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의대생들이 대학 총장을 상대로 낸 대학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이 오늘(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됩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부장판사 김상훈)는 오늘 오전 10시 충북대제주대·강원대 의대생들이 국가와 충북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를 상대로 신청한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에 대한 첫 심문을 진행합니다. 의대생들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의대 정원 증원 배정 처분 취소 소송이 각하된 데 이어 재판부가 이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
[법률방송뉴스]"범정부 기술 유출 합동대응단으로 체계적인 기술 보호에 나서겠습니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 글로벌 경제 현안 대응 임원협의회)최근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핵심 기술을 훔쳐 중국에 동종업체를 세운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지난해에는 삼성전자 전직 임원이 반도체 공장 설계도를 중국에 유출하다가 적발됐지만, 이면적으로는 해외 기업으로의 이직 자체가 불법은 아니기 때문에 처벌이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오래 공들인 탑을 한순간 무너뜨리는 '기밀 유출' 범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기업
[법률방송뉴스]신군부의 군사 반란과 5·18 민주화운동 무력 진압에 반발해 시위에 참여했다 체포‧구금돼 고문을 당했던 피해자들에게 국가가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서울중앙지법 민사34부(재판장 김창모)는 시인 박몽구씨 등 60명이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고문당한 것과 관련해 국가가 원고 중 9명에게 위자료 3억 9,637만원의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지난 19일 판결했습니다.배상책임이 인정된 9명은 가혹행위를 당한 당사자이고 나머지 원고들은 이들의 가족인데 법원은 가족들의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박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2일) 대통령실 청사 1층 브리핑룸으로 내려와 신임 비서실장으로 국민의힘 정진석(64) 의원을 임명하는 인선을 직접 발표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정 의원과 함께 입장해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은 사실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여러분도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계에서도 여야에서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뿐 아니라 내각, 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등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한동훈 비대위' 소속 인사들에게 오찬 회동을 제안했으나, 한 전 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를 들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한 전 위원장은 어제(2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금요일(19일) 오후 월요일(22일) 오찬이 가능한지를 묻는 대통령 비서실장의 연락을 받았으나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고 정중히 말씀드렸다"고 밝혔습니다.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을 통해서도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의 오찬을 제안했다고 국민
[법률방송뉴스]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내용을 포함한 책을 낸 극우 논객 지만원씨가 해당 도서에서 북한군으로 지목한 5·18 유공자·유족 등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8일) 광주지법 민사13부(정영호 부장판사)는 5·18기념재단과 5·18관련 3단체(유공자회·공로자회·부상자회) 등 11명이 지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지씨가 출판한 도서로 인해 명예훼손 피해를 입은 5·18 유공자 4명에게 각기 위자료 1,00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했습니다.이들은
[법률방송뉴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을 당시 국정농단 사건 1심 재판장을 만나 식사했다고 발언한 보수 유튜버 우종창씨에 대해 법원이 손해배상금을 내도록 했습니다.어제(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민사51단독 김수경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조 대표가 우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000만원을 지급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습니다.양측 모두 이의제기를 하지 않아 해당 결정은 이날 확정됐습니다.조 대표 법률대리인단은 법원 결정에 대해 “조 대표의 피해에 비한다면 가벼운 처벌과 배상이지
[법률방송뉴스]4·10 총선에서 비례 12석을 확보하며 돌풍의 주역이 된 조국혁신당이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22대 국회에서 제3정당을 차지할 조국혁신당이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선 가운데 키를 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고심에 빠진 모양새입니다.민주당내에선 대여 공세를 지원해줄 아군이 늘어난다는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조국혁신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되면 오히려 민주당이 향후 정국에서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조국혁신당 "22대 개원 전 교섭단체 구성 목표" 천명조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이 강조하는 '재판 지연 해소'를 위해 일선 법원장들이 직접 재판에 나선 데 이어 법원 일반직 고위 공무원들도 민사 집행 관련 업무에 투입됩니다.법원행정처는 오늘(15일) 사법보좌관 규칙 개정안이 대법관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7월 일반직 공무원 정기인사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개정안은 각급 법원의 사무국장 중 사법보좌관 교육을 이수했거나 경험 있는 이들을 사법보좌관에 겸임하도록 했습니다.사법보좌관은 다툼이 없는 소송 외(비송) 사건, 공증 성격을 갖는 사법 업무 등을 처리하는 법원 공무원입니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의 총선 참패와 관련해 내일(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이후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초 별도 대국민 담화나 기자회견 등 방식도 고려됐으나,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모두발언을 통한 입장 표명을 선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오늘(15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생중계로 진행되는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구체적인 국정 쇄신 방향, 차기 국회와의 협력 방침 등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여당의 총선 참패
[법률방송뉴스]질병으로 감염에 취약한 환자에게 항생제 추가 처방 없이 발치해 사망하게 한 치과의사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오늘(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김택형 판사)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치과의사 A씨에게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서울 서초구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18년 4월 60대 환자 진료 중 상악 우측 치아에 치수염이 생겼다는 진단을 내리고 신경치료를 한 뒤 치아를 뽑았습니다.B씨는 당시 당뇨와 고혈압 등 과거 병력이 있어 일반 환자에 비해 감염에 취약
[법률방송뉴스]국내 형사법학자들이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발맞춰 형사사법의 디지털화를 주문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형사사법 절차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지난 5일 사단법인 한국형사소송법학회와 사단법인 4차산업혁명융합법학회는 법제처와 함께 서경대학교 유담관 5층에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형사법 분야에서의 디지털 혁명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김성룡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회장과 김주현 4차산업혁명융합법학회 회장, 이진수 서울북부지검장과 정웅석 서경대 인문사회과학대 학장, 이완규 법제처장 등 주
▲앵커= 이번 총선에서는 여야 모두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공약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법조계의 관심이 향하는 것은 단연 ‘사법 공약’이겠죠. 이어서 윈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의 주상은 변호사를 모시고 양당의 사법 공약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변호사님, 어서 오세요.첫 번째 질문부터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의 양당 사법 공약을 살펴보면, 여야 모두 ‘신속한 재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해서 어떤 내용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주상은 변호사= 최근 재판지연으로 인한 문
[법률방송뉴스]구광모(46) LG그룹 회장이 어제(2일) 양어머니인 김영식(72)씨와의 상속 분쟁 재판에서 대법원장 후보군이었던 홍승면(60·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소송대리인으로 추가 선임했습니다.법률신문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을 지낸 홍 전 부장판사를 상속 회복 청구 소송의 추가 대리인으로 선임했습니다. 홍 전 부장판사는 이날 재판부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하고 비공개 변론준비기일에 처음으로 출석했습니다.홍 전 부장판사는 지난 2월 법관직을 명예퇴직한 뒤 변호사로 개업해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습
[법률방송뉴스]북파공작원의 전사 사실을 50년이 지나서야 유족에게 통보한 국가에 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33부(부장판사 구회근 황성미 허익수)는 전사한 A씨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유족에게 1억 8,000여만 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군에서 이른바 북파공작원으로 활동하던 A씨는 1967년 특수임무를 수행하다 전사했습니다. 당시 A씨는 북한의 대남공작 기관에 침투해 남파 첩보원의 신원정보 등을 입수하는 임무를 맡은 것으로
[법률방송뉴스] 한 영어유치원이 맘카페에 게시된 허위글로 손해를 봤다며 작성자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습니다. 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는 영어유치원 측이 학부모였던 A씨에게 청구한 약 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가 원고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업무를 방해하는 불법행위를 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 볼 수 없고, 오히려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글을 작성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습니다.지난 2019년 8월 이
[법률방송뉴스]총선을 앞두고 ‘투표 잘 해야 된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후보자로서는 자기 뽑으면 잘하는 투표라 생각하겠지만, 유권자로서는 어느쪽이나 탐탁치 않은 경우가 많다. 과연 선거를 통해, 여러가지 문제 해결, 예를 들면 금융사기 같은 것도 줄일 수 있을까? 해법은 사실을 인식하는데서 출발한다. '왜 뽑을 사람이 없나'라고 투덜거리는 걸 멈추는 계기가 있었다. “원래 일을 잘하는 사람은 선거에서 뽑힐 가능성이 낮다"는 법륜스님 말씀을 듣고 깨달았다. 국민은 인물이 잘났거나 조직이 있거나 돈이 많거나 인기 발언을 하는 사람
[법률방송뉴스]"서울중앙지법 민사62단독 김정중 판사입니다. 이 재판부는 전담사건 특성상 소송당사자와 방청객이 없는 편입니다. 충실하면서도 신속히 재판받을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오늘(2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374호 법정에 들어온 김정중 서울중앙지법원장은 취재진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김 법원장은 또 "재판 장기화에 대한 불만과 비판이 고조된 상황에서 신속 재판을 위한 변화에 기대가 크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이런 노력이 결실을 보려면 법관 증원과 임용 자격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김 법원장은 이
[법률방송뉴스]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을 무산시키기 위해 한미약품 창업주 장·차남인 임종윤, 임종훈 형제가 제기한 제3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이 기각됐습니다.오늘(26일) 수원지법 제31민사부(부장판사 조병구)는 한미사이언스가 OCI홀딩스에 2,400억 원 상당의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고(故) 임성기 창업주의 아들들인 임 형제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피보전권리와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게 재판부의 기각 사유입니다.재판부는 "주식회사가 자본시장의 여건에 따라 필요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