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경제,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법률방송뉴스]최근 대통령이 ‘불법 사금융 특별근절’을 선언했다. "약자의 피를 빠는 악질적 범죄자들", "개인의 삶을 짓밟고 가정과 사회를 무너뜨리는 암적 존재", "범죄수익 환수", "강력한 세무조사", "법 개정이나 양형기준 상향 검토" 등 필요한 말은 다 있었다. 단속, 수사, 재판 같은 국가기능도 결국 사람들이 먹고 살려고 하는 일이고, 유한한 자원이다. 당연히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니,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그만큼 중요하다.‘불법 사금융’은 무면허에 법정최고이율을 넘는
▲신새아 앵커= 한 주간 이슈를 살펴보는 ‘앞으로(LAW)’에선 이번 주 가장 화제인 조희대 전 대법관 대법원장 지명 소식에 관하여 알아보고, 보이스피싱 처벌과 피해 회복 등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윤섭 변호사님 모셨습니다.조희대 전 대법관이 새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이 되었죠.▲양윤섭 변호사(법률사무소 형산)= 윤석열 대통령이 11월 8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로 조희대 전 대법관을 지명하였습니다. 조희대 전 대법관은 지난 2014년 대법관으로 임명되어 6년의 임기를 마친 뒤 2020년 퇴임하였고,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법학전
[법률방송뉴스]필리핀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보이스피싱으로 5년간 약 108억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에게 징역 35년이 선고됐습니다.국내 보이스피싱 범죄 사상 최장기형 선고입니다. 기존 보이스피싱 총책에 대한 최장기형은 징역 20년이었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병철)는 보이스피싱 조직 '민준파' 총책 최모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하고 20억원의 추징을 명령했다고 어제(5일) 밝혔습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7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등에 사무실을 마련한 뒤 조직원
[법률방송뉴스][단독] 농협 횡령 실태 얼마나?... 잇달은 금융권 비위최근 농협은행 관련 보이스피싱 피해, 임직원 징계 건수가 다수 발생해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횡령액도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협 내 횡령 실태를 단독취재 했습니다.아이들 멍드는 ‘학교 폭력’... 해법은 어디에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화장실 폭행’ 사건으로 다시금 학교폭력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학교폭력의 유형, 그리고 해결방법은 없는 지 알아봤습니다.
[법률방송뉴스]국내 4대 시중은행 중 하나인 우리은행이 올해 상반기까지 150여건의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한동안 쟁점이 됐던 파생결합펀드(DLF) 제재 관련 징계취소 소송 등은 일단락 됐지만, 크고 작은 법정 다툼은 여전히 벌어지고 있습니다.이 입수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은행 피소 건수는 올해 6월 말까지 총 152건입니다.같은 기간 소송물 가액 합계는 총 1330억원으로, 법률 비용으로는 12억원을 지급했습니다.앞서 우리은행 법률 비용 지급액은 2018년 188억원, 2019년 166억원에서 20
[법률방송뉴스]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에 대해 ‘늑장 대응으로 피해가 커졌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오늘(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11단독 서영효 부장판사는 보이스피싱 피해자 A씨가 케이뱅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케이뱅크가 5000만원의 손해배상액을 지급해야 한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은행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법조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최근 여러 곳에서 전세사기, 이른바 ‘깡통전세’ 문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관계부처에서 지난달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 방안을 내놓은바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요. 이번 주 전세사기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지, 만약 전세사기를 당했다면 구제책엔 어떤 게 있는 지 등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전세사기가 어떻게 일어나는 지 아직 정확히 알지 못하는 시청자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세무사님께서 간단히 설명해주시죠.▲김철현 세무사(포스원 세무법인)
[법률방송뉴스] 보이스피싱 등 범죄임을 알고 인출 수수료를 받을 목적으로 남의 카드를 넘겨받아 보관했다면 그 자체로 처벌 대상이 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7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3)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지난 2020년 9월 A씨는 모르는 사람인 B씨로부터 대가를 약속받고 다른 사람의 카드를 퀵서비스로 받고 보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B씨는 A씨에게 ‘조건만남을 수락한 불상의 피해자를 협박해 받아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22년 신년사를 통해 “7개월 남짓,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법무부 동료 공직자의 용기와 헌신 덕분에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한 장관은 올해 법무부가 나아갈 방향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새로운 출입국·이민 관리체계 △반법치행위에 대응해 법질서 확립 △미래번영 이끄는 법질서 인프라 구축 등을 꼽았습니다.다음은 한 장관의 신년사 전문입니다.법무부 동료 공직자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가 좋은 한 해였기를 바랍니다. 올해도 뜻하신 일들
# 안녕하세요. 24살 여자입니다. 일자리를 찾던 중 재택근무라는 말에 속아 사건에 휘말리게 됐어요. 제 계좌로 돈이 들어오면 회사로 넘겨주는 일을 3일간 한 건데요. 알고 보니 제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사용돼 정지가 됐고 저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말 너무 답답하고 무서워요. 저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건가요?▲MC= 네, 정말 이런 사연을 보면 저도 참 마음이 안 좋습니다. 이게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이렇게 일이 진행돼버린건데 변호사님 정말 대포통장으로 사용된걸 모르고 한 행동이라면 어떻게 선
[법률방송뉴스]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이 최근 3년간 39배나 증가했습니다.금전적 이전이 이뤄지면 피해 복구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단 지적입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의 대출 관련 업무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은 2019년 1건에서 지난해 39건으로 늘었습니다.올해도 7월 말 기준으로 34건이 발생했습니다.보이스피싱은 실제 피해로 이어져 2020년 1억4700만원, 지난해엔 8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올해도 1억원의 피해가 나왔습니다.주택
[법률방송뉴스]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사흘 전부터 시행 중인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법이 오늘(13일)부터 본격 적용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수사는 개정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이 적용됩니다.검수완박 법은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를 기존의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범죄 등 6대 범죄에서 부패·경제 범죄인 2대 범죄로 축소하는 내용이 골자로,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최근 법무부의 '검사의 수사 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이른바 '검수원복(검찰 수
[법률방송뉴스]▲앵커= 휴대폰 등의 녹음 기능은 사회적 약자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수단으로 꼽힙니다.최근 국회에선 통화나 대화 녹음을 사실상 원천봉쇄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는데, 찬성 여론이 보이지 않습니다.특히 이 법이 시행되면 법정에서 약자에게 불리한 판세가 작용할 것이란 의견도 나오는데, 어떤 얘기인지 김해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김건희 여사 / 윤석열 대통령 부인] (지난해 11월 15일)“그걸 뭐 하러 잡자 하냐고 미투도. 사람이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해. 난 안희정이 불쌍하더구먼, 솔직히.”제20대 대통령
[법률방송뉴스] 마약·조직폭력범죄 등 민생을 침해하는 강력범죄가 최근 늘어나자, 대검찰청이 수사역량을 모아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6일) 오전 대검은 반부패·강력부장 주재로 전국 6대 지방검찰청(서울중앙·인천·수원·부산·대구·광주)의 마약·조직범죄 전담 부장검사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를 통해 검찰은 조직폭력배, 마약밀수조직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국제공조 강화를 비롯한 경찰청·관세청·해양경찰청·국정원 등 유관기관 수사협의체 구축, 전담검사 책임처리 체계 구축, 처벌 강화와 범죄수익 박탈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법률방송뉴스]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이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관련 범죄 근절을 위해 범정부 기관 전문인력 50여 명이 힘을 합쳤습니다.오늘(29일) 정부는 서울동부지검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 합동수사단‘ 출범식을 진행했습니다.합수단 단장은 김호삼(사법연수원 31기)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가 맡고 산하 6명 검사로 구성됩니다.경찰, 국세청, 관세청, 금융감독원,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기관 전문인력 총 50여명으로 꾸린 금융수사협력팀도 포함됩니다.합수단은 '보이스피싱 통합 신고·대응센터'와 연계해 올해 하반기 전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를 보다 보호하기 위해 검찰청 직제를 개편하고 다양한 제도를 신설합니다. 오늘(2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5대 핵심 추진 과제 등 새 정부 업무계획을 보고했습니다.■ 검찰 수사기능 복원... 강력부 부활, 공수처법 24조 폐지 등우선 법무부는 직접수사 부서인 강력부 등을 복원해 검찰청 직제를 정비합니다. 지난 정부에서는 검찰의 직접수사 기능을 줄였는데 한 장관이 다시 바꾼 바 있습니다. 각 형사부에서 검찰총장의 승인 없이 직접수사를 가능하도록 한 겁니다.오는 9
[법률방송뉴스] 범죄와 무관한 사람이지만 계좌가 사기에 이용됐다면 모든 계좌에 지급정지 및 거래제한 하도록 한 법 조항이 정당하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7일) 헌법재판소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제4조 제1항 제1호와 제13조의2 제1항 등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기각 결정했습니다.해당 법 조항은 전기통신금융사기의 피해자가 피해구제를 신청하는 경우 사기이용계좌를 지급정지하고 전자금융거래를 제한하고 있습니다.헌법소원 청구인 A씨는 지난 2018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전자금융거래
[법률방송뉴스] 4차 산업혁명 정보화 시대를 맞아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디지털 평등과 온라인 수사 도입 등 법적 제도개선 등을 논의했습니다.오늘(1일) (사)4차산업혁명융합법학회와 (사)한국형사소송법학회는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 정보화 시대 당면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개회사를 맡은 4차산업혁명융합법학회 한명관 회장은 “우리는 당장 햄버거 가게의 키오스크 앞에서 주문하지 못해 눈치를 보고 계시는 어르신을 마주할 수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 앞선 IT기술의 혜택을 누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차별받고 있는 현상을 묵과해
# 대출을 알아보던 중 심사할 때 필요하다고 해서 신분증 사진과 공인인증서를 건넸습니다. 한 달 후 경찰청에서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선불 유심 개통 건으로 피혐의자로 문의할 게 있다고 입건 전 조사 출석요구서를 받았는데요. 너무 무섭고 황당해서 검색도 많이 하고 잠도 잘 못 자고 있습니다. 오픈 메신저방에서 벌어진 일이라 대출 상담사와의 대화 내용이나 증거도 아예 없습니다. 제 개인정보로 개통을 7건이나 해서 보이스피싱에 이용한 것 같은데요. 당연히 제가 개통을 안했습니다만 개인정보를 넘기게 된 원인, 즉 대출 상담사와의 연락 내용과
[법률방송뉴스] 7000억원대 피해금액을 기록한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정부 합동수사단이 공식 출범합니다.대검찰청은 오늘(23일) 경찰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을 서울동부지검에 설치, 단속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대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신고됐습니다. 이후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며 지난 2017년 2470억원이었던 피해액은 지난해 7744억으로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검거된 가담자 숫자는 지난 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