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대법원이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해에 무기징역, '부산 돌려치기 사건'의 가해자 이모씨에게는 징역 20년형을 각각 확정했습니다.대법원 1부는 오늘(21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의 상고심에서 검찰과 이씨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판결인 무기징역을 확정지었습니다.내연남이자 공범인 조현수에게는 징역 30년형을 선고했습니다.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 윤모씨를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법률방송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프로듀서 겸 작곡가 돈스파이크(45·김민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오늘(14일) 나왔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권영준)는 오늘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돈스파이크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위법수집증거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말부터 2022년 9
[법률방송뉴스] 고 김홍영 검사를 폭행해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혐의로 1·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대현(55·사법연수원 27기) 전 부장검사가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부장검사는 항소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부장판사 장윤선·김예영·김봉규)에 지난 20일 상고장을 제출했습니다. 김 전 부장검사는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6년 3월에서 5월까지 택시와 회식자리 등에서 후배 김홍영 검사를 네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33세였던 김 검사는 그
[법률방송뉴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가 변호사단체의 '탈북 어민 강제북송' 진상 규명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조치는 부적절하다는 법원 판결이 오늘(8일) 확정됐습니다.이는 인권위가 상고 시한인 오늘 0시까지 대법원에 상고를 하지 않으면서 확정이 된건데, "어민 북송 과정에서 인권침해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각하한 건 잘못"이라는 2심 판결을 인권위가 받아들인 겁니다. 관련해서 지난 2019년 11월 문재인 정부는 북방한계선을 넘어 온 북한 어민 2명을 나포했습니다. 이들 2명은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살인 혐의자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저는 리암 니슨 주연의 을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결말은 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주인공의 행보를 따라 영화에 몰입하던 중 문득 이상한 기분이 들었는데, 아득한 낭패감 같은 것이었습니다. ‘저런 아버지가 없다면 낯선 땅에서 납치당한 채로 헤어날 방법 없이 끝이구나.’ 자식을 생각하고 위하는 마음
[법률방송뉴스] ‘채널A사건’ 압수수색 중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독직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대법원 판단을 받습니다.오늘(27일) 검찰은 정 연구위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서울고법 형사2부(이원범 한기수 남우현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냈습니다.지난 21일 재판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독직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연구위원에게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독직폭행의 고의성에 대한 증명이 부족하다고 봤기 때문입니다.재판부는 “쓰러진 피해자의 팔과 어깨
[법률방송뉴스] 대법원이 ‘비약적 상고’에 대해 항소로서의 효력이 인정된다며 종전 판례를 뒤집는 판단을 내놨습니다.오늘(1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비약적 상고장을 제출한 A씨에 대해 적법한 항소제기가 없었다고 판단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A씨는 지난 해 2월에 길에서 다른 60대 여성을 때리고 현금이 든 가방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과 전자장치 부착명령 10년을 선고받았습니다.그러나 A씨는 1심 선고 이후 항소를 하는 대신 곧바로 대법원의
[법률방송뉴스] ‘별장 성접대’ 논란과 함께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다시 대법원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검찰은 오늘(3일) 김 전 차관에게 무죄를 선고한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박연욱 김규동 이희준)에 상고장을 제출했습니다.김 전 차관은 2000~2001년 건설업자 최모씨로부터 43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1심은 김 전 차관의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지만, 항소심은 대가성을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하지만 대법원은 유죄의
[법률방송뉴스] 서울시청 여성가족정책실장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몰래 문서를 촬영한 현직 기자가 2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박노수 부장판사)는 오늘(15일) 건조물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선일보 기자 A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하며 검찰과 A씨 상고 모두를 기각했습니다. “원심의 형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 부당해 보이지 않는다"는 게 재판부 판시입니다. A씨는 지난해 7월 17일 오전 6시 50분쯤 서울시청 본청 9층에 위치한 여성가족정책실장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보관된 일부 자료를 촬영
▲유재광 앵커= 대법원 주요 판례를 통해 일상에 도움이 되는 법률정보를 알아보는 강천규 변호사의 잘 사는 법(法), 오늘(20일)은 항소와 불이익변경금지 원칙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어떤 판결 가져오셨나요.▲강천규 변호사(법무법인 YK)= 내일은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하여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으로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대법원 선고공판이 예정돼 있는데요.우리나라의 경우 김 지사처럼 형사 재판을 받는 피고인은 1심, 2심
[법률방송뉴스] 자신이 기소된 줄도 모르는 피고인이 1·2심에서 잇따라 유죄를 선고받는, 피고인 입장에서 보면 황당한 재판이 열렸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일용노동자 최모씨는 지난 2016년 4월 밤 10시쯤 경기도 수원의 한 호프집에서 술값을 두고 사장과 실랑이를 벌이다 사장을 바닥에 패대기치는 등 폭행을 했다고 합니다.최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서도 욕을 하고 멱살을 잡고 흔들며 얼굴까지 때렸다고 합니다. 결국 최씨는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됐는데 재판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일용노동자였던
[법률방송]'인천 초등생 살해' 사건 주범인 18살 김모양에 대해 항소심 법원이 오늘(30일) 1심 법원과 같은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공범으로 기소된 20살 박모양에 대해선 '살인 공모'가 아닌 '살인 방조'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1심 무기징역에서 징역 13년으로 감형했습니다.검찰은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박지민 기자입니다.[리포트]8살 여자 초등학생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18살 김모양과 20살 박모양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오늘 내려졌습니다.서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작성·실행을 지시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김기춘(79)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법원은 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이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조영철)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재판부는 지난 23일 선고공판에서 “김 전 실장이 위법한 지원배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이 청와대 문건 등의 증거들에 의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며 김 전 실장에게 1심 징역 3년보다 형량이 1년
좀 생소한 용어일 것 같은데 '검사 적격 심사제도'라는 게 있습니다.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제도인데요. 쉽게 말해서 검사 직무를 계속 수행할 자질과 능력이 되는지 심사해서 '부적격'이라고 판단되면 검사 직을 박탈하는 제도입니다.검찰청법 제39조에 따라 검사로 임용된 뒤 매 7년마다, 그러니까 검사 7년차, 14년차, 21년차 이런 순으로 받게 되는데요. 검찰총장을 제외한 모든 검사가 심사 대상입니다.2004년 이 검사적격심사제도가 도입된 뒤 심사에서 탈락해 검사 직을 박탈당한 검사는 지금까지 딱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