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이번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확인한 후 조처할 것."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이번 감사는 내부 고발에 대한 보복." (민희진 어도어 대표)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이후 파장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하이브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어도어는 법무법인 세종의 법률 지원을 받으면서 대형로펌 대전으로 번졌다는 말도 나오는데요.실제 경영권 탈취가 아닌 탈취 시도 정황에 대해 하이브가 이처럼 강경하게 나선 이유는 무엇인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지 알아봅니다.◆어도어 사태, 엔터
[법률방송뉴스]여당의 22대 총선 참패 후 윤석열 대통령이 민정 기능 강화를 위해 옛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키는 조직 개편을 검토 중입니다.사정(司正) 기능은 제외한 새 조직을 구성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안 명칭으로는 '법무수석실' 또는 '법률수석실' 등이 거론됩니다.윤 대통령 지근거리에서 법률 자문과 동시에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할 수석비서관 자리에 누가 오를지 여부도 관심입니다.오늘(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현재 검찰 고위 간부 출신을 중심으로 법률수석(가칭) 후보군을 압축하고, 인선을 고심하고 있습니다.현재 법조계 안팎
[법률방송뉴스]고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법정 상속인들의 최소 상속금액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의 위헌 여부가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가려집니다.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오후 2시부터 민법 제1112조 등 유류분 제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 선고를 진행합니다.유류분 제도는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으로, 특정인이 상속분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977년 도입됐습니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망인의 자녀와 배우자는 각각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씩 보장받습니다.가령 부모가 두 자녀에게
[법률방송뉴스]“중대 부패 범죄자의 사법시스템 붕괴 시도라고 생각합니다”이원석 검찰총장이 ‘술판 회유’를 주장하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이 총장은 어제(23일) 창원지방검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부지사가 법정에서는 얼굴이 벌개질 정도로 술을 마셔서 술이 깰 때까지 장시간 대기하다 돌아갔다고 하다가 이제는 입을 대봤더니 술이라 마시지 않았다라고 한다”면서 “도대체 술을 마셨다는 것인지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것인지조차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이 전 부지사 측은 지난 4일부터 검찰청사 안에
[법률방송뉴스]▲앵커국내 코인 투자 인구가 600만명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국민 10명 중 1명은 코인에 투자할 만큼 대한민국은 암호화폐 투자의 세계적 핫스팟이 됐는데요.그렇지만 안전성과 보안 문제, 부정확한 정보에 따른 사기까지.소동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오늘은 코인 투자 사기 유형과 해결 방안에 대해 분석합니다.먼저 석대성 기자가 코인 사기 유형과 처벌 추세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리포트지난달 비트코인 거래금액은 9조1,000억달러.한화로 환산 시 1경2,278조원.대한민국 18년치 예산과 맞먹습니다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2일) 대통령실 청사 1층 브리핑룸으로 내려와 신임 비서실장으로 국민의힘 정진석(64) 의원을 임명하는 인선을 직접 발표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정 의원과 함께 입장해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은 사실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여러분도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계에서도 여야에서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뿐 아니라 내각, 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등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법률방송뉴스]하이브는 오늘(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인사·채용 등 주요 회사 경영 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지도받아 이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하이브는 "민 대표가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하이브에 따르면 무속인은 2021년 대화에서 민 대표에게 "3년 만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조언합니다.대화를 보면 이 무속인은 민 대표보다 나이가 많음에도 친족 동생의 혼이 들어왔다는 이유로 민 대표를 '언니'라고 부릅니다.무속인은 민 대표에게
[법률방송뉴스]회사가 1,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음에도 수십억원의 고액 보수를 챙긴 오너와 전문경영인이 30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어제(21일) 재벌닷컴이 임원 보수 총액이 포함된 2023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00억원이 넘는 적자(별도 기준)를 낸 회사에서 1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오너 및 전문경영인은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1,042억원의 적자를 냈음에도 25억8,000만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앞서 박 부회장은 2022
[법률방송뉴스]헌법재판소가 아시아 최초로 제기된 기후 관련 헌법소원에 대한 심리를 4년만에 재개합니다.공개 변론 기일을 열어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탄소중립기본법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지 여부 등을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현 탄소중립기본법) 제42조 제1항 제1호와 시행령 등의 위헌 여부를 심리하기 위한 첫 공개변론을 진행합니다.청구인은 환경 관련 시민단체와 영유아 62명 등을 포함한 총 255명이며, 피청구인은 국무조정실장 및 환경부장
[법률방송뉴스]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신전대협)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고려아연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신전대협은 지난 22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 배임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려아연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오늘(24일) 법률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밝혔습니다.신전대협은 "고려아연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펀드에 수천억 원을 투자하는 등 90%가 넘는 지분을 갖고 있다"며 “아연을 제조하는 회사가 사업과 무관한 사모펀드에 수천억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카카오
[법률방송뉴스]이른바 ‘빅5(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셧다운(휴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전국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째가 되는 25일 병원을 떠나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빅5 병원이 처음으로 휴진에 돌입하기로 함에 따라 전국 주요 의대 교수들의 릴레이 휴진 결의가 잇따르지 않을까 우려를 모으고 있습니다.어제(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총회를 열고 이달 30일부터 주 1회 휴진
[법률방송뉴스]"범정부 기술 유출 합동대응단으로 체계적인 기술 보호에 나서겠습니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 글로벌 경제 현안 대응 임원협의회)최근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핵심 기술을 훔쳐 중국에 동종업체를 세운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지난해에는 삼성전자 전직 임원이 반도체 공장 설계도를 중국에 유출하다가 적발됐지만, 이면적으로는 해외 기업으로의 이직 자체가 불법은 아니기 때문에 처벌이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오래 공들인 탑을 한순간 무너뜨리는 '기밀 유출' 범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기업
[법률방송뉴스]검찰이 이별을 통보하기 위해 모친과 함께 찾아온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피의자의 신상을 오늘(22일) 공개했습니다.지난해 10월 제정돼 올해 1월25일부터 시행된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중대범죄신상공개법 )'에 따라 검찰 수사단계에서 신상공개를 결정한 첫 사례입니다.수원지검 사행행위·강력범죄 전담부(부장검사 정화준)는 여자친구 A씨(사망 당시 21세·여)에 대한 살인 및 A씨의 모친 B씨(46·여)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로 15일 구속기소한 김레아(26)의 신상정보를 이날 수원지검 홈페이지
▲ 앵커= 코인 사기 급증에 따라 피해 규모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데요.정부는 가상자산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법을 제정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의견이 나옵니다.이어서 신예림 기자가 전합니다.[VCR]손실이 발생해도 원금은 보전된다.30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코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는데도 솔깃한 제안에 넘어가기 십상입니다. 관련 규제도 없고, 거래내역 추적도 어렵습니다.코인 사기 피해자와 피해 금액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정부는 혼란스러운 가상자산 시장 질서를 바로잡고
[법률방송뉴스]400여년 전에 일본 열도를 평정하고 관백(関白)의 지위에 올라 일본을 호령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반도를 침공하기로 결심하고, 뭔가 그럴듯한 전쟁의 핑계를 준비하기로 한다. 이후 그는 일본을 방문한 조선의 통신사를 통하여 선조에게 서한을 전달하게 하는데, 그 서한에는 조선이 일본과 동맹을 맺고 함께 명나라를 공격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선조수정실록 25권, 선조 24년 3월1일)“사람의 한평생이 백년을 넘지 못하는데 어찌 답답하게 이 곳에만 오래도록 있을 수 있겠습니까. 국가가 멀고 산하가 막혀 있음도 관계없
[법률방송뉴스]얼마 전 양육비 미지급으로 인한 첫 실형 선고가 나왔다.그동안 양육비 미지급이 벌금형이나 징역형의 집행유예에 그쳤으니 이번 선고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내려진 형량은 고작 3개월이었다.피고인인 전남편이 이혼 후 지급하지 않은 양육비는 약 1억원. 10년 동안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힘겹게 생활해 온 피해자의 고통에 비해 3개월이라는 형량은 터무니 없이 낮게 느껴진다.일각에서는 실형 선고가 나옴으로써 피해자의 길고 길었던 싸움이 드디어 끝났다고 말한다. 판결이 나오고 한 달 뒤 만난 피해자 김은진씨는 사실 상
[법률방송뉴스]며칠 전 아침일찍 홍대 액세서리 가게 앞에 줄을 섰다. 평소 가지고 싶던 캐릭터 '햄짱' 목걸이를 판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한 디자인당 딱 1개씩 30개 정도만 팔기 때문에 문을 열자마자 30분 내에 다 팔린다고, 딸 아이가 일찍 가라고 조언했다. 햄짱의 가격은 개당 3만 7,000원. 가격보다는 싸 보였지만 너무 귀여웠기 때문에 나는 ‘싹쓸이 하겠다’는 각오로 액세서리 가게로 달려갔다. 일찍 간 덕분에 찜했던 모양 중에서 1개 빼고 다 진열대에 있었다. 나는 5개를 집어들고 아침 일찍 서두른 보람을 느꼈다.
[법률방송뉴스]서울 용산경찰서는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 A씨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경찰 관계자는 이날 “고발장만 접수한 단계”라며 “고발장 검토 후 수사 진행 방향에 대해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앞서 국내 최대 음반 기획사인 하이브는 민 대표와 A 씨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전날 밝힌 바 있습니다.이와 함께 하이브는 두 사람이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해 독립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모의한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했
[법률방송뉴스]헌법재판소가 고인의 뜻과 관계없이 상속인에게 상속분을 보장해주는 유류분 제도에 대해 일부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헌재는 오늘(25일) 유류분 제도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 심판에서 피상속인의 형제자매 유류분을 규정한 민법 제1112조 제4호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헌재는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유류분권을 부여하는 것은 타당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헌재는 또 유류분을 받지 못할 사유가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2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으로 오동운 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를 지명했습니다.김진욱 전 처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한 지 97일 만입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6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국회에 신속히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오 후보자는 경남 산청 출신으로, 부산 낙동고와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이후 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98년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한 후 부산지법에서 예비 판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