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유서대필 조작’ 사건으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강기훈씨의 당시 수사과정에 위법이 있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30일)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강씨와 가족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지난 1991년 5월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사회부장 김기설씨는 노태우 정권의 퇴진을 외치며 투신했습니다.당시 검찰은 전민련 총무부장이자 김씨의 친구였던 강씨가 김씨의 투신을 사주하고 유서를 대신 써줬다고 봤습니다. 해당 혐의로
[법률방송뉴스] 13년 만에 경찰이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노조가 국가에 배상하라는 1·2심 판결과는 달리 대법원은 다시 판결을 뒤집고 사건을 돌려보냈습니다. "쌍용차 노조가 파업 과정에서 경찰을 상대로 져야 할 손해배상 책임이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게 대법원 판단입니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오늘(30일) 국가가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간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파기환송 했습니다. 앞서 지난 200
[법률방송뉴스]화물연대 총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상정됐습니다.더불어민주당은 오늘(30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상정했습니다.법안은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의 단독 표결로 상정됐습니다.해당 법안은 재계와 노동계 입장 차이가 크고, 정치권에서도 이견이 심해 환노위 중대 현안 중 하나로 꼽힙니다.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을 불법파업 조장법으로 규정하고 반대
[법률방송뉴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가 이태원 참사 유족을 위한 법률지원과 국가배상책임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특별대책위원회를 가동합니다.오늘(28일) 변협은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10·29 이태원 참사 대책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10·29 이태원 참사 특위는 지난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와 관련한 피해자 및 유족의 법률지원 업무를 대리합니다. 특히 정부와 용산구,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부실 대응과 직무유기 과실을 원인으로 한 국가배상책임 상담과 소송제기를 수
[법률방송뉴스] 직장에서 매년 받았던 인센티브가 앞으로도 지급될 개연성이 있다면 예상소득 계산 시 이를 포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8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대기업 직원 A씨가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보험사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지난 2018년 A씨는 강원도 소재 한 스키장 초급슬로프에서 후방에서 내려오는 B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A씨는 십자인대와 손가락인대가 파열되는 등 전치 6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습니다.B씨는 일상생활
# 지금 현재 집에 이사 온 지 한 달 반 정도 됐는데요. 새로 지은 오피스텔입니다. 그런데 윗집 화장실에서 담배를 너무 많이 피워서 환풍기를 타고 담배연기가 저희 집으로 들어와서 정말 숨을 제대로 못 쉴 정도입니다. 호흡기가 원래 약해서 냄새를 맡기만 해도 목이 붓고 기침이 나는데요. 엘리베이터와 윗집 문 앞에 화장실에서 담배피지 말아달라고 종이를 써 붙여도 소용이 없습니다. 무서워서 찾아가지는 못하고 있는데 어제는 저희 집 문 앞에 증거 있냐며 계속 그러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글까지 붙여놓은 건데요. 윗집 사람들 신고 못
[법률방송뉴스][청담동 술자리 관련 경찰 수사에 대한 입장]이른바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말한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다만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저는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국민을 대신해 묻고 따지는 '
[법률방송뉴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민사소송 당사자의 증거확보와 수집을 형사사법기관에 의존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을 논의합니다.오늘(23일) 오후 2시 서울변회는 배심제도연구회와 함께 서초동 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디스커버리 제도(증거개시 제도) 도입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우리나라 민사소송은 당사자주의·변론주의에 입각해 자기책임 하에 진행되는 소송법을 전제하고 있어 당사자의 주장을 뒷받침할 실효적 증거수집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증명책임이 없는 상대측에서 핵심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이
[법률방송뉴스] 최근 이른바 '깡통전세' 피해가 늘어나면서, 법무부와 국토교통부가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깡통전세란 집주인이 은행 대출금 이자를 계속 연체하면서 집이 경매에 넘어가 버리는 바람에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간 사람이 전세보증금을 전부 날릴 처지에 놓여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오늘(21일) 국토부와 법무부는 전세사기로 임차인이 보증금을 전부 회수하지 못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임대차 제도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9월 10일 마련된 법무부·국토부의 전세사기 방지대책,
[법률방송뉴스] 방송인 박수홍씨 출연료 62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형 박모씨 부부의 첫 재판이 오늘(21일) 열립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54살 박씨와 형수 이모씨의 재판을 진행합니다.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예기획사를 운영해온 박씨는 박수홍씨 개인자금을 비롯한 회삿돈 등 모두 61억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사용 내역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박씨가 소속사에 근무하지 않는 직원을 등록해 급여를 보내주는 수법으로 회삿돈
# 작은 영상 제작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한 에이전시로부터 영상 두 편을 의뢰받았습니다. 그중 한 건을 지난달에 납품하고 나머지 한 건은 작업 중인데요. 영상 납품 이후 클라이언트와 연락이 어렵습니다. 계약금은 받았지만 중간 정산하기로 한 외주 비용을 지난주에 받기로 했는데 아직 주지 않고 있는데요. 두 번째 영상은 외주 비용을 받고 납품을 해야 되겠죠. 만약 저에게 사기를 친 거라면 어디에 어떻게 신고를 해야 할까요. ▲MC(양지민 변호사)= 사업을 하시는 분들 중에 사실 중국뿐만이 아니고 외국이랑 이렇게 같이 사업하시는
[법률방송뉴스]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 무산 책임을 놓고 벌어진 법적 공방에서 법원이 자사인 금호건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오늘(1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문성관 부장판사)는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이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낸 질권소멸통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아시아나항공이 회사 매각을 추진할 당시 현산으로부터 2500억원의 계약금을 받았는데, 이를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또한 계약 미이행에 따라 현산과 미래에셋증권은 함께 아시아나항공에 10억원, 금호건설에 5억원을 배
[법률방송뉴스] “기분이 좋긴 한데요. 솔직한 심정을 말하면 워낙 오랜 세월 격리되어있다가 세상에 나와보니 세상을 다시 산다는 게 아직도 힘들기도 합니다. 노력하고 있어요.”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20년간 옥살이를 하고 32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은 윤성여(55)씨에게 국가가 18억여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부장판사 김경수)는 오늘(16일) 오후 윤씨와 그의 가족 등 4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3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가 18억 7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법률방송뉴스]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20년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55)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 판결이 오늘(16일) 나옵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부장판사 김경수)는 이날 오후 윤씨 등 4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3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선고기일을 심리합니다.윤씨는 지난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학생 박모양(당시 13세)이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됐습니다.사건 이듬해 검거된 윤씨는 경찰의 폭행과 가혹
[법률방송뉴스] 진보 성향 온라인 매체 2곳이 이태원 참사 사망자 명단을 실명 그대로 공개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희생자 155명의 명단 일체를 유족들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게재했기 때문입니다.인터넷 매체 ‘시민언론 민들레’는 오늘(14일) 오전 10시 45분경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155명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현재 집계된 사망자는 총 158명이지만 명단은 그 이전에 작성돼 155명이 기록됐다”며 사망자들의 명단을 띄운 기사를 송고했습니다.그러면서 "공개한 명단은 얼굴 사진은 물론 나이를 비롯한 다른 인적 사항에
# 결혼 9년차 부부입니다. 1년 전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었는데요. 남편과 같이 일하는 부하 직원이었습니다. 상황을 보니 그 여자가 남편을 먼저 좋아해 접근했는데요. 여자는 제 남편과 살림을 차릴 생각까지 했다면서 뻔뻔하게 굴고 있습니다. 가정이 있는 남자와 바람을 피운 건데 정말 낯 두껍지 않나요? 현재 저는 남편과 이혼의 문턱에 와있는데요. 그 여자는 자기와 남편은 운명이라며 제 마음에 큰 상처를 주는 말만 합니다. 증거가 있고 저는 소송까지 접수한 상태인데요. 충분히 이길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 여자 바람
▲신새아 앵커= 계속해서 ‘이번주 핫클릭’ 이태원 압사 사고 얘기 더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156명이라는 사망자를 발생시킨 세월호 참사 이후 최다 인명피해 사고. 사망자 대부분이 10~20대.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나날이 안타까움과 충격만 더해가고 있습니다.그런 와중에 이태원 사고에 대한 법적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하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죠.이같은 유형의 압사 사고는 대한민국에서 크게 3번 정도 있었습니다.1959년 7월 부산공설운동장에서 발생한 ‘시민위안잔치’, 1960년 1월 있었던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초유의 압사 참변, 석대성 기자와 더 얘기해봅니다.석 기자, 애도기간도 끝나고 이제 책임소재를 가릴 때가 됐다는 얘기가 나오죠.▲석대성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정치권 발언 들어봅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애도기간이 끝나면 당과 국회 차원에서 전문가들 모셔서 어느 부분이 부족하고 모자란지 촘촘히 챙기고 필요한 입법을 하겠습니다. 주체가 없는 모임에 대한 대책이라든지, 다중이 모이는 경우 먼저 꼭 필요한 절차를 어떻게 밟아야 하는지..."[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대형참사를 미리 막지 못했다
# 저는 아내와 3년간 연애를 했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취를 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신혼생활을 제 자취방에서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아내는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저에게 시집을 온 건데요. 자취방의 전세 기간이 끝났고 집을 얻어야 하니 양가의 도움을 받자고 아내에게 이야기했는데 아내의 반응이 썩 좋지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아내의 집은 억대의 빚이 있고 장모님과 장인어른은 작은 원룸에 살고 계셨던 건데요. 그런데 결혼 전에 처가댁에서는 저희가 집 마련을 하게 되면 도와줄 거라는 약속을 했었습니다. 여기에 더 답답한 건 아내가 결혼 전
# 요즘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얼마 전 큰맘 먹고 구매한 골프채를 사서 차 트렁크에 넣어놓고 집에 오는 길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뒤에 있던 차량이 제 차를 박았기 때문에 상대 차주의 과실로 나왔는데요. 다행히 저는 크게 안 다쳤지만 통원 치료비는 필요할 것 같고 차량 수리비도 준다고 하네요. 근데 나중에 보니까 트렁크에 있던 새 골프채도 파손이 돼 있기에 이것도 보상해달라고 했더니, 자동차가 아닌 대물 접수는 어렵다고 합니다. 본인의 사고로 골프채가 부러진 것인데 보상을 못 받는 게 맞나요? 너무 억울합니다.▲MC(임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