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회삿돈 614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과 동생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조용래 부장판사)는 오늘(3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재산국외도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우리은행 직원 전모(43·남)씨와 동생(41·남)에게 각각 징역 13년과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전씨 형제는 각각 323억 7000여만원씩 총 647억여원의 추징금을 명령받았습니다. 횡령한 614억원에 외국에 빼돌린 50억원이 추가됐고, 가족 등에 흘러가 별도 환수조치가 내려질 금액은
[법률방송뉴스] 심각한 알코올 중독에 빠진 아내와 어떡하든 살아보려던 30대 남편이 바깥에 나갔다 집에 돌아와 아내가 술을 마시고 집안을 오물로 더럽혀 놓은 걸 보고 순간 화를 참지 못해 폭행해 사망케 했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35살 김모씨라고 하는데 김씨는 4살 연상 아내 A씨와 결혼했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고 합니다. 아내의 알코올 중독 때문입니다.A씨는 김씨를 만나기 전부터 알코올 중독으로 여러 차례 병원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하는데 결혼 후에도 술을 끊지 못하고 계속 알코올에 빠져 살았습니다.하루 소주 2병
[법률방송뉴스] 대법원 전자법정 구축 사업을 담당하며 전직 직원 업체에 수백억원대 일감을 몰아주고 6억 9천만원의 뇌물을 챙긴 법원행정처 직원들에게 1심에서 중형이 선고됐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오늘(14일) 특가법상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법원행정처 전 과장 강모씨에게 징역 10년과 벌금 7억 2천만원, 추징금 3억 5천여만원을 선고했습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유모씨에 대해선 징역 6년과 벌급 1억 2천만원 및 추징금 6천여만원이, 뇌물을 제공한 남모씨에겐 징역 6년이 각각 선고됐습니다.재판부는 “누구보다 청렴해야
[법률방송뉴스] 성소수자 여군 초급장교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해군 간부 2명에 대한 고등군사법원 항소심 무죄 판결을 두고 논란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1심 징역 10년과 8년에서 2심 전부 무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저희 법률방송이 1·2심 판결문을 단독 입수했습니다.장한지 기자의 심층 리포트입니다.[리포트]A 소령은 2010년 함정 근무를 하던 23세 4개월차 여군 중위를 여러 차례 강제추행·성폭행하고 이 과정에 상해까지 입힌 ‘군인 등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A 소령도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며 성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