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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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26일) 여당 전당대회를 "숙청의 장이자, 윤심 지명대회"라고 힐난했습니다.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박 원내대표는 나경원 전 의원이 전날(2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언급하며 "집권 여당은 국민의힘이 아닌 윤심의 힘이 된 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나 전 의원이 (불출마 이유로) 애써 '선당후사'라고 포장했지만, 누가 봐도 윤석열 대통령의 협박과 전방위 압박에 의한 선윤후사"라며 "국민과 당원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말을 잘 듣는 친윤 당대표를 만들기 위한 윤 대통령의 독무대가 됐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정당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당권 장악은 반드시 후과를 치른다는 점을 명심하고, 주어진 책무에 집중하라"고 훈수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헌법재판소를 향해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권력기관 개편법에 대한 권한쟁의심판을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동시에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권력기관 개편법 후속 논의를 위해 오는 30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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