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전 의장 (사진=연합뉴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전 의장 (사진=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전 의장과 흥은택 카카오 대표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어제(15일) 기자들과 만나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김 전 의장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송치할 예정"이라며 "송치 후에도 그간 수사한 내용을 검토하고 보완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김 전 의장과 홍 대표 등 카카오 임직원과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당시 법률 자문을 한 변호인 등 총 6명을 송치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달 24일 김 전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의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당사자의 입장을 확인하는 게 통상의 절차"라며 "송치 후 검토를 통해 조사가 필요한 부분을 보완수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는 올해 초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둘러싸고 하이브와 분쟁을 벌였습니다. 하이브가 "카카오가 비정상적 매입 행위로 시세를 높여 공개 매수를 방해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면서 시세 조종 의혹이 확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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