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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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법원 정기인사 이후 엘리트 판사들이 잇따라 내로라하는 대형 로펌으로 이직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많은 법관을 영입한 로펌은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태평양·바른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앤장·광장·태평양·세종·율촌 등 소위 국내 10대 로펌들은 판사 출신 법조인 영입을 대부분 확정했습니다.

이들은 다음 달부터 소속 로펌으로 출근할 예정입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10명 내외의 판사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선아 전 서울고등법원 판사·이재찬 전 서울고등법원 판사 등을 비롯해 경력 15년 이상의 판사 출신 법조인을 영입했습니다. 

법무법인 태평양에도 4명의 전직 법관이 합류할 예정이며, 법무법인 바른에는 반정모 전 서울북부지방법원 부장판사·이강호 전 전주지법 군산지원 부장판사 등 베테랑 판사 출신 법조인이 대거 합류를 확정지었습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 운영지원단장 등을 역임한 강동혁 전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와 법원 내 다양한 기업 송무 경험을 쌓은 장준아 전 서울고법 판사, 주요 행정 사건을 맡아온 정기상 전 수원고법 판사 등 3명은 내달부터 법무법인 광장으로 갑니다. 

세종에는 도산 분야 전문가 김동규 전 서울남부지방법원 부장판사와 조세 분야에 탁월한 도훈태 전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부장판사가 영입됩니다.

또 율촌에는 이명철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신재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합류할 전망입니다. 이 전 판사는 노동 사건 전문가로 평가되며, 신 전 판사는 형사 사건에 탁월한 역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화우에는 이동근 변호사·황재호 전 대전지법 부장판사·유성욱 전 제주지법 부장판사가 합류합니다. 

이 변호사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냈고, 유 전 판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조세신건조 조장으로 총 4년을 근무하는 등 조세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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