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50만명 늘어... 전체 인구 18.4%

(자료=통계청)
2023 고령자 통계 (자료=통계청)

 

[법률방송뉴스]

우리나라가 오는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입니다.

초고령사회란 전체 인구의 5분의 1이 65세 이상 고령인구인 사회를 가리킵니다.

통계청이 오늘(26일) 발표한 '2023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5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체 인구의 약 18.4%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증가세를 고려했을때 2년 뒤인 2025년에는 전체 인구의 20.6%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돼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됩니다.

OECD 국가들 중 한국의 고령화사회 진입 속도는 특히 빠릅니다.

영국은 초고령사회가 되는 데 50년이 걸렸고, 프랑스는 39년, 독일 36년, 미국은 15년이 걸렸습니다.

고령화문제가 심각한 일본 역시 2004년 고령사회에 진입한 후 10년이 지난 2014년에 초고령사회가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14%가 고령인구인 '고령사회'에 지난 2018년 진입했는데, 그로부터 불과 7년만에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게 된 겁니다.

전체 인구 대비 고령인구의 비중은 계속해서 올라가는데, 오는 2035년에는 30.1%, 2040년 34.4%, 2050년 40.1%, 2070년 46.4%로 약 50년 뒤에는 국민 절반이 고령인구가 될 것으로 통계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성별로 보면 여성 고령인구가 20.6%로, 남성 고령인구 16.2% 보다 4.4%포인트 높았습니다.

지역으로는 올해 이미 전남을 비롯한 경북, 전북,강원, 부산, 충남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세종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고령사회인 상태입니다.

한편,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2022년 기준 4억 536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316만원 증가했습니다.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부동산이 82.4%로 가장 높았고, 저축은 12.4%로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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