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찬·차담 2시간 반 넘게 이어져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 오찬을 함께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 오찬을 함께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29일) 대통령실에서 2시간 30분이 넘도록 오찬과 차담을 가졌습니다.

'김건희 여사 논란'으로 인한 갈등설 이후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난지 엿새만입니다.

다만 이날 오찬에서는 따로 김 여사에 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으며, 민생과 관련된 논의만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윤 대통령이 오늘 한 위원장을 용산 집무실로 초청해 비공개 오찬 회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찬에는 한 위원장을 비롯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는 오찬장에서 2시간 동안 오찬을 함께한 뒤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37분 동안 차담을 더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와 주택, 철도 지하화를 비롯한 교통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잇따르는 정치인 테러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으며 윤 대통령은 관련 대책의 신속한 마련을 관계 부처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영세사업자의 어려움을 고려해 국회에서 여야간 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김 여사와 김경율 비대위원 등에 대한 논의와 당무개입 논란,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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