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25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직권조사를 통해 피해자에게 한 성적 언동 등을 사실로 인정하고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인권위는 이날 2021년 제2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보고' 안건을 심의한 뒤 이같이 밝히면서 서울시와 여성가족부, 시도지사협의회 등 관계기관에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인권위 직권조사단은 지난해 8월부터 서울시청 내 시장실과 비서실 현장조사, 2차례에 걸친 피
[법률방송뉴스] 지난 9월 퇴임한 권순일(61·사법연수원 14기) 전 대법관이 연세대 로스쿨 최초 석좌교수로 후학 양성에 나선다. 17일 연세대에 따르면 최근 로스쿨 교원인사위원회를 열고 권 전 대법관을 석좌교수로 임용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연세대 로스쿨이 석좌교수를 임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 전 대법관은 12월 1일자로 임용될 예정이다. 권 전 대법관은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0년 제 2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형사지법·민사지법 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법률방송뉴스] 해마다 이맘때면 늘 하는 말이긴 하지만 이른바 조국 사태와 검찰개혁 패스트트랙 법안 갈등 등 2019년 기해년 법조계는 정말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그런 중에도 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선 세상을 변화시키거나 어느 한쪽으로 급속한 쏠림에 제동을 거는 의미 있는 판결들이 이어졌습니다.법률방송 선정 ‘2019년 7대 판결’을 ‘카드로 읽는 법조’ 신새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서울고법 형사3부는 올해 1월 관세법 위반 및 특가법 횡령 등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A씨 등에게 무죄 또는 면소 판결을 내렸습니
[법률방송뉴스] 비서 김지은씨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대법원이 오늘(9일)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습니다.성범죄의 경우 피해자 입장과 눈높이에서 판단해야 한다는 이른바 '성인지 감수성'을 반영한 판결입니다.선고 직후 여성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성폭력 피해자의 '피해자다움'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한다"는 환영의 뜻을 밝힌 가운데 "성인지 감수성 개념이 모호하다"는 논란도 일각에선 제기되고 있습니다.기자회견 현장을 취재한 장한지
[법률방송뉴스] 채팅앱으로 만난 10살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에서 징역 3년으로 감형된 30대 보습학원 원장 판결에 대해 한국여성변호사회가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조현욱)는 14일 오전 “법정형의 범위 중 가장 낮은 3년형을 선고하였다는 것은 일반인의 건전한 상식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며 여성변호사회 차원의 항의 성명서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한규현)는 전날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기소된 이모(35)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법률방송뉴스] 고교 시절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전 유도선수 신유용씨의 폭로와 관련해 손모 전 코치가 지난주 목요일과 일요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법률방송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데 신유용씨 무료 변론을 맡은 성범죄 전문 이은의 변호사를 만나 관련 얘기를 들어 봤습니다.‘LAW 투데이’ 인터뷰,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전 유도 선수 신유용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에 코치로부터 2011년 여름부터 2015년까지 무려 20차례 넘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2011년은 신유용
[법률방송뉴스] 살면서 법원 문턱을 드나들 일이 없는 게 가장 순탄하고 좋겠지만 살다보면 또 이런저런 분쟁에 휘말리기 마련입니다. 그런 경우에도 ‘변호사’ 하면 왠지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인데요. 국민 곁에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기관이 있습니다. 1987년에 설립된 법률구조공단이 그 국가기관인데요. 법률방송에선 오늘(7일)부터 법률구조공단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벌어진 사건사고나 분쟁, 범죄 피해에 대한 법률구조 사례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사례, 신새아 기자입니다.안희정 전 충남지사 항소심 유죄 판결, 윤수경 변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안희정 전 충남지사 항소심 유죄 판결,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성인지 감수성' 얘기 해보겠습니다.안 전 지사 판결 요지 간략히 다시 한번 정리해볼까요.[윤수경 변호사] 네. 안 전 지사의 항소심에선 쟁점이었던 업무상 위력이 행사되었다고 1심과는 다르게 판단을 했습니다. 러시아 출장 당시 성폭행이 있었던 다음날 안 전 지사가 좋아하는 순두부집을 찾아다녔다거나 문자에 이모티콘을 섞어 보냈다 이런 내용들이 '성폭행 피해자로서는 보기 힘들다'라고 주장
[법률방송뉴스] 상사나 동료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당해온 지차제 여성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가해자들과 지자체는 이 여성 공무원의 사망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있을까요, 없을까요.심층 리포트, 김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서울시 산하 연구원에서 막내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013년 2014년 사이 직장에서 이런저런 성희롱 발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연예인 누드 원본사진 보내줄까” 정도는 약과, 회식을 하다 “모텔 가자”고 하거나 “나랑 같이 자게?” 등의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스트
[법률방송뉴스] 대법원의 종교적 병역거부 무죄 선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진정한 양심'을 판단 근거로 들었는데, "판·검사가 진정한 양심을 판단하나" "진정한 양심으로 납세도 거부하겠다"는 격앙된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진실은 소수의견에 있다”는 격언이 있는데요. '앵커 브리핑'에서는 대법관 전원합의체 대법관들 9대 4로 결론 난 양심적 병역거부 무죄 판단에서, 4명의 대법관들이 낸 ‘소수 의견’ 얘기 해보겠습니다.검찰과 법원에 대한 강도높은 개혁입법을 추진
[법률방송뉴스] 자신의 아내를 강간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조직폭력배에 대해 1심 법원이 무죄를 선고하자 피해 부부가 동반 자살한 ‘논산 성폭행 피해 부부 동반자살’ 사건.대법원이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됐다”며 원심 판결을 깨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대법원이 언급한 ‘성인지 감수성’이 뭐고, 성폭행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찬반 논란과 함께 짚어봤습니다. '심층 리포트'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충남 논산의 조직폭력배 박모씨는 자신의 친구인 A씨 아내 B씨를 A씨가 해외출장을 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