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석대성 기자 (진행자)결제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통장에 잔고가 없어 난감했던 적 있으십니까.저는 종종 그런 민망한 경우가 있는데요.한두 푼도 아니고 부모님께 받아야 하는 어마어마한 상속재산이 나도 모르게 없어졌다면 얼마나 놀랄까요. 오늘은 형제나 자매가 나도 몰래 부모님 상속예금을 부당하게 인출해 간 경우 어떤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을지 알아봅니다.서초동 상속재판 전문가, 법률사무소 율샘 허윤규 변호사 님과 함께합니다.▲허윤규 변호사 (법률사무소 율샘)안녕하세요.▲진행자먼저 변호사님, 상속이 개시되기 전
[법률방송뉴스]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교수를 직위해제 처분하지 않은 교무처장이 감봉 처분을 받은 것은 과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서강대학교 교무처장이었던 A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서강대 국어국문과 교수로 근무하다가 2019년 7월부터 교무처장으로 재직해 온 A씨는 2021년 교육부 감사 과정 중 징계를 받게 됩니다. A씨가 징계를 받게 된 이유는 '직무태만, 소극행정' 이었습니다.교육부의 종합감사 결과 화공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은 전세사기 얘기입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늘 당정협의를 통해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주거안정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들끓는 전세사기를 잡고자 당정이 칼을 빼들었습니다.특별법을 만들어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법적 근거를 서둘러 마련하겠단 방침입니다.핵심은 임차인들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것입니다.특별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을 낙찰 받기 원하는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해 ‘내 집 마련’을 가능하게, ▲임차 주택을 낙찰 받을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되는 법’, 최근 부동산시장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부동산시장과 금융시장은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죠. 여기에 최근 한국은행과 자본시장연구원 등 국내 주요 전문기관들도 이 둘을 주시하며 올해 주택가격 하락세와 금융시장 충격을 경고해 더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이같은 상황에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했다가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주엔 부동산시장이 금융시장, 그리고 지역주택조합에 대하여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겠습니다.▲앵커=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하여 건설업 재고, 즉
[법률방송뉴스] 전문건설업 자격이 없는 건설업체가 발주처를 속여 하도급을 받았지만 하자 없이 공사가 마무리됐다면 사기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9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체 대표 A씨 등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A씨는 건설업체 설립 과정에서 대출받아 자본금을 가장납입하고, 국가기술자격증을 대여 받는 등의 편법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지방자치단체 주무관으로부터 특허
[법률방송뉴스] 사설 법률플랫폼 ‘로톡’을 통해 찾아온 의뢰인에게 변호사를 사칭해 상담해주고 수임료를 받은 법무법인 직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민수연 판사)은 변호사법 위반·사기·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직원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A씨 측은 “변호사인 것처럼 행세해서 돈을 받은 바가 없다”며 “법률사무소 직원으로서 업무를 처리했고 실질적으로 사건 처리가 이뤄졌으므로 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그러나 재판부는 “로톡에 질문한 의뢰인이 법무법인에
# 동생이 사업을 하는데요. 사업차 알게 된 사람들끼리 골프를 치다가 재미 삼아 돈내기를 했다고 합니다. 한 판에 300만원 정도를 걸고 내기한 걸로 들었습니다. 근데 이후 돈을 잃은 사람이 신고를 해서 불법도박 혐의를 받게 됐습니다. 처벌을 받게 될지 걱정하고 있는데 내기 골프가 불법도박이 맞는지 궁금합니다.▲MC(양지민 변호사)= 네, 사실 뭐 요즘 골프 치시는 분들 굉장히 많이 늘어났죠.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하신 분들도 많고 그래서인지 골프를 치다 보면 재미삼아 돈을 걸어놓고 같이 좀 게임을 해보자, 라고 하는 경우도 생기기도
[백세희 변호사의 '컬처 로(Law)'] 예술, 대중문화, 게임, 스포츠, 여행 등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재미있는 법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벌써 14년 전 일이지만 아직도 시뻘건 불꽃을 내뿜으며 타오르는 국보 제1호 숭례문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필자 역시 2008년 2월 10일 밤 9시쯤부터 시작된 생중계 뉴스 영상을 보며 눈시울이 붉어졌던 기억이 있다. 특별히 문화재 사랑이 남달랐던 사람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숭례문 방화사건은 당시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같은 해 10월 9일 대법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암표상과 만났던 김해인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김 기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암표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모였다고요.▲김해인 기자= 네, 피해자 약 30명이 있는 대화방이 생겼는데, 모두 한 사람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합니다.경기 일주일 전에 온라인 티켓이 지급된다는 점을 악용한 건데요. 사기범은 그사이 돈을 받고 잠적했습니다.▲앵커= 돈을 받은 뒤 잠적하는 등 ‘암표 사기’를 행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기자=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하는데요. 형법 제347조에 따라
# 열 명이 돌아가면서 목돈을 가져가는 계를 들었는데요. 그런데 계주가 계가 파기되었다고 해서 제가 낸 금액의 일정 부분을 먼저 돌려받게 됐습니다. 나머지는 나중에 준다고 했는데 5개월 정도가 지난 지금까지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는데요. 계주는 제가 연락을 하면 피하고 자꾸 귀찮게 하면 돈을 안 주겠다고 협박까지 하는데요. 정말 웃긴 건 계가 파기된 직후 계주가 쇼핑몰을 차렸는데 이 경우 상환 능력이 있음에도 돈을 주지 않는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계주는 사기죄로 고소하려고 하는데 소송이 가능할지 궁금합니다.▲MC(임주혜 변호사)
# 잠시 아내였던 여성과는 5개월 정도 연애를 했고 결혼을 한 지 한 달 만에 파혼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그 여성이 충격적이게도 저와 두 번째 결혼을 한 건데요. 저에게는 초혼이라고 너무나도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했었습니다. 다행인지 혼인 신고는 하지 않았는데 제가 결혼을 준비하면서 썼던 돈과 선물들을 모두 돌려받고 싶은데요. 그리고 또 그 여성에 대해 결혼을 했던 이력을 속였으니 사기죄 처벌이 가능할지도 궁금합니다. 정말 화가 납니다. 도움을 부탁드려요.▲MC(임주혜 변호사)= 아이고, 우리 상담자님께서 얼마나 당황스럽고 심적으로
# 채팅 앱으로 만난 여성과 교제를 하게 됐습니다. 대화도 잘 통했고, 만나니 더 마음에 들어서 적극 구애를 펼쳐 연인이 됐는데요. 근데 사귀면서 싸우는 경우가 많아졌고 그럴 때마다 여자친구는 헤어지자고 말하더라고요. 그녀가 너무 좋아서 저는 매번 매달렸는데, 그때마다 여자친구가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대놓고 달라고 한 건 아니고 귀금속이나 휴대전화, 가방 등을 사달라고 했어요. 저는 매번 사주었는데요. 얼마 전 또 싸우다가 제가 “여태 너에게 쓴 돈이 수천만 원이다”라는 말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자 여자친구가 네가 좋아서 사줘 놓고
# 고등학교 동창으로 20년 넘게 알고 지낸 친구가 있는데요. 건설기업에서 10년 정도 근무했고, 퇴사 후 부동산 투자 관련 사무실을 차렸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투자 유치 중이라면서 저에게도 사람들을 소개시켜달라고 해서 직장 동료 등 지인들 중에 땅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연결시켜줬습니다.실제로 몇몇은 투자를 하기도 했는데, 나중에 이 친구가 투자금을 받고 잠적해버렸습니다.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를 해준 것도 아니고 연락처 전달 등 소개만 시켜줬던 제가 사기방조죄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는데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양지민 변호사
[법률방송뉴스] 지난주 법률방송 ‘LAW 포커스'에서는 나날이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사기 행각에 대해 심층 취재했습니다. 보도 이후 또 다른 피해자 A씨는 법률방송 취재진에게 지난 2월 어머니가 간발의 차로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할 뻔했다고 제보했습니다. A씨는 “어머니는 제2금융권에 채무가 있고, 그걸 성실하게 갚아나가고 계시다.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에게 신한은행 본점 대리라는 사람이 전화가 왔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보이스피싱 사기범은 "정부에서 코로나 극복 차원으로 우수 고객들에게 저금리 대출 서비스를 지원해 주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이야기 직접 듣고 왔습니다. 사건 취재한 김해인 기자 옆에 나와 있는데요. 관련 얘기 좀 더 해보겠습니다.김 기자, 보이스피싱이 이제 정말 남 얘기라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아요.▲김해인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주위에서도 보이스피싱을 당했거나 당할 뻔했다는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었는데요.지금 보시는 화면은 저희 아버지가 이번 달에 받으신 문자입니다.‘아빠 나 폰 문제 생겨서 새 폰 받았어. 문자 확인하면 답장 줘’라고 쓰여 있죠. 이런 내용의 문자 받아보신 분들 정말 많으실
# 제가 요즘 캠핑에 빠져 있어서 여러 가지 용품을 구매하기 시작했는데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보니 중고 거래를 통해 캠핑 용품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앱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했는데 용품들이 거의 새 것과 다름없었는데요. 사진과 같다는 판매자의 말을 구입해서 택배로 받아보니 사진에서는 없었던 녹이 슬고 기스가 한 부분들이 보였습니다. 판매자에게 항의를 하며 환불 요청을 하니 중고 거래에서 뭘 그리 기대하냐며 환불을 거부하는데요. 전 정말 제대로 사기를 당한 기분인데 돼먹지 못한 이 판매자 신고할 수 있을까요
[법률방송뉴스] 횡령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지만, 사기죄 전과가 없는 피해자에게 '사기꾼'이라고 말한 경우 명예훼손일까. 종친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를 향해 ‘사기꾼’이라고 비난한 사람을 명예훼손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2부는 오늘(25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2명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씩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A씨 등은 지난 2017년 종친회 회장으로 선출돼 인사말을 하려고 한 후보자에게 "남의 재산을 탈취한 사기꾼이다
[법률방송뉴스] 래퍼 도끼가 금반지와 금목걸이 등 귀금속 대금 미납분을 보석업체 측에 지급하라는 법원 판단에 불복하고 대형로펌을 선임해 항소했습니다.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미국 LA 보석업체 상인 A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오킴스가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31)를 상대로 사기죄 고소 및 세법 등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오킴스 관계자는 “도끼는 항소이유서에서 본인 활동의 근거지가 미국이라고 하면서 오늘 오후 6시에 국내에 신곡을 발표하고 한국 활동을 전격으로 재개한다고 발표했다”며 “한국에서 소송은 하
# 제 애인이 사기죄로 수배 중입니다. 도피 중이라 만나진 못하고 전화만 한 번씩 오는데요. 경찰에서 애인을 찾기 위해 연락이 오기도 해요. 그런데 애인이 더 이상 떠돌아다니기 힘들다며 저의 집에 숨겨달라고 합니다. 만약 수배 중인 애인을 숨겨주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앵커= 연인관계라 숨어있다는 사실을 경찰에 밝히지도 못하고 부탁을 거절하기도 좀 그렇고 난감하실텐데, 일단 상담자분이 내 애인을 숨겨준다,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요? 황미옥 변호사님?▲황미옥 변호사(황미옥 법률사무소)= 네 일단 범인 은닉죄와 도피죄라고 들어보셨
# 7월에 중고차 구매 후 브레이크 패드가 이상해 카센터에서 브레이크를 갈았는데, 누유가 없다는 차량에 누유가 있고 분명 무사고라고 했는데 보닛을 열어보면 수리를 한 것 같은 정황도 보입니다. 공업사에서는 무조건 사고 차라고 하는데요. 해당 딜러는 제가 고장 때문에 여러 번 연락하니 팀장을 바꿔주고, 팀장은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앵커= 아마 이게 사고가 없는 차량이라고 확답을 받고 중고차를 구매 하신 것 같아요. 이 중고차 판매 딜러에게 보상 요구를 할 수 있을까요.▲강문혁 변호사(안심 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