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 건수가 1만 6천33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경찰청은 7일 "1~6월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1만 6천338건, 피해 규모는 1천796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피해 건수는 54%, 피해액은 71% 증가한 것이다. 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범죄 10건 중 8건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대출사기라고 밝혔다. 최근 금리 인상과 가계대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주요인으로 피해 건수의 37%는 가장인 40·50대 남성에게 집중됐다.경찰이나 검찰,
[법률방송뉴스]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특검 출범 41일 만의 소환인데, 오늘 김 지사에 대한 조사 결과가 향후 특검 수사 성과의 1차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지사 특검 출석 현장을 취재한 김정래 기자가 양측의 공방과 쟁점을 정리했습니다.삼성 노조 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목모 전 삼성전자 전무에 대한 법원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공작과 관련해 모회사인 삼성전자 임원 출신에 대한 검찰 영장 청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조 와해 논
[법률방송뉴스]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드루킹 특검의 강도높은 조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허익범 특검팀의 조사가 알맹이 없는 수사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김경수 지사는 6일 9시 26분쯤 드루킹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는 등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특검 사무실로 들어섰다.그동안 혐의 소명에 자신감을 보였던 허익범 특검은 김 지사의 관사·집무실과 국회사무처 등을 압수수색하며 일정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국군기무사령부 새 기무사령관에 육군 특전사령관인 남영신 중장을 임명했다.박근혜정부 때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문건이 공개되며 기무사 개혁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문 대통령이 개혁 의지를 밝힌 것이다.윤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남 신임 사령관을 임명했다. 윤 수석은 "남 신임 사령관은 특수전 및 야전작전 전문가로, 폭넓은 식견과 전문성, 조직관리 능력을 갖췄다"며 "솔선수범하고 합리적 성품으로 상하 모두에게 신망을 받는 장군이며, 기무사 개
[법률방송뉴스]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3일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심의관을 지낸 김모 부장판사의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창원지법 마산지원에 있는 김 부장판사의 사무실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문서 파일과 업무수첩 등을 확보했다.김 부장판사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원행정처 기획1·2심의관으로 근무하며 상고법원에 반대하는 칼럼을 기고한 판사를 뒷조사한 '차○○ 판사 게시글 관련 동향과 대응 방안' 문건을
[법률방송뉴스] 잇따른 주행 중 화재로 BMW 차주들의 법적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BMW 차주 13명은 3일 서울중앙지법에 BMW 코리아와 딜러사 5곳(동성모터스·한독모터스·도이치모터스·코오롱글로벌·내쇼날모터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지난달 30일 BMW 차주 4명이 이번 리콜 사태와 관련해 낸 첫 번째 소송에 이은 2차 공동소송이다.연이은 공동소송의 골자는 화재를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으나 자동차 이용에 제약이 발생해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봤으므로 BMW 측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차주들은 공통적으로 소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와 관련한 신일그룹 경영진의 투자사기 의혹 수사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맡겼다.경찰은 지방에서도 피해 신고가 들어오는 등 전국적인 신고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서울 강서 경찰서에서 서울 지방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사건을 인계했다고 2일 밝혔다.한편 싱가포르 신일그룹은 지난 5월부터 '150조 보물선 돈스코이호 담보 글로벌 암호화폐'라고 홍보하며 신일골드코인(SGC) 사전판매를 진행했다.의혹이 계속 불거지자 싱가포르 신일그룹은 지난
[법률방송뉴스]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 및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이 지난달 16일 확보한 기무사 USB에서 '계엄 시행 준비'에 관한 내용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특수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달 16일 압수한 USB 안에 수백 개의 파일이 저장됐다가 삭제된 흔적을 발견하고 이 중 상당수를 복구했다"며 "복구된 파일에 계엄 시행 준비에 관한 내용이 다수 포함된 점에 주목하고, 압수물 분석 자료와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수
[법률방송뉴스] '사법 농단' 사태로 위기에 몰린 사법부의 신임 대법관들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조직을 정비하고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판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김선수(57·사법연수원 17기) 대법관은 2일 오전 10시 대법원청사 2층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로 법원이 어려운 시기에 있는바 국민의 관점에서 접근함으로써 사법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함께 취임식을 가진 이동원(55·17기) 대법관도 "저를 비롯한 대법원과
[법률방송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2일 양승태 사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소송을 놓고 거래를 시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외교부를 압수 수색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외교부 청사를 압수수색 해 강제동원 피해자들 소송과 법관 해외공관 파견 관련 기록 등을 확보했다.한편 대법원은 피해자들이 미쓰비시중공업, 신일철주금 등 전범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에서 2012년 한 차례 피해자들 손을 들어주고도, 이듬해 다시 접수된 재상고심의 결론을 아직까지 내지 않
[법률방송뉴스]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했다.특검팀은 수사 인력 17명을 투입해 김 지사의 집무실과 관사에 남아있는 하드디스크 등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특검은 지난 한 달여 간의 수사를 통해 드루킹이 벌인 댓글조작에 김 지사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그간 참고인이었던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특검은 지난달 30일에도 김 지사의 관사와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되며 첫 강제수사 시도는 무산됐다.그러나 특검
[법률방송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연이은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 기각에 대해 통상적인 기준과 다른 심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일 “지금까지 제공되고 있는 증거자료들이 압수수색을 못할 정도의 소명자료 인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다른 사건에서의 영장 발부 기준과 느끼는 차이가 너무 크다”고 성토했다.검찰은 일부 자료가 '국가기밀'이라는 법원의 기각 사유에도 주요 기관의 영장 발부 사례를 들며 강하게 반박했다. 검
[법률방송뉴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예멘인 등 난민 수용 문제에 대한 국민청원에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박 장관은 1일 청와대 SNS프로그램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참여를 충족한 '난민신청허가 폐지 및 개헌' 국민청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날 박 장관은 "이번 청원에 나타난 국민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먼저 박 장관은 "난민협약에 가입한 142개 나라 중 협약을 탈퇴한 나라는 없다"며 "우리나라의 국제적
[법률방송뉴스]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장직을 맡았던 고영한 대법관이 '재판거래 및 판사사찰' 의혹 문건을 작성하는 데 관여한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 입장을 밝혔다.고 대법관은 지난해 법원의 1차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조사 이후 책임을 지고 행정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고 대법관을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거래 의혹 규명을 위한 핵심 수사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다.1일 오전 10시 대법원청사 2층에서 열린 자신의 퇴임식에서 고 대법관은 "법원행정처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저의 부덕의 소치로 인해 법원 가족은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