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이틀 전인 7일 언론사와의 대담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낼 전망입니다.

어제(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7일 KBS와의 신년 대담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권 3년차를 맞은 윤 대통령은 이번 대담에서 올해 국정 운영 구상을 포함해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논란에 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대담은 이번 주말 중 사전 녹화 형식으로 진행하고 오는 7일 방영하도록 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까지도 신년 기자회견 방식을 두고 출입기자단 김치찌개 오찬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며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메시지 전달의 효과와 국민 반응 등을 고려해 방송사 단독 대담 방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명품가방 논란에 어느 정도의 견해를 밝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사과를 전하거나 유감을 표명할 시, 야당의 공세에 흐름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때문에 이번 대담에서 윤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과보다는 사건 경위와 해당 논란이 최재영 목사의 함정 몰카에서 비롯된 '정치공작'이라는 상황을 국민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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