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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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마약류 투약 등 혐의로 체포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구속됐습니다.

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씨에 대해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 도중 오 씨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구급대가 출동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어제(21일) 오후 법원에 도착한 오씨는 영장 심사 전 마약류 투약 시점과 증거인멸 시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9일 오씨는 마약류를 투약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가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씨는 지난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 조사를 받았지만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오씨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신병을 확보한 뒤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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