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동성 부부를 법적인 사실혼으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 1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됐던 사건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재판의 쟁점을 건강보험법상 '평등의 원칙' 적용 여부로 꼽았습니다. 오늘(4일) 서울고등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이승한 심준보 김종호)는 소성욱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보험료부과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변론 기일을 열었다.당초 진행된 1심에선 “민법과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판례, 우리 사회의 일반적 인식을 모두 모아보더라도 혼인은 여전히 남녀의 결합을 근본 요소로 한다고 판단되고, 이를 동
[법률방송뉴스] 종합편성채널 매일방송(MBN)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내린 6개월 방송정지 처분에 불복해 낸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했습니다. 오늘(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MBN이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정지 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이날 재판부는 방통위가 업무정지 처분 근거로 든 5가지 사유 중 4건을 유효하다고 인정하며 해당 처분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재판부는 “처분 사유 5건 가운데 1건의 일부가 인정되지 않지만, 나머지 사유만으로도 제재 타당성을 인정하기 충분
[법률방송뉴스] KT와 LG유플러스가 정부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음악 저작권료 인상안에 대응해 행정소송을 냈지만 패소했습니다.오늘(27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이상훈 부장판사)는 KT와 LG유플러스가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 승인을 취소해 달라”며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문체부의 개정안 승인 처분에서 재량권 일탈·남용, 저작권법 위반, 절차 위반 등 위법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KT와 LG유플러스는 재판 과정에서 “개정안이 비슷한 플랫폼 사업자
[법률방송뉴스] 한국감정평가사협회가 회원들에게 ‘문서 탁상자문’을 금지하는 것은 부당한 경쟁 제한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협회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무병령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협회는 지난 2012년 5월 감정평가사가 서류만 검토해 추정가액을 예측하고 금융기관에 문서상으로 평가 정보를 제공하는 ‘문서 탁상자문’이 감정평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봤습니다.이에 감정평가법인과 감정
[법률방송뉴스] 휴일에도 카톡으로 업무지시를 받는 등 계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온 한 공무원이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던 도중 결국 숨졌는데, 법원이 이를 '과로 순직'으로 인정했습니다. 오늘(2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정상규 수석부장판사)는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 A씨 유족이 인사혁신처를 상대로 "순직 유족급여를 불승인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유족 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A씨는 국토부 임시정부기념관 기념관 건립 추진단에서 근무하던 2020년 4월 23일, 같이 일하는 팀장과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다가
[법률방송뉴스] 정철승 변호사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그의 비서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유포한 가운데, 성폭력 피해자 측 단체가 “맥락 없는 유포로 여론을 호도한다”고 유감을 드러냈습니다.오늘(20일)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피해자 법률대리인이었던 김재련 변호사 등은 ‘박 전 시장 유족에 의한 국가인권위원회 성희롱 결정 취소 소송에 제출된 피해자 자료를 정철승 변호사가 SNS에 유포한 행위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입장을 냈습니다.단체는 공개된 메시지에 대해 “2020년 7월 8일 고소 시 피해자가 직접
[법률방송뉴스] 뇌물수수 혐의 관련 무죄 판결을 받은 진경준 전 검사장이 징계부가금 처분 취소소송을 냈지만 또 패소했습니다.오늘(20일) 서울고법 행정9-2부(부장판사 김승주·조찬영·강문경)는 진 전 검사장이 법무부를 상대로 낸 징계부가금 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지난 2005년 진 전 검사장은 대학동창인 고 김정주 NXC 이사로부터 넥슨 주식 매수를 위해 4억2500만원, 여행경비와 차량 인수자금 등을 위해 총 9억5300여만원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았습니다.1심은 진 전
[법률방송뉴스]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응시자들이 문제에 오류가 있다며 제기한 불합격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내용이 모호해도 출제오류는 아니라는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0부(부장판사 성수제)는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80명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상대로 낸 불합격 처분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달리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는 이상 정답 문항의 내용이 다소 애매하거나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출제에 위법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이어 “
[법률방송뉴스] 제주도가 우도에서의 삼륜차 운행을 제한하면서 이에 반발한 삼륜차 대여 사업자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습니다.제주지법 1행정부(김정숙 수석부장)는 삼륜차 대여 사업자 A씨 등이 제주도를 상대로 낸 일부자동차 운행제한 명령변경 공고처분 등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우도에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제주도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렌터카 등의 일부 자동차의 통행을 제한했습니다. 최대 시속 25㎞ 이하, 전체 중량 30㎏ 미만 등의 조건을 달고 일부 이동장치 운행만 허가했습니다.그러나 삼륜차의 운행은
[법률방송뉴스]김앤장·광장·세종·태평양·율촌·화우 등 6대 대형 법무법인으로 이직한 국세청 공직자가 최근 10년간 56명에 달합니다.연봉은 공무원 시절의 7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관예우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은 실정입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6대 로펌이 뽑은 국세청 출신 공무원은 김앤장 24명, 광장 10명, 율촌 9명, 태평양 7명, 세종 5명, 화우 2명입니다.특히 김앤장에선 최근 3년간 기획재정부 출신 이직자가 없는 반면 국세
[법률방송뉴스] 비공개로 행정소송으로 이어져 일명 '깜깜이'라고 비판받던 난민 이의신청 절차가 투명해질 예정입니다. 난민 인정이 거부된 사람이 이의신청을 할 경우, 의견진술 일정을 미리 통보해 사전 준비 시간을 주는 등 권리가 보다 두텁게 보장해주겠다는 취지입니다. 오늘(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난민 이의신청 접수 및 처리에 관한 지침'을 법무부가 공개했고,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난민 이의신청 제도란 지방출입국·외국인관서장의 난민불인정결정, 난민인정 취소 또는 철회 처분을 받은 날부터 30일
[법률방송뉴스] 아시아나 항공의 하청업체 아시아나 케이오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들을 해고한 건 '부당해고'가 맞다는 법원 판결이 또 나왔습니다.서울고법 행정6-2부(위광하 홍성욱 최봉희 부장판사)는 오늘(28일) 아시아나 케이오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 판정 취소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2심에서도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수하물 처리와 기내 청소를 맡고 있는 아시아나 케이오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020년 5월,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들
[법률방송뉴스] 의정부 경찰서가 의정부 서부로의 이륜차 통행을 또다시 금지한 가운데, 이륜자동차시민단체총연합회(이시연)가 해당 처분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의정부 경찰서는 의정부 서부로 이륜차 통행금지 행정소송 취소 판결에 항소를 하지 않았지만, 지난 27일 이 도로에 대한 이륜차 통행을 내년 3월말까지 금지하는 처분을 내렸습니다.이에 이시연은 입장문을 내고 “의정부 경찰서는 후면단속기를 설치할 때까지 이륜차 통행을 금지한다고 했는데, 단속의 편의를 위한 이 처분은 지극히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의정부 경찰서장의
[법률방송뉴스] 의정부 서부로 이륜차 통행금지 행정소송이 취소 판결 난 가운데, 이륜자동차시민단체총연합회(이시연) 측이 조속한 이륜차 통행을 위해 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지난 9월 8일 의정부지방법원은 이륜차 운전자들이 의정부경찰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의정부 서부로 통행금지 행정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선고했습니다.판결이 확정되면 이륜차 운전자들은 의정부 서부로를 통행할 수 있게 됩니다.그러나 의정부경찰서 측에서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경우 항소심 기간 동안 이륜차 운전자들은 서부로 통행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이에 대비해 이시연 측은
[법률방송뉴스] 가수 유승준씨의 입국비자 발급을 두고 소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판부가 유씨 측에 ‘국적 정체성’을 정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오늘(22일) 서울고법 행정9-3부(부장 조찬영·강문경·김승주)는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열었습니다.재판부는 유씨 측에 “원고가 헌법 6조 2항에서 말하는 '외국인'인지 2조 2항에서 규정하는' 재외국민'인지 검토해달라”고 언급했습니다.그러면서 유씨의 항소이유서 속 ‘외국인의
[법률방송뉴스] 의정부 서부로 이륜차 통행금지 행정소송이 1년여 만에 취소 판결이 나면서 앞으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해당 도로를 통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오늘(8일) 의정부지방법원 행정2부는 이륜차 운전자 1442명이 의정부경찰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의정부 서부로 통행금지 행정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습니다.지난해 7월 의정부경찰서장은 5년 동안 3건의 오토바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의정부 서부로 이륜차 통행 전면금지 처분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에 부당함을 느낀 이륜차 운전자 1923명이 같은 달 14일 집단 행정소송을
# 저희 딸이 학교폭력 사건에 연루됐습니다. 곧 학교폭력위원회 심의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여러 명이서 피해 학생 한 명을 괴롭혔다고 하는데, 저희 딸은 그냥 가해자들과 친할 뿐이지 그 학생을 괴롭히진 않다고 말하네요. 우선 딸의 말을 믿어주려고 하는데요. 제가 그 피해 학생을 따로 만나면 물의를 빚을 수도 있는지요. 또 딸이 징계를 받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궁금합니다.▲MC(임주혜 변호사)= 네, 일단 피해학생 따로 만나시면 절대 안되겠죠. 학교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이런 일에 연루돼있다는 것 자
[법률방송뉴스] 올해 한국법률문화상 수상자로 김철용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선정됐습니다.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김철용 교수는 1964년부터 건국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법조계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많은 인재를 양성했습니다.한국공법학회장·한국환경법학회장·한국행정판례연구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김 교수는 행정심판법·행정소송법·행정절차법 등 행정법 주요 법률의 제·개정 작업에 관여하고 법률 상호 간 정합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했습니다.이어 행정절차법상 주요 규정인 청문·문서열람·이유제시·처분기준의 설정공표에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에서 부실대응 논란으로 해임된 전직 경찰관 2명이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오늘(24일) 지난해 11월 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해임된 전 순경 A씨와 전 경위 B씨는 인천경찰청장을 상대로 각각 해임처분 취소소송을 냈습니다.이들은 징계위원회에서 해임처분을 받은 뒤 소청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된 바 있습니다. 이에 “해임은 너무 과한 징계여서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만약 행정소송에서 해임취소 판결이 나오게 된다면 해임된 날을 기준으로 다시 복직하게 됩니다.A씨 사건과 B씨
[법률방송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상대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를 공매한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행정소송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 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이 전 대통령 부부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상대로 낸 공매 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지난 19일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습니다. 심리불속행이란 원심 판결에 법 위반 등 사유가 없다고 판단되면 상고심철차특례법에 따라 대법원이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할 수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부부가 논현동 사저 건물 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