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의 폭행에 맞서 남편 팔을 할퀸 부인, 정당방위로 볼 수 있을까요?헌법재판소는 최근 "부인의 행위가 남편의 폭행을 피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 수단"이라고 판단하며 정당방위를 인정했습니다. 오늘(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아내 A씨의 헌법소원을 받아들여 지난달 31일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했습니다. 지난 2021년 1월 A씨는 인천의 집에서 남편과 다투던 중 남편의 오른팔을 한 차례 할퀴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검찰에 넘겨졌습니다.당시 오전 9시 4분경 남편은 '
[법률방송뉴스] 카페에서 자신의 것인 줄 알고 다른 사람 소유의 핸드폰 충전기를 가져간 행위를 절도죄로 본 검찰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7일) 헌재는 A씨가 검찰에서 받은 절도 혐의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취소 결정했습니다.지난 1월 28일 A씨는 제주도의 한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다가 중간에 다른 좌석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옮긴 자리 옆에 꽂혀있던 핸드폰 충전기를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고 카페를 떠날 때 챙겨갔습니다.충전기를 잃어버린 B씨는 카페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유죄판결이나 기소유예 처분 등 불이익을 받은 이들에 대한 명예회복 절차에 들어갑니다.오늘(25일) 대검찰청은 5·18 민주화운동 관련 사법 피해자들에 대해 기소유예 사건 재기와 재심 등 명예회복 절차를 진행하도록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며 이와 같이 밝혔습니다.앞서 검찰은 5·18 관련 유죄판결 선고를 받은 총 183명에 대해 직권재심을 청구했고 무죄판결 등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지난해 4월 서울북부지검은 고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 사건에 대해 직권재심을 청구해 무죄를
[법률방송뉴스] 입학전형 중 신원조사를 해 범죄 이력이 드러난 지원자를 불합격시킨 해군사관학교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2020학년도 해군사관학교 지원자 A씨가 학교를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파기하고 부산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A씨는 지난 2019년 6월 해군사관학교에 입학 원서를 접수했고 7월 치러진 1차 필기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이후 9월 신체검사 및 체력검정 등 2차 시험에 응시했지만 10월 불합격 통보를 받은
# 2년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1년 전에 임신을 했는데 남자친구가 권유해서 낙태를 한 적이 있어요. 그리고 최근에 또 임신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책임질 수 없다고 또 낙태를 하자고 하더군요. 1년 전 낙태 후 심적으로 많이 괴로웠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아서 내키지 않는다고 하자 그럼 저 혼자 낳아서 키우라며 양육비로 한 달에 30만 원을 주겠다고 합니다. 자신은 현재 빚도 있고 회사에서 목표한 직급을 갖게 될 때까지는 결혼할 수 없다고 합니다. 목표를 성취한 후에는 저와 결혼할 생각이 있지만 지금의 임신은
[법률방송뉴스] 공식석상에서 "점점 또라이 돼 간다"라는 발언은 형법상 모욕죄가 성립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심병직)은 모욕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벌금 100만원에 대한 선고를 유예했습니다. 선고유예는 죄가 가벼운 피고인에 대한 형의 선고를 일정 기간 동안 미루는 일을 말합니다. 유예 기간 동안 특정한 사고가 없다면 소송이 중지됩니다.A씨는 지난해 1월 제주 도내에서 열린 한 기관 회의해서 보고서를 읽던 피해자 B씨에게 "점점 또라이가 돼 간다"고 큰 소리로 말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 전 여자친구가 저를 몰카범으로 신고했습니다. 헤어진 지는 5개월 정도 됐는데요. 관계 중 사진을 몰래 찍었고 관계가 끝난 후에 바로 들켜서 전 여자친구가 삭제를 해달라고 요구해 휴대폰 초기화 및 클라우드에 있는 모든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헤어진 이후에도 전 여자친구에게 가끔 연락이 와 만나서 밥을 먹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어제 경찰 측에서 전 여자친구가 저를 고소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현재 전 여자친구는 제가 연락을 해도 전혀 받지 않는 상황인데요. 저한테는 이미 사진도 없고 제가 그 사진을 어디 유출한 것도 아닌데 죄가 되는
▲유재광 앵커= 표현의 자유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검찰이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을 써 고발된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 임미리 교수 칼럼 내용부터 다시 볼까요.▲남승한 변호사= 임미리 교수가 지난해 1월에 경향신문에 기고한 것인데요. ‘민주당만 빼고’가 제목이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 그리고 추미애 장관의 검찰인사,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족을 숙청했다 이런 점 등을 지적하면서 촛불정권을 자임하면서도 국민의 열망보다 정권의 이해
[법률방송뉴스] 의사사 잘못 작성한 진료기록을 그대로 보험사에 제출해 보험금을 더 많이 받았다면 이는 사기죄에 해당할까요.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 A씨 등 9명은 2016년 1월~2017년 2월 통원치료를 받으면서 초음파 검사 등을 받았습니다.그런데 보험사에 제출한 진료기록에는 ‘통원치료’가 아닌 보험금 지급률이 더 높은 ‘입원치료’ 검사를 받은 것으로 기재돼 있었습니다. 해당 보험은 통원의료비는 20만원 한도가 있지만, 입원의료비는 90%까지 보장되는 상품이었다고 합니다. 검찰은 A씨 등에 대해 사기죄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법률방송뉴스] 공무원이 SNS에 선거와 관련된 게시물을 단순 공유한 경우는 선거운동이 아니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재는 1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유예된 공립학교 교사 A씨가 "기소유예 처분으로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당했다"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 결정했다고 밝혔다.헌재는 "서울북부지검이 청구인에 대해 내린 기소유예 처분은 자의적인 검찰권 행사로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한 것이므로 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기소유예는 범죄 혐의가 충분하지만 가해자의 전과나 반성 정도,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알기 쉬운 생활법령'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아동학대 학원 강사 선고유예에서 벌금형 선고, 불법체류자 고용한 농업인 집행유예 2년. 네, 최근 내려진 법원의 판결입니다.선고유예, 집행유예. 뉴스 등에서 사건, 사고가 터질 때마다 자주 듣게 되는 용어들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이 법률용어에 대해 정확한 의미 잘 알고 계십니까?오늘 알기 쉬운 생활법령에서는 자주 접하기는 하지만 헷갈리기 쉬운 법률용어에 대해 자세히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어떤 용어부터 설명을 들어보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