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홍익대 교내에서 발견된 액상대마 판매 광고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21일 홍익대 교내에서 발견된 액상대마 판매 광고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법률방송뉴스]

최근 서울시내 일부 대학 캠퍼스 내에서 발견된 '액상대마' 판매 광고물을 배포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홍익대, 건국대 등에 마약 구매를 권하는 광고물을 배포한 혐의로 어제(23일) 오후 8시28분쯤 40대 남성 A씨를 서울 송파구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일 서울 건국대와 홍익대, 22일에는 경기 성남시 가천대에 액상대마 판매를 광고하는 카드형 전단지를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명함 크기 이 광고물에는 영어로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 '액상대마'를 준비했다. 완전히 합법적이며 1그램만으로도 50번 이상의 흥분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 대상으로 마약 광고 명함을 배포한 후 사기 범행을 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 주거지에서 용기에 담긴 불상의 액체를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공범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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