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어제(22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선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을 사실상 무력화한 법무부 시행령 개정안을 두고 격론이 오갔습니다.더불어민주당은 법무부가 시행령 개정으로 검찰 수사권 축소 입법 취지를 부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이었던 박범계 의원은 "검찰 수사권을 제한하는 시행령을 갖고 수사권을 오히려 확대하는 꼼수 개정안으로 만들었다"며 "소위 행정조직 법정주의의 나쁜 예"라고 위헌·위법을 주장했습니다.한 장관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한 내용의 시행령을 만
[법률방송뉴스]국민의힘이 검찰수사권 완전폐지 입법과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가운데, 헌법재판소에 빠른 판단을 촉구했습니다.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 일동은 오늘(28일) 성명을 내고 "내일(29일)까지는 꼭 결정을 내려달라"며 "방치하는 것은 굉장히 비겁한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국민의힘의 이같은 요구는 모레(30일)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임시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읽힙니다.앞서 전날 여야는 본회의에서 상정된 검찰청법 개정안을 두고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 후 회기를 마쳤습니다.박병석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돼 헌정 사상 최초 법관 탄핵 심판대에 올랐던 임성근(58·사법연수원 17기)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변호사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오늘(14일)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지난 10일 변호사 등록심사위원회를 열고 임 전 부장판사의 변호사 등록을 허가했습니다. 임 전 부장판사는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박근혜 전 대통령 명예훼손 재판 개입,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체포치상 사건 재판 당시 양형이유 수정 및 일부 삭제 지시 등
[법률방송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일부 언론인, 민간인 등을 상대로 수차례 통신 조회를 해 ‘사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어제(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올해 하반기부터 언론사 사회부 기자, 전·현직 법조팀장 등을 상대로 통신자료를 약 27차례에 걸쳐 조회했습니다.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공수처는 지난 6월부터 TV조선 사회부 기자, 전·현직 법조팀장, 사회부장 등에 15회, 문화일보 법조기자 3명에 8회, CBS노컷뉴스 법조기자 1명에 2회, 헤럴드경제 법조기자 1명에 2회 등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드
[법률방송뉴스] 처음 본 만취 여성을 동의 없이 차량에 태운 행위는 물리적 강제가 없어도 감금죄가 성립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헌재는 오늘(3일) A씨가 “불기소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헌법소원심판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청구를 인용했다고 밝혔습니다.지난해 9월 새벽 만취한 A씨는 술기운이 올라 길거리에 앉아 정신을 잃었습니다. 이후 50대 후반 남성 B씨의 차량 조수석에서 정신을 차린 A씨는 차에서 내리려 했지만, B씨는 A씨의 몸을 누르고 약 1.1km를 운행했습니다. 당시 근처에 있던 한 남성이 112에 신
[법률방송뉴스] 선거일 기준으로 선거권자 연령을 산정하도록 한 공직선거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헌재는 오늘(7일) A씨가 선거권자와 피선거권자 연령 산정 기준을 정한 공직선거법 17조 조항이 평등권 및 선거권을 침해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1999년 6월 15일 태어난 A씨는 지난 2018년 6월 13일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려 했으나 당시 ‘선거일 기준’ 만 19세가 넘지 않아 선거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A씨
[법률방송뉴스] 변호사에게 세무사 자격을 자동으로 부여하던 것을 폐지한 세무사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15일 ‘세무사의 자격 요건을 정한 세무사법 제3조가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제기된 헌법소원 심판에서 합헌 결정을 내렸다.개정 세무사법 3조는 '세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에 한해 세무사 자격을 부여한다. 당초만 해도 변호사에게도 세무사 자격이 부여됐지만 2017년 12월 세무사법 개정으로 자격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변호사들은 변호사에게 세무사 자격을 부여하지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24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 후 5년 이내 5회까지 변호사시험 응시 기회를 제한한 변호사시험법 7조 1항 등에 관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다시 '합헌'을 결정했습니다.헌법소원 청구대리인 류하경 변호사(법률사무소 휴먼)는 법률방송과 인터뷰에서 "헌재가 답을 미리 정해놓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뒤에 비합리적으로 붙였다"며 "이번 합헌 결정은 헌재의 흑역사가 될 것"이라고 헌재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헌재의 합헌 결정 논리를 반박하는 류하경 변호사의
[법률방송뉴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양승태 전 대법원장.정치권력과 경제권력, 사법권력의 최정점에 섰었던, 혹은 지금도 서있는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바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는 점인데요.여러 부작용과 논란 때문에 법무부가 피의사실 공표 금지 등이 포함된 포토라인 제도를 원칙적으로 폐지했는데, 이 포토라인 폐지가 위헌이라며 제기된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가 정식으로 심리합니다.심판 쟁점이 어떻게 될지 짚어봤습니다.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경찰 신상정보공개위원회 결정으로 지난달 25일
▲유재광 앵커= 사망한 사람의 유족들에게 유산의 일정 부분을 상속받을 권리를 법적으로 규정하는 민법상 '유류분(遺留分)' 제도가 헌법재판소 위헌 심판대에 올랐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 남 변호사님, 유류분이 뭔지 설명부터 좀 들어볼까요. ▲남승한 변호사= 유류분은 상속인들이 법에서 정해진 자기 상속분에 못 미치는 만큼밖에 상속을 못 받았을 때, 상속분의 일정 비율을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제도입니다.흔히 상속분의 절반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형제자매하고 직계존속의 경우에는 3분의 1이고, 배우자와 직계비속
[법률방송뉴스] 교육공무원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에 현직 교사들이 선거운동을 할 수 없게 해놓은 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오늘(10일) 이와 관련된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관련 조항은 공직선거법 제53조 제1항 1·7호 및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7조 제1항 등입니다.해당 조항은 교육공무원이 공직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 90일 전까지 사직하도록 하고 있습니다.또 현직 교사신분으로 교육감선거를 포함한 어떤 공직선거 운동도 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초·중등학교 교사인 청구
[법률방송뉴스] 아동·청소년 추행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사람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도록 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재는 아동·청소년 강제추행죄로 벌금 500만원을 확정 받은 A씨가 자신을 신상정보 등록대상으로 정한 해당 법조항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6:3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성폭력처벌법 해당 조항은 아동·청소년에 대한 강제추행죄로 유죄판결이 확정된 사람을 신상정보 등록대상자로 규정하고 경찰에 신상정보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법률방송뉴스] 공기총 소지를 허가받았다 하더라도 총과 실탄을 경찰서에 보관해두고 사용하도록 한 법률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재 판단이 나왔습니다.김태현 기자입니다.[리포트]헌법재판소는 오늘 공기총 소지 허가자 A씨가 총포안전관리법 14조의2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총포안전관리법은 총포 소지를 허가받은 자는 총과 실탄 등을 경찰서 등 허가관청이 지정하는 곳에 보관하도록 하고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하고 있습니다.A
[법률방송뉴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고용노동부 고시가 헌법에 위배된다며 전국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가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한 헌법재판소 공개 변론이 오늘(13일) 오후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렸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오늘 헌재 헌법소원 사건 공개변론은 2018년·2019년도 최저임금 인상 고용노동부 고시에 대한 것입니다.앞서 고용노동부는 2017년 7월 전년 대비 16.4% 오른 7천530원을 2018년 적용 최저임금으로, 2018년 7월엔 2019년도 최저임금을 전년보다 10.9% 인상된 8천350원으로 정해 각각 고시했습
[법률방송뉴스] 국회에선 공수처 설치 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사법개혁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첫 사개특위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일단 회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사개특위를 보이콧하면서 반쪽짜리로 끝났는데, 그런 가운데에서도 바른미래당 소속 사개특위 위원들의 사보임이 이뤄져 앞으로 바른미래당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현장을 취재했습니다.상습적으로 제자들인 전공의들을 욕하고 폭력을 행사한 대학병원 성형외과 의사에 대한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가 대법원에서 확정됐습니다. ‘앵커 브리핑’은 ‘의사 자격’ 얘기해 보겠습니다.헌법재판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소상공인협회가 기업의 재산권 등을 침해당했다며 낸 최저임금 인상 헌법소원 사건에 대한 판단을 구하기 위한 공개변론을 오는 13일 연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고용노동부는 2017년 7월에 전년 대비 16.4% 인상된 7천530원을 2018년도 최저임금으로, 이어 2018년 7월엔 다시 10.9% 인상한 8천350원을 2019년도 최저임금으로 고시했습니다.이에 소상공인 협회는 "기존 인상률의 3배에 달하는 수치로 최저임금을 인상해 기업의 재산권과 기업경영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헌법소원을 냈습니다.고용노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임신 초기 낙태까지 무조건 처벌하는 형법 조항에 대해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과도한 침해"라며 재판관 7:2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헌재 결정으로 낙태죄는 도입 66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닭고기와 해바라기 기름 등 필수 물품을 시중가보다 비싼 가격에 점주들에 강매하는 등 갑질 논란을 받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 본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서울 잠실 BHC 본사 앞에서 열렸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이들 BHC 가맹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오늘(11일) 임신 초기 낙태까지 무조건 처벌하는 형법 조항에 대해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과도한 침해"라며 재판관 7:2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습니다.오늘 헌재 결정으로 낙태죄는 도입 66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1969년 미국 텍사스에 살던 21살의 미혼여성 노마 맥코비가 원치 않는 임신을 합니다.그녀는 자신이 강간을 당해 임신한 것이라며 낙태 수술을 병원에 요청합니다.하지만 당시 텍사스 주법은 산모의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에만 낙태
[법률방송뉴스] 3월 8일, 오늘(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관련 집회가 잇따라 열렸는데요.낙태죄 처벌 조항 위헌 여부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앞두고 헌재 앞에선 낙태죄 폐지 찬·반 단체들의 집회성 기자회견이 나란히 열렸습니다.현장을 김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오늘 오전 청와대 분수 앞. ‘여성 노동자의 생존권을 말살하지 마라’라는 손팻말을 든 여성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여성 노동자에 대한 성차별과 성폭력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소복을 입고 나왔습니다.머리에 쓴 보라색 두건은 나도 당했다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5일) 국정원과 검경 등 권력기관 개혁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개혁 의지를 다시 강하게 천명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수백억원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두 번째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고질적인 재벌범죄 개선을 위해선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장한지 기자입니다.시인 고은씨가 자신에 대해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최영미 시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1심 판결이 오늘 나왔습니다. 법원은 "성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