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관련 검찰 수사를 받던 사업가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외곽 후원 조직을 통해 송 전 대표에게 약 1억 원을 후원한 사업가 A씨가 지난 10월 말 참고인 조사 후 숨졌습니다.

검찰 조사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시점입니다.

A씨는 송 전 대표의 고등학교 후배로 알려진 가운데 2020년 4월 송 전 대표가 방문한 이후 후원금을 낸 것으로 파악됩니다.

송 전 대표는 어제(18일) 검찰에 출석하며 “검찰이 제 주변에 100여 명 넘는 사람을 압수수색하고, 그런 과정에서 사람이 죽기도 했다”며 검찰의 강압수사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돌아가신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참고인 조사였을 뿐 조사 과정에서 특별한 일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 핵심으로 지목된 송 전 대표는 어제(18일)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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