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장인화호(號)’ 출범을 앞둔 포스코그룹이 주요계열사 사장단 인사로 세대교체에 나섰습니다.

기존 ‘그룹 2인자’인 부회장들은 2선으로 물러나고, 계열사별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이 선임됐습니다. 조직 분위기 쇄신과 사업역량 강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입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어제(21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퓨처엠·포스코이앤씨 등 주요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그룹 중추인 철강 사업은 공동 대표이사였던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나고 이시우(64) 현 포스코 사장이 유임해 단독 체제로 이어갑니다.

이 사장은 2019년 광양제철소장(부사장) 등을 지낸 ‘정통 철강맨’으로, 포스코의 탄소중립 전환 솔루션을 마련하고 글로벌 철강시장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은 대우인터내셔널 출신의 ‘상사맨’ 이계인 글로벌부문장이 승진·선임됐습니다. 정탁 부회장은 고문으로 자리를 옮기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포스코퓨처엠 사장엔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62)이 선임됐습니다.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엔 포스코 회장 후보 파이널리스트 6명 중 한 명인 전중선 전 포스코 사장이 임명됐습니다.

이사회 산하 사외이사후보추천위는 이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다음달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장 회장 및 사내외이사 후보 선임안을 최종 결정합니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