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법원이 국가인권위의 판단에 이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부하직원을 성희롱했다고 봤습니다.오늘(15일)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정희 부장판사)는 박 전 시장의 배우자인 강난희씨가 인권위를 상대로 제기한 권고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재판부는 “박 전 시장의 행위가 피해자에게 성적 굴욕감 또는 불쾌감을 주는 정도에 이르러 성희롱임이 타당하다”며 “인권위가 피해자 구제와 제도개선을 위해 내린 권고 결정에 재량권의 남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이어 “피해자는 비서직을 수행하며 직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법률방송뉴스] 정철승 변호사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그의 비서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유포한 가운데, 성폭력 피해자 측 단체가 “맥락 없는 유포로 여론을 호도한다”고 유감을 드러냈습니다.오늘(20일)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피해자 법률대리인이었던 김재련 변호사 등은 ‘박 전 시장 유족에 의한 국가인권위원회 성희롱 결정 취소 소송에 제출된 피해자 자료를 정철승 변호사가 SNS에 유포한 행위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입장을 냈습니다.단체는 공개된 메시지에 대해 “2020년 7월 8일 고소 시 피해자가 직접
[법률방송뉴스]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 프레임을 형성하려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되려 자충수를 만들었습니다.지난 7월 한 장관의 미국 출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 목적이었을 거란 주장을 내놨는데, 이 대표에 대한 새로운 의혹만 파생시켰다는 평가입니다.◇"박원순·이재명, 이더리움에 관심 보였다"현재 민주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어제(10일) TBS 라디오에서 한 장관의 미국 뉴욕남부연방검찰청 방문에 대해 이 대표 등 민주당 인사가 등장하는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라는 가설을 세웠습니다.이 대표 수사를 위해 가상화폐 이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공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오늘(17일)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장민경 판사)은 김 전 교수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비밀준수 등) 혐의 공판을 심리했습니다. 이날 검찰은 김 전 교수에게 징역 1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검찰은 “성폭력 범죄의 피해자를 특정해 파악할 수 있는 인적 사항 등을 피해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개했다”며 “본 사건으로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을 방조·묵인한 혐의로 고발된 당시 서울시 관계자들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아울러 검찰은 박 전 시장에게 보낸 피해자의 편지를 공개한 오성규 전 비서실장의 ‘2차 가해’ 혐의에 대해서도 범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원호)는 강제추행 방조 혐의 등으로 고발된 서울시 부시장과 전·현 비서실장 등 7명을 지난달 30일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인 강난희씨가 '박 전 시장의 성희롱이 인정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결정을 취소해야 한다며 제기한 행정소송의 첫 재판이 오늘(12일) 열립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종환)는 오늘 오전 박 전 시장 부인 강난희씨가 인권위를 상대로 낸 권고 결정 취소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합니다. 인권위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직권조사한 뒤 지난 1월 25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해한 성적 언동은 인권위법에 따른 성희롱에 해당된다고 판단한다"
[법률방송뉴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을 대리하는 정철승 변호사가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관련한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자, 피해자 측이 "2차 가해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고홍석 부장판사)는 오늘(20일) 오후 피해자가 정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게시물 삭제 및 게시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을 열었습니다.앞서 정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박원순 사건 관련 사실관계'라는 제목으로 "피해자는 성추행을 주장하나 주장에 대한 물증은 없다"는 등
[법률방송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이 일부 언론을 상대로 사자명예훼손 소송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피해자 여성 측의 일방적 주장을 마치 객관적으로 확정된 사실처럼 표현했다”는 이유입니다. 박 전 시장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정철승 변호사는 어제(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시장의 아내 강난희씨와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같은 소송 추진 방침을 밝혔습니다. 통화 내용에 따르면, 정철승 변호사가 “이래서 OOO 기자를 박 전 시장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죄로 고소하는 게 좋겠다. 사자 명예훼손죄는 유족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시민단체가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을 각하했다.서울정법원 행정7부(김국현 수석부장판사)는 1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서울시민 2명이 서울특별시장을 상대로 낸 도시관리계획 무효확인 소송에서 "이 사건 소송을 모두 각하한다"고 밝혔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내리는 결정이다.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 추진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놓고 비판이 제기됐고 원상복구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오세훈 시장은 당선 후인 지난 4월 "이미 34% 공정이 진행
[법률방송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조국 사태'와 관련해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송 대표는 이날 취임 한 달을 맞아 '민심경청 결과 보고회'를 열고 "조국 전 장관의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 입시 관련 문제는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조국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가 사과한 것은 지난 2019년 10월 이해찬 당시 대표에 이어 두 번째다.송 대표는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면서 공정과 정의
[법률방송뉴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가 4·7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공식 면담을 요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전 시장의 전직 비서인 피해자는 현재 휴직 상태다.피해자 A씨는 8일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법무법인 온세상)를 통해 오 시장이 이날 새벽 당선이 확실시된 후 당선소감에서 '피해자 복귀를 잘 챙기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당선 확실 연설을 보면서 그동안의 힘든 시간이 떠올라 가족들과 함께 울었다"며 "저를 잊지 않고 말씀해 주시고 잘 살펴주신다니 감사드린다"는 심경을 전
[법률방송뉴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 A씨가 17일 오전 서울시장 위력성폭력사건 공동행동이 개최한 '멈춰서 성찰하고, 성평등한 내일로 한 걸음'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혔다. 4·7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A씨의 이날 기자회견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A씨가 공식적으로 모습을 보인 것은 박 전 시장 사망 이후 252일 만에 처음이다. A씨는 안경을 쓰고 검은색 치마 차림에 하얀색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기자회견에서 A씨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그분(박 전 시장)의 위력은 여전히 강하다. 그
[법률방송뉴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등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 직권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남 의원은 박 전 시장이 피해자로부터 고소 당한 사실을 박 전 시장 측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은 당사자다.남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서울시 젠더특보와의 전화를 통해 '무슨 불미스러운 일이 있는지' 물어본 것이 상당한 혼란을 야기했고, 이는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는 저의 불찰"이라며 "피해자와 여성인권운동에 헌신해온 단체, 성희롱·성차별에 맞서 싸워온 2
[법률방송뉴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25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직권조사를 통해 피해자에게 한 성적 언동 등을 사실로 인정하고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인권위는 이날 2021년 제2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보고' 안건을 심의한 뒤 이같이 밝히면서 서울시와 여성가족부, 시도지사협의회 등 관계기관에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인권위 직권조사단은 지난해 8월부터 서울시청 내 시장실과 비서실 현장조사, 2차례에 걸친 피
[법률방송뉴스] 정의당 김종철(51) 대표가 25일 같은 당 장혜영(34·비례대표)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당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정당 대표가 성 비위로 사퇴한 것은 초유의 일이다. 특히 정의당은 진보 정당을 표방하는 제도권 정당으로 성평등 이슈에 목소리를 높여왔기 때문에 더 충격을 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당 해체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2018년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 지난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등 더불어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에 이어 정의당 김종철 대표까지 성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려 주목된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 범죄에 대해 직접적으로 판단하지 않았지만, 피해자와 관련된 다른 사건을 판결하면서 해당 내용을 언급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1부(조성필 부장판사)는 14일 동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기소된 전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 A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박 전 시장의 의전을 담당하던 A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동료 직원 B씨는 지난해 박
[법률방송뉴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사건을 5개월 넘게 수사해온 경찰이 성추행 의혹을 풀지 못하고 수사를 종결했다고 발표했다. 박 전 시장의 구체적인 사망 동기, 서울시 직원의 성추행 방조 혐의도 밝혀내지 못했다.박 전 시장은 지난 7월 10일 0시 1분쯤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 달 16일 '박원순 사건 전담 수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사망 경위와 관련 의혹을 수사해왔다.서울경찰청은 29일 박 전 시장 실종 전날인 지난 7월 8일 접수된 강제추행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통신매체
[법률방송뉴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 측이 피해자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실명을 유출한 자들을 구속 수사하고 징계할 것을 촉구했다.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A씨를 지원하는 여성단체와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28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경찰, 여성가족부에 위력성폭력 사건 피해자 정보 유출 및 유포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앞서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과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는 지난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의 상속포기와 상속 한정승인 신청을 받아들였다. 박 전 시장의 자녀들은 이로써 부친의 재산과 빚을 상속하지 않게 됐다.서울가정법원은 29일 박 전 시장 자녀의 상속포기 신청과 부인 강난희씨의 한정승인 신청을 모두 인용했다.상속포기는 재산과 빚의 상속 모두를 포기하는 것이다. 한정승인은 상속받은 재산 이상의 빚은 변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것으로, 상속재산이 채무를 초과하는지 불확실할 때 주로 이용된다. 민법상 상속포기와 한정승인은 상속 개시를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해야
[법률방송뉴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을 서울시 관계자들이 방조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3일 오전 김주명(57)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성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된 서울시 전·현직 관계자 중 첫 소환이다.경찰은 김 원장이 박원순 전 시장 비서실장 재직 당시 성추행 의혹 사건 피해자의 고충 호소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 기자 출신인 김 원장은 지난 2016년 7월 박 전 시장 미디어특별보좌관을 시작으로 2017년 3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