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로스쿨 출신 법조인들의 모임인 한국법조인협회 김기원 회장이 2월2일 보도된 법률방송의 '[로스쿨 16년] 공부의 연속? 돈쓰기 연속... '흙수저는 웁니다'' 리포트에 대한 의견을 담은 글을 보내왔습니다. 법률방송은 특별기고로 이 글을 게재합니다. - 고시제도의 전면 국가지원 요소를 결합해 더 나은 제도로 만들자 -현행 한국 로스쿨 공교육은 교육과정 등 운영 방식의 보완·개선이 필요하다. 그러나 ‘경제적 약자에게 유리한 제도’라는 측면에서만 봤을 때, ‘로스쿨 공교육 제도’는 약
▲신새아 앵커= 사법고시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로스쿨 제도.그러나 앞선 리포트에서 보셨듯 이 로스쿨 제도에도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관련 전문가들에게 개선점을 비롯한 로스쿨의 미래에 대해 물었습니다.신예림 기자가 전합니다.[VCR]로스쿨의 입시학원화, 비싼 학비, 사법연수원에 비해 아쉬운 실무 교육.로스쿨 제도에 문제점을 제기하는 이들의 공통된 목소리입니다.[박재훈 변호사 / 위솔브 법률사무소]“원래 로스쿨 제도 취지가 실무가를 양성하는 대학원이지 않습니까? 연수원을 폐지했고 시험만 합격하면 변
법조인의 꿈, 가져보신 적 있으십니까.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굴하지 않고 공부에 매진해 법조인이 됐다는 스토리를 예전엔 종종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로스쿨 제도를 도입한 후엔 '개천에서 용 나오기 어렵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옵니다. 로스쿨 제도에 대해 집중 분석합니다.먼저 석대성 기자가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리포트법조인이 되는 길.여정은 험난하고, 비용은 가혹합니다.평점 평균 4.0 이상으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후 법학적성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토익 같은 공인영어 성적도 필요하고, 봉사활동이나 대외활동 경험도
▲신새아 앵커= 한 주간 이슈를 알아보는 ‘앞으로(LAW)’에선 이번 주 화제였던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 불인정’ 대법원 판례 에 대해 알아보고, 얼마 전 시행된 제13회 변호사시험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윤섭 변호사 모셨습니다.앞서 말씀드린 내용 관련해서 최근 대법원 판례가 나왔죠.▲양윤섭 변호사(법률사무소 형산)= 대법원은 지난 1월 11일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초등교사에 대하여 유죄로 인정한 원심판결을 파기환송 했습니다.이 사건은 아동학대를
[법률방송뉴스]청년변호사 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가 '오탈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한국법조인협회는 어제(21일) 오탈자 문제 해결을 위해 법조유사직역과 공무원 양성과정을 법학전문대학원에 통합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현재 변호사시험법 제7조에 따르면 법학전문대학원 즉 로스쿨 졸업자는 '5년 이내에 5회만'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로스쿨 학위를 취득한 달의 말일, 혹은 졸업예정자 신분으로 시험을 친 날로부터 5년입니다. 예외는 병역의 의무
▲신새아 앵커= 갈수록 전문직을 향한 일자리 쏠림 현상이 심해지다 보니 내부 직역 대립이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회계사, 변리사, 세무사 등 이른바 ‘8대 전문직’에 속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서로 간 갈등은 뒤로하고 공동의 가치창출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고 하는데, 어떤 얘기들이 나왔는지 들어봤습니다.[VCR]응시율 90%, 역대 최다 기록 갱신.로스쿨 입학을 위해 꼭 치러야 하는 법학적성시험 리트에 올해 1만5000명이 넘는 응시자가 몰리면서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이는 사상 최다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어제(1일) 제12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76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했습니다. "국민들께 수준 높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된 법학전문대학원 제도의 취지에 맞도록 회계,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여러 경력을 갖춘 적격자를 검사로 선발했다"는 게 법무부 설명입니다. 신규 임용자 중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검사가 전체 인원의 93.4%(71명)로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비(非)법학 전공자의 비율은 제1회 변호사시험이 실시된 2012년 69.0%에서 2016년 35.9%까지 등락을 거듭하다 20
[법률방송뉴스] 대검찰청이 4년 만에 ‘사법협조자 형벌제재 감면제도’를 주제로 형사법아카데미를 재개했습니다.형사법아카데미는 오늘(31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대검 별관 예그리나에서 개최됐으며, 이 자리에는 학계 및 실무계 전문가뿐만 아니라 150여명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이 참석했습니다.이날 개회사를 맡은 형사법아카데미 회장 김희균 서울시립대 로스쿨 교수는 학생들을 향해 “앞으로 우리나라 사법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이어 “공정한 사법제도가 되기 위해서는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아카데미는 더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김해인 기자와 더 이야기해보겠습니다.김 기자, 해당 소송을 낸 원고가 변호사시험을 단 2번 봤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김해인 기자= 네. 원고는 2016년 제5회 변호사시험과 2020년 제9회 변호사시험에만 응시했습니다.지난 2016년 2월 로스쿨을 졸업한 김씨는 한 달 전에 치러진 제5회 변호사시험을 봤는데요.첫째 아이 임신으로 이듬해 제6회 변호사시험은 칠 수 없었고요.아들을 낳고 키우느라 제7회 변호사시험도 물거품이 됐습니다.2018년엔 둘째 아이를 임신했는데,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로스쿨 학생들은 졸업 이후 5년 안에 5번의 변호사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5번을 다 합격하지 못할 경우, 이른바 ‘오탈자’ 낙인이 찍힙니다.오탈자는 더 이상의 시험응시 기회를 가질 수 없는데, 예외 사항은 병역 의무 뿐이라고 합니다. 이에 두 아이를 낳고 기르느라 3번의 시험 기회를 날려야 했던 엄마가 지난 7일 처음으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김해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리포트]“어렸을 때는 막연한 장래 희망 정도였는데 대학에 진학을 하고 나서 구체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게 됐을 때, 어렸을 때 장
[법률방송뉴스] 임신과 출산, 양육으로 인한 ‘오탈자 소송’이 최초로 제기됐습니다.로스쿨 졸업생인 김누리씨는 지난 7일 서울행정법원에 변호사시험응시지위확인의 소를 냈습니다.지난 2016년 2월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김씨는 제5회 변호사시험에서 탈락했습니다.같은 해 7월 첫째 자녀 임신으로 제6회 변호사시험을 치를 수 없었고, 출산과 양육으로 제7회 변호사시험도 물거품이 됐습니다.이듬해 2월 둘째 자녀를 가진 김씨는 임신성 당뇨 등으로 고위험 상태를 견디다 12월 출산했습니다.법률방송이 단독 입수한 소장에 따르면 “산후조리도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최근 국내 로스쿨 중 절반 이상이 기준미달이라며 부실운영 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이곳저곳에서 나오며 큰 파장을 불러왔었습니다. 이에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법적인 효력이 없는데도 해당 로스쿨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로스쿨 제도 시행 이후에도 일각에선 사법고시를 다시 부활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왔는데, 이번 평가를 계기로 로스쿨 제도를 전면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김해인 기자의 보도입니다.[리포트]2009년 로스쿨 제도 본격 도입, 2017년 사법시험 폐지. 그
[법률방송뉴스] 변협이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중 16곳에 대해 지난 5년간 부실한 운영을 했던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오늘(2일) 대한변호사협회(변협) 법학전문대학원평가위원회(평가위)는 제3주기 로스쿨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로스쿨 평가는 5년 주기로 진행되며, 제3주기는 2017학년도 1학기부터 2021학년도 2학기까지의 기간입니다. 16개 학교가 5개의 평가영역 중 한 개 이상의 평가영역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게 변협 평가위의 말입니다. '인증 평가'를 받은 곳은 강원대·경북대·동아
[법률방송뉴스] 법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이를 폐기하고 사법시험을 다시 한 번 새롭게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단법인 대한법학교수회는 성명을 통해 "대한변호사협회 로스쿨 평가위원회가 전국 25개 로스쿨 중 16개가 기준에 미달된다고 평가했다"며 "로스쿨에 갈 수 없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도 응시할 수 있는 새로운 사법시험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수회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는데, "별도의 2가지 시험을 시행해 공직 사법관과 자유직 변호사를 따로 뽑으면 양쪽의 유착으로 인한 사법 비리를
[법률방송뉴스] 올해 법학적성시험(Legal Education Eligibility Test:LEET)은 오는 7월 23일에 실시됩니다.오늘(18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2024학년도 LEET 실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원서접수 기간은 5월 23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6월 1일 목요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원서접수는 LEET 홈페이지(https://leet.uwayapply.com)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수험생은 원서 접수 시 9개 지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9개 지구로는 서울, 수원, 부산, 대구, 광주,
[법률방송뉴스] 지난 1년 간 법률사무소 방화테러 사건, 10·29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으로 큰 재난이 많았던 만큼 법조계에도 많은 이슈가 있었습니다.이에 에서는 2022년 한 해 동안 있었던 주요 뉴스를 선정했습니다.① 10·29 이태원 핼러윈 압사참사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156명이 사망하는 등 참사가 벌어져 약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참사의 책임소재를 둘러싸고 관련자들의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이태원 압사참사의 주요 피의자로 꼽히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은 구속됐
[법률방송뉴스] 대한변호사협회가 국민권익위원회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정원 외 입학 폐지조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지난 28일 대한변협은 국민권익위원회에 로스쿨의 정원 외 입학, 즉 결원보충제를 허용한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부칙 제2조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결원보충제는 로스쿨 도입 초기였던 2010~2013학년도에 한해 각 로스쿨에 결원이 발생할 경우 입학정원의 10% 범위에서 다음 학년도에 그 결원만큼의 인원을 추가 모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대한변협은 “편입학 등 학생 유출로 발생할 수
[법률방송뉴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과 관련한 문제를 짚어보고 개선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오늘(19일) 오후 3시 30분 서울변회는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한국법조인협회와 공동으로 ‘법조인 양성 제도의 현황과 개선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이날 심포지엄은 도입 14년이 넘은 로스쿨 제도가 신뢰받는 법조인 양성제도로 확고히 정착할 수 있도록 살펴보고, 제도에 대한 오해 불식과 문제점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서울변회 김정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행 로스쿨 제도에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보도한 석대성 기자, 스튜디오 나와 있습니다.석 기자, 먼저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학비부터 얘기해보죠.▲석대성 기자= 법조인이 되는 과정부터 살펴보겠습니다.일단 4년제 대학을 졸업해야 하고요. 졸업대학 성적 GPA가 4.0 이상돼야 합니다.그다음 법학적성시험 LEET에 합격해야 하고, 토익이나 토플·텝스 같은 공인영어 성적이 있어야 합니다. 보통 텝스는 701점, 토플은 597점 이상이어야 하는데 토익 기준으로 환산하면 955점 이상입니다.그리고 LEET 시험은 표준점수 총점이 136점 이상, 백분위 총
[법률방송뉴스]▲앵커= 한 해가 마무리되고 가족이나 지인, 혹은 내가 새 학기 준비하는 분들 계실 겁니다.이제 청소년은 청년이자 새내기 대학생으로서 배울 준비를, 또 옛 시절 배움의 열망이 그리워 직장인에서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는 분도 계실 텐데요.학교 가려는 분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돈' 아닐까 싶습니다.특히 법조인을 양성하는 법학전문대학원은 여느 대학원보다 비용이 수 배로 들어 법조인의 길을 좌절시키기도 한다는데, 법조인이 되는 길, 여정은 험난하고 비용은 가혹했습니다.자세한 내용 석대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