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코로나19에 확진된 뒤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지 방문 사실을 숨긴 20대 공무원이 2,000만원의 벌금을 내게됐습니다. 대법원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27살 A씨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2020년 11∼12월 공무원 A씨는 종교시설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대전의 한 교회에 다녀와 놓고도 역학조사 담당자에게 자신의 동선을 제대로 말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는 2021년 1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당시 방역당국은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집단
[법률방송뉴스]법원이 1980년대 신군부가 만든 삼청교육대에 수용됐던 피해자와 그 가족 등 총 24명에게 총 11억여원을 국가가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어제(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3부(부장판사 허준서)는 지난 14일 A씨 등 24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재판부는 정부가 A씨 등 삼청교육대에 수용된 피해자 7명에겐 각 1,000만~2억여원, 나머지 원고인 피해자의 가족에게 각 200만~5,337만 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전두환씨 등 12·12 쿠데
[법률방송뉴스]“죄형법정주의 정면으로 위배”... 최저임금 헌법소원올해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최저임금 제도가 위헌이라는 시민단체의 헌법소원이 제기됐습니다. 이들은 형사처벌을 앞세워 영세사업자에게 최저임금 지급을 강제하는 건 위헌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 알아봤습니다.“성공했다” vs "실패했다“... 로스쿨 제도 갈등 여전국내 로스쿨 25곳 중 16곳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결과가 나오면서 로스쿨 제도에 대한 찬반 논란과 함께 사시부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좁혀지지 않는 의견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 이혜연 기자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최저임금, 어떻게 정해지나요.▲이혜연 기자= 네, 최저임금은 고용노동부 산하의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매년 논의를 거쳐 정하는데요.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이렇게 총 27명으로 구성됩니다.올해 최저임금액은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시를 통해 9,620원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이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모든 사업장은 이 금액을 지켜야 하고요.만약 지키지 않을 경우
[법률방송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지난 총파업 당시 정부가 내린 업무개시명령이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구한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합헌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화물연대는 오늘(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개시명령은 헌법이 보장한 노동기본권과 국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위헌적 조처"라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습니다.위헌법률심판 제청이란 법원에서 재판 중인 사건에서 적용될 법률의 위헌 여부가 문제될 때 소송 당사자의 신청에 따라 헌법 재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올해 초 발생한 선박수리업체 삼강이앤씨 하청 근로자 사망사건과 관련해 이 회사 대표가 최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중대재해법 시행 후 2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이 법을 위반해 재판에 넘겨진 사례는 삼강이앤씨 사건을 포함해 단 4건입니다.이를 두고 법 시행 9개월이 지났음에도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실효성에 의문을 드러내며 각자의 입장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여전히 중대재해법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각계의 목소리를 이혜연 기자가 듣고 왔습니다.[리포트]하루 평균 1.87명.올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국가보안법 조항에 대한 위헌성을 심리하는 공개변론이 오늘(15일) 진행합니다. 헌재의 국가보안법에 대한 공개변론은 이번이 처음입니다.헌재는 이날 오후 2시 국가보안법 2조 1항, 7조 1항, 7조 3항, 7조 5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위헌법률심판제청사건 변론기일을 엽니다.국가보안법 2조 1항은 ‘반국가단체’를 ‘정부를 참칭하거나 국가를 변란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국내외의 결사 또는 집단으로서 지휘통솔체제를 갖춘 단체’로 규정했습니다.국가보안법 7조 1·3·5항은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등의 활동을 찬양·
[법률방송뉴스] 공무원이 공직선거법을 어길 시 공소시효가 일반인의 20배에 달하는 '선거일 후 10년'으로 설정한 현행법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첫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6일) 헌재는 공직선거법 제86조 제1항 제2호, 제255조 제1항 제10호, 제268조 제3항 등이 평등 원칙과 과잉금지 원칙에 반하고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내용의 헌법소원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이는 지난 31일 허현준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이 청구했으며, 허 전 행정관은
[법률방송뉴스] 불법 집회 및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 위원장에 검찰이 징역 10개월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양 위원장의 첫 재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10개월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양 위원장과 함께 집회를 이끈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에게는 징역 6개월과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습니다. 양 위원장은 지난해 5월 1일 세계노동절대회 집회에서 신고범위를 넘어선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 등을 받는데, 당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영화 ‘공기살인’은 가습기살균제(원료물질 : PHMG)로 인한 폐손상 등으로 산모, 영유아 등이 사망하거나 상해에 걸린 사건을 영화화한 것으로서 소설 ‘균’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영화 ‘공기살인’은 피해자들의 가습기살균제 제조사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즉 민사적 측면에 주목하여 진행되다가, 후반부 제조사 내부자의 전략적인 고
[법률방송뉴스] CCTV 영상을 보여달라는 학부모의 요구에 하드디스크 기록을 삭제한 어린이집 원장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영유아보육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원장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울산지법으로 파기환송했습니다.지난 2017년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A씨는 학부모로부터 ‘담임교사가 아이를 방치한 것 같으니 CCTV 영상을 보여 달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공공형 어린이집 지정 취소를 우려
[법률방송뉴스] 1980년대 ‘전두환을 타도하자’는 집회를 열어 유죄를 판결 받았던 대학생이 41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는 A씨에 대한 계엄법 위반 혐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이 사건 계엄 포고는 전두환 등이 군사 반란으로 군의 지휘권과 국가 정보기관을 장악한 뒤 정권을 탈취하기 위해 폭력적 불법 수단을 동원해 비상계엄을 확대 발령한 것"이라며 "발령 당시 국내외 정치·사회 상황이 구 계엄법이 정한 '군사상 필요할 때'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다"고
▲신새아 앵커=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 내용과 산업안전보건법과의 차이점 살펴보고 왔습니다. 전문가들 말에 의하면 보호대상이 다르다, 또 바꿔 말하면 산업재해에 대한 책임 주체를 사업주에서 경영책임자와 법인까지 확대했다는 점이라는 건데요. 김 기자, 앞서 마지막 리포트에서 언급을 잠깐 했지만 경영계에선 혼란스럽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어떤 이유에서죠. ▲김해인 기자= 일단 통계를 통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 중대재해처벌법 준비 실태조사’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32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법률방송뉴스] 의료인 자격 없이 타투(문신) 시술을 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타투이스트 김도윤(41)씨가 유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타투협회 관계자는 "대법원의 전향적인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 측은 이날 1심 재판부인 서울북부지법 형사8단독(김영호 판사)에 법리오해를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김씨는 2019년 12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자신의 작업실에서 모 연예인에게 문신 시술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재판에서 김씨 측은 "신체를 예술적으로 장식하는
[법률방송뉴스] '홀인원 보험금'을 청구하면서 결제 취소된 영수증을 끼워넣어 벌금형을 선고받은 골퍼가 재판을 다시 받게 됐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오늘(6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보험사기방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울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지난 2014년 A씨는 허위 영수증을 제출해 보험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A씨는 2012년 10월 홀인원을 하면 보험사가 축하 만찬·라운딩·기념품 비용 등을 500만원까지
[법률방송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차별금지법은 지난 17∼19대 국회에서 잇달아 발의됐으나 모두 폐기된 바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동성애 이슈에 대한 종교계 의 반대를 넘어서지 못한 것이 꼽힌다.이 대표는 17일 BBS 라디오에서 "차별 부분도 폭넓게 다루자는 원칙론에 공감하지만, 입법 단계에 이르기에는 사회적 논의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여러 차별에 대해 보수 진영도 확장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미국에선 동성애와 동성혼이 구분되는 사안이지만 우
[법률방송뉴스] 의사가 존재하지 않는 가상인물의 이름으로 처방전을 발행했다면 의료법 위반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가 직접 진찰한 환자에게만 처방전을 발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대법원 1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마취과 전문의 A씨는 지난 2016년 4월 알고 지내던 제약회사 영업사원 B씨에게 가상인물 명의로 발기부전 치료제 처방전을 여러 차례 발급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A씨로부터 처방
[법률방송뉴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횡령,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이 방역 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13일 이 총회장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고, 횡령 등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방역당국이 신천지 측에 시설 현황과 교인 명단 제출을 요구한 것은 역학조사라고 볼 수 없다"며 "역학조사 자체라기보다는 자료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에선 이른바 ‘서바이벌 게임’으로 불리는 에어소프트 건 경기와 관련한 비현실적인 탄속 규제 문제를 지적하는 보도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현행 0.2줄(J) 이하 탄속으로는 서바이벌 게임 자체를 할 수 없다는 게 동호인들의 하소연입니다. 실제 세계 각국 관련 법규와 비교해 봤을 때도 우리나라의 에어소프트 건 탄속 규제는 지나치게 비합리적이어서 현실성이 전혀 없는데,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헌법소원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왕성민 기자의 보도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에어소프트 건 경기 동호인들의 한결같은 호소는 현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2002년에 개봉한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를 예측하여 범죄자를 단죄하는 치안 시스템 ‘프리크라임’에 대한 영화이다. 프리크라임 시스템은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행을 저지를 사람까지 미리 예측하여 수사기관이 미래의 범죄자들을 체포한다. 우리나라에서 위 영화와 같이 프리크라임이 체포한 미래의 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