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확산·안보·신흥기술 등 협력 제도화 논의
기시다와도 회담... '후쿠시마 오염수' 주목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 여부에도 관심 쏠려

지난달 24일 프랑스·베트남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4일 프랑스·베트남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0일)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유럽 순방에서 안보와 방산, 공급망 등에 대한 협력 강화를 논의합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현지시간 12일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합니다.

11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 후 회의에 참석한 주요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잇달아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국과 나토는 이번 회의에서 비확산 분야와 사이버 안보 분야, 신흥 기술 분야 등 11개 분야에 걸쳐 양측 간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한-나토 양자 협력 문서를 채택합니다.

양자 회담을 앞둔 국가는 노르웨이, 네덜란드, 뉴질랜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핀란드, 리투아니아 등입니다.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협력국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을 지칭하는 AP4 정상회담도 진행합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는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의제로 오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나토 정상회의 일정 후에는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합니다.

한국 정상의 폴란드 공식 방문은 2009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4년 만입니다.

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합니다.

회담에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방산, 원자력 발전, 인프라(시설) 등 전략 분야 협력 강화가 핵심 안건이 될 전망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사안을 의논하는 만큼 윤 대통령이 폴란트 아래 위치한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올해 초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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