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6)의 지시를 받아 성착취 영상물을 올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태평양' 이모(17)군이 상고를 취하해 형이 확정됐습니다. 박사방의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6명 중 형이 확정된 것은 이군이 처음입니다.오늘 법원은 이군 측이 지난달 13일 대법원에 상고취하서를 제출해 장기 10년에 단기 5년형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이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앞서 이군은 조주빈의 지시로 성인 피해자 17명의 성착취 영상물 등을 영리 목적으로 반복적으로 올리고, '박사방&
[법률방송뉴스] 서울 지역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화장실 등에서 학생 등 100여 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서울시교육청은 전수조사 등을 벌이고도 불법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를 찾지 못하다가 뒤늦게 가해 교사에게 ‘영구 퇴출’이라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9일 고교 기숙사와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30대 교사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근무해온 학교 2곳의 여학생 기숙사와 여직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뒤 영상물을 제작한
[법률방송뉴스] 한국여성변호사회(여변)가 국민의힘 일부 대선주자들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데 대해 "젠더갈등에 편승해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고자 꼼수를 부린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여변은 8일 성명서를 내고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국민의힘 일부 대선주자들이 여성가족부가 부처로서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고,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일부 대선주자들이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여성가족부에 대한 몰이해에 근거한다"고 비판했다.여변은 "여성가족부는 여성만을 위한
[법률방송뉴스] 여성을 가장해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남성 1천300여명과 영상통화를 하며 음란행위를 유도한 뒤 이를 촬영, 유포한 이른바 ‘제2 N번방 사건’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9일 '29세 김영준'을 아동청소년성보호법과 성폭력처벌법,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실명과 나이,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김영준의 실제 얼굴은 오는 11일 오전 검찰 송치 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이날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남성 아동·
▲유재광 앵커= ‘알페스’라는 용어가 있다고 하는데, 미성년 남자 아이돌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표현을 지칭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 알페스 얘기해 보겠습니다. 윤 변호사님, 알페스? 이게 뭔가요. ▲윤수경 변호사= 네, 알페스는 ‘Real Person Slash’의 약자인 ‘아르피에스(RPS)'를 빠르게 읽은 말로, 실존 인물을 소재로 허구의 애정 관계를 다룬 글이나 그림 등의 창작물을 뜻합니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1세대 아이돌 가수를 주인공으로 쓴 소설을 일컫는 이른
[법률방송뉴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텔레그램 '박사방' 주범 조주빈(25)과 함께 유포한 혐의를 받는 공범 2명이 1심에서 징역 15년, 11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조성필 부장판사)는 21일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강제추행, 강요,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일명 '부따' 강훈(20)에게 징역 15년, 다른 공범 한모(28)에게 징역 11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각각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신상정보 공개, 5년간 아동·청소년
[법률방송뉴스] 텔레그램 ‘n번방’에서 유포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대량 수집한 뒤 등급을 나눠 입장료를 받고 판매한 10대들이 1심에서 무더기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재판부는 “어른들이 퍼뜨린 그릇된 성인식이 피고인들 행동에 큰 해악”이 됐다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왜곡된 성인식을 지적하며 이같이 선고했는데요. 이 소식은 유재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춘천지법 형사2부 진원두 부장판사는 오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16살 정모군에게 징역 장기 5년·단기 3년 6개월을 선고
[법률방송뉴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해 이른바 ‘함정수사’나 ‘위장수사’를 대폭 허용하는 방안,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국회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한 위장수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준 법안들이 발의돼 있는데, 국회 여성가족위가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관련 법안들을 심사했습니다. 오늘(15일) 'LAW 투데이'는 위장수사 얘기해 보겠습니다. 먼저 발의된 법안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전해드립니다.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해 경찰들이 미성년자로 위장해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
[법률방송뉴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위장수사 얘기 전해드렸는데, 관련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에 대해 최대 징역 29년 3개월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엄격한 양형기준을 마련했습니다.대법원 양형위원회 산하 양형연구회 위원인 김영미 변호사에게 관련 얘기들을 들어봤습니다.이 내용은 신새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어제(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성범죄에 대한 엄격한 형량기준을 마련했습니다.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법률방송뉴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해 이른바 '함정수사'나 '위장수사'를 대폭 허용하는 방안,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국회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한 위장수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준 법안들이 발의돼 있는데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오늘(15일) 전체회의를 연 뒤, 내일(16일)부터는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관련 법안들을 본격 심사합니다.오늘 LAW 투데이는 '위장수사' 얘기해 보겠습니다. 먼저 발의된 법안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장한지 기자가 전
[법률방송뉴스]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씨가 배우자가 낸 혼인무효소송으로 결혼 생활을 끝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손씨가 감형을 받기 위해 위장결혼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앞서 2심 재판이 열릴 당시 손씨는 혼인 신고를 한 뒤 "부양가족이 생겼다"며 선처를 호소, 감형을 받은 바 있다.지난 4일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 따르면 손씨 부친은 정상적인 결혼이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방송에서 “그쪽 부모님이 반대해서 혼인 무효소송을 해 (결혼생활이) 끝났다”고 밝
[법률방송뉴스]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박종우)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n번방 방지법의 의의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회에선 n번방 방지법 입법 이후 디지털성범죄 예방을 위한 추가적인 과제로 무엇이 필요한지 논의됐습니다. ‘n번방 사건’과 같은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선 피해자가 인지하지 못해 신고조차 못한 성착취물 등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삭제 조치 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와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등의 대안이 제시됐습니다. 이와 관련 토론회에 참석한 현직
[법률방송뉴스] ‘디지털 교도소’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흉악한 성범죄나 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인데, 문제는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처럼 법원 판결이나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가 아니라는 점입니다.사이트 운영자가 민간인 개인인데, 운영자는 "제대로 처벌받지 않은 흉악범들에게 사회적 심판을 내리겠다“고 사이트 운영 취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오늘(23일) ‘LAW 투데이’는 디지털 교도소 관련한 얘기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가 어떻게 되어있
▲유재광 앵커= '디지털 교도소' 법적 쟁점 짚어보겠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입니다. 앞서 전해드렸는데, 디지털 교도소가 뭔지 간략하게 좀 설명을 해주실까요.▲윤수경 변호사= ‘디지털 교도소’라는 사이트는 주로 살인, 성범죄, 아동학대 등 흉악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입니다. 홈페이지를 보면 디지털 교도소는 ‘대한민국 악성 범죄자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웹사이트’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디지털 교도소는 소개 글에서 “저희는 대한민국의 악성 범죄자에 대한 관대한 처벌에 한계를
[법률방송뉴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업무용 휴대폰이 피해자 측의 비밀번호 제보로 잠금 해제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분석팀은 전날 박 전 시장 유족 측 변호사와 서울시 관계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 전 시장 업무용 휴대폰 1대의 잠금장치를 풀었다. 경찰은 이 휴대폰의 원본 데이터를 복제한 뒤 디지털 포렌식에 착수했다. 포렌식에는 2∼3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아이폰XS 기종인 이 휴대폰은 박 전 시장이 사망한 장소에서 발견됐다.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뿐 아니라 서울시의 성추행 방조 의혹, 박 전 시장이 피소
▲유재광 앵커= ‘손정우 이대로 풀어줄 것인가? 아동 성착취 엄중처벌 대안 마련을 위한 긴급토론회’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앞서 손정우가 받는 혐의와 사법당국 대응, 법원 판결 내용을 전해드린 신새아 기자와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복기해보면 손정우에 대한 수사가 우리 사법당국 자체적으로 시작한 게 아니죠.▲기자= 그렇습니다. 이 사건 수사 경과를 보면 2017년 5월에 미국에서 국제사법공조수사 요청을 받고 나서 내사에 들어간 사안입니다.뒤집어 말하면 손정우라는 한국인이 한국 자기 집에서 엽기적이고 끔찍한 세계 최대 아동·청소년 성착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은 어제(20일)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과 규제 사각지대 해소, 처벌 강화 등을 위한 법제도 개선방향과 해결책에 대해 집중 보도해 드렸는데요.관련해서 오늘 국회에선 여성·인권운동가 출신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 주최로 세계 최대 아동청소년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손정우에 대한 미국 송환 불허 결정에 대해 ‘손정우, 이대로 풀어줄 것인가’ 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토론회가 열렸습니다.오늘(21일) ‘LAW 투데이’는 손정우 송환 불허 관련한 이슈 집중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손정우가 받은 혐의와 우리 사법당국의
[법률방송뉴스] '손정우, 이대로 풀어줄 것인가' 국회 토론회 얘기 계속해 보겠습니다.세계 최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사이트를 운영했던 손정우에 대해 미국 사법당국은 미국에서 처벌받게 하겠다며 우리 정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해왔습니다.하지만 우리 법원은 국내에서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사법주권'을 이유로 미국 송환을 불허했습니다.이거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국회 토론회에선 어떤 말들이 나왔을까요. 장한지 기자가 송환 불허 사유를 자세히 뜯어봤습니다.[리포트]서울고등법원이 작성한 미국 사법당국의 손
▶유재광 앵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 관련한 얘기해 보겠습니다. 남 변호사님,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을 총체적으로 담당하는 기구가 있나요. ▶남승한 변호사=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에 2018년 4월 30일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가 설치되었습니다. 센터에서는 상담, 삭제지원, 수사지원, 법률 및 의료지원 연계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원현황이나 통계 같은 게 있나요. ▶남승한 변호사=
▲유재광 앵커= 오늘(20일) 국회에선 ‘n번방 방지법의 의의와 향후 과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LAW 투데이’는 디지털 성범죄 집중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토론회서 어떤 얘기 나왔는지 들어보겠습니다. ‘LAW 인사이드', 신새아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열린 토론회, 어떤 토론회인가요.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서울지방변호사회 공동 주최로 디지털 성범죄 대응 현황과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였습니다.‘n번방 방지법‘만으로는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