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이번 22대 국회에서 법조계가 바라는 건 무엇일까요.신새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VCR4·10 총선 정국에서 ‘강대강’ 대치를 벌여 온 여야.여야는 총선 10대 공약에 저출산·기후위기 등을 대원칙으로 제시했고, 해법을 두고는 서로 다른 전략을 내세웠습니다.하지만 이들의 공약 실천은 결국 같은 방법론으로 귀결됩니다.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국민과 약속한 공약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법률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나라의 모든 사법과 행정 절차가 법률 안에서 이뤄지는 만큼, 국회의 역할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진행될
[법률방송뉴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3일) "인구부 산하에 청년청을 둬서 청년 정책을 통할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한 위원장은 이날 강원 원주를 찾아 박정하, 김완섭 후보 유세를 지원하던 중 "청년의 정치 참여와 청년의 권익을 맨 앞에 두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앞서 국민의힘은 부총리급 기관인 인구부를 신설해 저출산 정책을 통합 관리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한 위원장이 언급한 청년청은 인구부 산하에 설치해 청년 정책까지 아우르겠다는 구상입니다.한 위원장이 청년청에 대해 과거 언급한 적은 있으나 직접적으
[법률방송뉴스]조국혁신당 대표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4ㆍ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2번에 배치됐습니다.여성 자리인 전체 1번에는 '윤석열 찍어내기' 감찰 의혹으로 징계를 받은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후보로 선출됐습니다.임유원 조국혁신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어제(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순번 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3번에는 이혜민 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4번 신장식 당 수석대변인, 5번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올랐습니다.이어 6번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7번 가수 리아(
[법률방송뉴스]우리나라 성인의 절반만 결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앞으로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는 성인은 절반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늘(17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8월 8~25일 전국 만 19~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조사 결과, 현재 법률혼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을 제외한 설문 대상 1,059명 중 51.7%만 '결혼한 생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4.5%에
▲신새아 앵커= 지난해 5월 만나이 제도를 주제로 이완규 법제처장 모시고 대화를 나눴었습니다. 꼭 1년이 다되어 갑니다. 이번엔 법제처의 2024년도 중점과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듣고자 스튜디오에 모셔봤는데요. 지금부터 한 번 본격적인 질문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먼저 올해 법제처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과제는 어떤 게 있나요?▲이완규 법제처장= 일단 금년 정부 출범 3년차입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국정성과 창출이 필요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올해 역시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정과제에 대한 법률이 입안되는 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법률방송뉴스]임신 32주 이전까지 의료인이 태아의 성별을 알려주는 것을 금지한 현행 의료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헌재는 오늘(28일) 의료법 20조 2항에 대해 재판관 6 대 3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헌재는 "태아의 성별 고지를 제한하는 것은 태아의 생명 보호라는 입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적합하지 않고, 부모가 태아의 성별 정보에 대한 접근을 방해받지 않을 권리를 필요 이상으로 제약해 침해의 최소성에 반한다"고 설명했습니다.현행 의료법은 의료인이 임신 32주 이전에 태아의 성별을 임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7일) “의료 개혁은 협상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돼서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의료는 복지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윤 대통령은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을 비롯한 의료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정부 핵심 기조인 약자 복지와도 직결돼 있다”며 “지금 정부는 국민과 지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윤 대통령은 “국민이 아플 때 제 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얼마 전 부영그룹에서 출산한 직원들에게 1억원씩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회사에서 1억원씩이나 직원들을 위해 지급됐다는 게 주목이 됐었는데, 곧 이것 때문에 발생한 세금이 인당 약 5백만씩 된다는 게 더 이슈가 됐었죠. 이번 주에는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사례를 통해 근로소득과 증여소득 등 과세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저도 이 뉴스를 이곳저곳에서 많이 접했는데요. 일단 세금 관련된 내용이라서 세무사님께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이번 부영그룹의
[법률방송뉴스]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일본에 뒤졌습니다.일본 경제 규모 장기적인 저성장과 엔화 약세 때문에 독일에 밀려 55년 만에 세계 4위로 추락했습니다.연합뉴스는 오늘(15일) 일본 내각부가 이날 지난해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1.9%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한국의 지난해 GDP 성장률은 1.4%로, 일본이 한국보다 0.5% 포인트 높았습니다.한국이 일본에 경제성장률에서 뒤진 것은 외환위기 때였던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입니다.다만 올해는 한국이 다
[법률방송뉴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70명의 자녀에게 1인당 현금 1억원씩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입니다.이 회장은 오늘(5일) 열린 시무식에서 "대한민국은 현재의 출산율로 저출산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 인구수 감소와 국가 안전보장,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부영그룹의 이번 정책 지원 규모는 총 70억원으로, 기업이 직원에게 사내 복지 혜택으로 1억
[법률방송뉴스]한앤코와 법적 분쟁을 이어오던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보유 주식의 소유권을 전부 이전했습니다.대법원 판결이 나온 이후 약 4주 만으로, 이로써 홍 회장 오너 일가의 경영은 6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남양유업은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홍원식 회장에서 한앤컴퍼니(한앤코)로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홍 회장이 지난 2021년 한앤코와 체결한 주식매매 계약에 대해 대법원이 지난 4일 한앤코 측의 승소 판결을 확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남양유업은 홍 회장 등이 보유한 주식 소유권 이전과 대금 지급이 완료됐다고 공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총선이 약 3달여 남은 가운데, 정치권에선 여야 할 것 없이 저출산 극복과 관련한 ‘억대 지원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현재 저출산과 양육비 등 여성 그리고 가족 관련한 이슈가 우리 사회에 해결이 시급한 문제로 꼽히고 있는데요.임신과 출산,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과정까지 점점 더 힘들어 지는 요즘, 대책은 없을까요.이번 주 법률방송 ‘로앤피플’에서는 20년 간 ‘여성’ 변호사로서 또 세 아이의 엄마로서 다양한 여권 신장 활동을 펼친 진형혜 변호사를 만나 관련 얘기를 듣고 왔습니다.■VCR합계출산율 0.
[법률방송뉴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18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함정 몰카이지만, 국민이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대통령실은 이 문제 대응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이 때문에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악의적인 함정 몰카’라는 기존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대응 방식에서는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저출산 대책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이 김 여사 명품 가방 논란 관련 질문을 하자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다”면서
[법률방송뉴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8일) 나란히 '저출생(저출산)' 위기 극복 대책을 발표하며 여야간 총선 공약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저출생이 국가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여야 공약의 세부 사항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먼저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총선 4호' 공약으로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저출생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이재명 대표는 "합계출생률이 2년 후 0.5명으로 떨어진다고 한다"며 "국가 소멸이 먼 미래가 아닌 당장 우리 발등에 떨어진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민주당은 주
[법률방송뉴스]미혼인구가 계속 늘면 노동공급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또 미혼인구 비중이 증가하는 현상은 여성의 노동공급은 늘리고 남성의 노동공급은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한국은행이 어제(8일) 발표한 '미혼인구 증가와 노동공급 장기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을 늦게 하는 '만혼화', 결혼을 하지 않는 '비혼화' 추세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초혼 연령은 남성의 경우 2000년 29.3세에서 2022년 33.7세로, 여성의 경우 26.5세에서 31.3세로 늘었습니다.또 30~54세 핵심연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일)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말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윤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 이후 일관되게 이권 카르텔, 정부 보조금 부정 사용, 특정 산업의 독과점 폐해 등 부정과 불법을 혁파해 왔다”며 “올 한해 정부의 개혁 노력을 지켜봐 주시고,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윤 대통령은 “노
[법률방송뉴스]내년 총선을 100여 일 앞둔 가운데 여야 정치인의 탈당과 신당 합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모양새입니다.먼저 여당에서는 '친이준석계' 천하람 전 국민의힘 순천 당협위원장이 오늘(29일) 탈당을 선언하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에 합류했습니다.천 전 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의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며 "신당 창당은 2주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그는 "국민의힘을 떠나는 건 결코 가벼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새로운 정당을 만
[법률방송뉴스]정형식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취임사에서 "국민의 기본권인 인간의 존엄과 가치, 그리고 행복 추구를 모든 판단의 중심에 두겠다"고 다짐했습니다.정 재판관은 오늘(19일) 열린 취임식에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 제2항의 원칙을 가슴에 새기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정 재판관은 이어 "기후위기, 저출산 고령화 문제, 경제적 불평등, 특히 성별·세대별 갈등, 정치적·이념적 갈등 등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다"면서 "헌재는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헌법적 가치를 확인하고 사
[법률방송뉴스]앞으로 50년 동안 매년 최대 9만 6,000명의 외국인이 국내로 유입돼 50년 후 국내 생산연령인구(15~64세) 3명 중 1명은 외국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오늘(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외국인 인구는 175만 2,000명이었습니다.이들 중 생산연령인구는 156만 2,000명으로, 전체 생산연령인구(3,668만 6,000명)의 4.3%를 차지했습니다.국내 체류 외국인은 지난 2015년 136만 4,000명에서 7년 만에 28.5%가 늘어 17
[법률방송뉴스]앞으로 50년간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1,550만명 가량 급감하면서 3,600만명대에 머물 것이라고 통계청이 오늘(14일) 전망했습니다.현재 0.7명선에서 1.0명선으로 출산율이 반등할 것이라는 가정에서 계산한 추정치로, 만약 출산율이 현재와 엇비슷한 0.7~0.8명 선에 머문다면 3,000만명선을 지키기도 빠듯해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현재 총인구의 70%를 웃도는 생산연령(15~64세)은 50년 이후에는 절반 밑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0~14세 유소년 인구는 6% 선으로 쪼그라들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0%에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