 합니다. 이에 임차인들에게 수리비 등 공동책임을 지자고 했는데 다들 못 들은 척 합니다. 저는 이 일로 상가 내 물품 손해까지 봤는데요. 이런 경우 전체 세입자와 함께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게 아닌지 궁금합니다. 또 한 가지, 제가 살고 있는 집 옥상에 옥탑이 있는데요. 옥상에 빨래를 좀 널려고 하면 옥탑방 주인이 옥상은 자
[법률방송뉴스] 의약품 제조사 메디톡스가 영업비밀을 침해당했다며 대웅제약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5년여 만에 승소판결을 받았습니다.오늘(1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권오석 부장판사)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대웅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지난 2017년 메디톡스는 전직 직원이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기술 문서를 빼내 대웅제약에 제공했다며,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자사의 ‘메디톡신’ 균주를 도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1심 재판부는 메디톡스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이며 대웅제약에 400억원의
[법률방송뉴스] 한국군이 베트남전이 일어났을 당시 베트남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에 대해 우리 한국 정부가 위자료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7일) 오후 베트남인 응우옌 티탄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우리 정부가 응우옌 티탄씨에게 위자료 310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이는 응우옌 티탄씨가 소송을 제기한 지 약 3년 만으로, 한국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처음으로 나온 겁니다. 응우옌 티탄씨는 자신이 만 7세였던 1968년 2월 마을에 들어온 한국군
[법률방송뉴스] 뜨거운 갈비탕을 손님에게 쏟아 2도 화상을 입힌 음식점에 대해 법원이 배상 판결을 하자, 해당 음식점 측이 손님도 책임이 있다고 항소했으나 소송에서 졌습니다. 울산지법 민사항소2부(부장 이준영)는 오늘(6일) 손님 A씨와 프랜차이즈 음식점 B사 간 진행된 손해배상 소송에서 손님 측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습니다. 2심 재판부는 음식점이 A씨에게 1800만원을 배상하라고 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2017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갈비탕을 먹으러 식당을 찾은 A씨는 종업원이 갈비탕을 가지고 오는 과정에서 엎지르는
[법률방송뉴스] 정부가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국군기무사령부 등 국가기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판결에 상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오늘(31일) 법무부는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희생자 유가족들이 제기한 국가배상소송에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항소심 판결에 대한 상고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이 명백히 확인된 이상 신속하게 재판을 종료해 피해를 회복시키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지난 2015년 9월 세월호 희생자 유족 등 355명은 국가를 상대로
[법률방송뉴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당시 집단 감염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신천지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김양호 부장판사)는 오늘(20일) 서울시가 신천지와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2억원을 청구한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소송비용 역시 서울시가 부담하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 2020년 3월 시는 "신천지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어려워졌고 많은 방역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는 취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신천
[백세희 변호사의 '컬처 로(Law)'] 예술, 대중문화, 게임, 스포츠, 여행 등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재미있는 법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이하 학폭) 피해자의 복수를 주제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학폭 문제가 성별과 세대까지도 넘어선 ‘전국민적인 트라우마’에 가깝기 때문일까?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드라마에 대한 품평을 넘어 자신의 경험과 현재까지 계속되는 고통을 공유하는 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학폭을 둘러싼 공론화는 주로 피해자의 시
[법률방송뉴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전산장애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2억 5000만원을 배상하게 됐습니다. 오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는 투자자 132명이 빗썸 운영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운영사가 투자자들에게 총 2억 5138만8000원(최저 8000원∼최대 800만원)을 지급하라고 한 원심을 전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습니다. 심리불속행이란 정식적인 심리 없이 원심 판단을 대법원이 확정하는 절차입니다. 자넌 2017년 11월 12일 빗썸은 평소 10만건 안팎이던 시간당 주문량이
[법률방송뉴스]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국가와 청해진 해운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습니다. 이는 손해배상 소송 2심에서 2차가해가 인정됨으로서, 위자료 액수가 늘었습니다.서울고등법원은 오늘(12일) 세월호 참사 유족 228명이 낸 손해배상 소송 2심에서 1심에서 인정한 배상금 723억에 더해 희생자 친부모에게 1인당 500만 원, 다른 가족에겐 100~300만 원의 위자료를 추가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국군기무사령부가 직무와 무관하게 세월호 유가족의 인적 사항과 정치 성향 등을 사찰해 보고함으로써 원고들 사생활
[법률방송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조카가 저지른 살인 사건에 대해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유족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오늘(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8단독(이유형 부장판사)은 피해자 유족 A씨가 이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이 대표가 변호사로 활동하던 지난 2006년 조카의 변호를 맡았습니다. 조카 김모씨는 당시 자신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옛 여자친구와 그의 모친을 살해했습니다.1과 2심에서 이 대표는 조카가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법률방송뉴스] 그동안 오세훈 서울시장이 거듭 밝혀온 '무관용 원칙'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여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상대로 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오늘(10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전장연과 박경석 대표를 상대로 6억145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습니다. 공사 측은 지난 2021년 12월 3일부터 지난해 12월 15일까지 약 1년여간 전장연이 총 75차례 지하철 시위를 진행하면서 열차 운행 지연 등의 피해를 봤다고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 불법행위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시민 1600여명이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9부(이민수 부장판사)는 오늘(21일) 서민 단국대 교수 등 원고 1618명이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이들 1600여명은 조 전 장관이 2019년 법무부장관으로 지명된 후부터 불거진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에 대해 거짓 해명을 해, 이로 인한 박탈감 등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하
[법률방송뉴스] 꽁꽁 얼어붙은 아파트 계단에서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었다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몇 년 전 아파트 입주민이 결빙 계단을 걷다 넘어져 크게 다친 사고가 발생했는데,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아파트 자치운영위원회에 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울산지법 민사항소2부(이준영 부장판사)는 아파트 주민 A씨가 아파트자치운영위원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습니다. 2심 재판부는 당초 "자치위에 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결한 원심과 다르게 자치위
[법률방송뉴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노조 와해’를 자행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에서 노동단체들이 총 2억6000만원 배상을 받게 됐습니다.오늘(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정찬우 부장판사)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등 노동단체 5곳과 관련자 18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국가가 민주노총에 1억원, 전교조에 7000만원, 전공노에 500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했습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