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은 가수 임창정과 명예훼손 입니다.[유튜브 음봉준 채널]“여보세력 나야. 거기 잘 오르니. 여보세력 왜 난 내리니.”조회수가 무려 50만회에 육박하는 이 영상이 최근 화제입니다.이 유튜브 채널에는 일명 ‘주식송’이라는 이름으로 주식 관련 내용을 풍자해 기존 가요를 개사하고 직접 부르는 콘텐츠가 종종 업로드 됐습니다.그런데 요 며칠 잇달아 올린 영상들 때문에 피소 위기에 놓였는데요.이른바 ‘SG증권발 주가조작 사건’ 에 휘말린 가수 임창정씨의 노래를 개사해 패러디한 게 문제가 돼 임씨 측 소속사로부터
[법률방송뉴스] 공공기관 인터넷 게시글 작성 시 본인확인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한 법 규정은 위헌이 아니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8일) 헌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44조의5 1항 1호에 대해 제기된 헌법소원 심판에서 합헌으로 결정했습니다.지난 2019년 A씨는 국가인권위원회 홈페이지 자유토론 게시판 등에 익명으로 글을 올리려고 시도했습니다.그러나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의 게시판에 글을 올릴 경우 게시자의 본인확인 조치를 의무적으로 해야 합니다.이에 글을 올리지 못한 A씨는 정
[법률방송뉴스] 가수 겸 배우인 수지(본명 배수지)에 대한 기사에 댓글로 ‘국민 호텔녀’라는 표현을 사용한 악플은 모욕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8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대법은 공적 인물이라도 사생활 관련이거나 혐오의 표현일 경우 표현의 자유를 온전히 인정할 수는 없다는 취지로 밝혔습니다. 표현의 자유와 개인의 인격권 보호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입니다.지난 2015년 A씨는 한 포털사이트 뉴스
[법률방송뉴스] 국회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해 입법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 법안이 위헌적 조항들을 포함하고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지난 4월 27일 더불어민주당은 김종민 의원이 대표발의 한 ‘온라인분쟁조정제도 및 국가심의제도를 통한 인터넷상 허위조작정보 규제’를 담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김의겸 의원의 ‘포털의 뉴스추천서비스 금지의 내용’이 담긴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그러나 이 개정안에 대해 일부 단체들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오히려 소비자들이 기만적인 상업광고에 노출돼
[법률방송뉴스]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2심 재판을 다시 받게 됐습니다.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오늘(16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고 전 이사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무죄 취지로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고 전 이사장은 2013년 1월 보수 성향 시민단체 신년하례회에서 당시 제18대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였던 문 대통령을 가리켜 "공산주의자"라고 말하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법률방송뉴스] 가수 고 구하라씨를 폭행하고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이 확정된 고 구하라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가 자신에게 악플을 단 네티즌들을 상대로 수십 건의 민형사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욕먹을 만하니까 욕을 먹는 거라는 반응이 많은데, 모욕죄와 비판의 자유 사이, 어떻게 봐야할까요.최종범씨에게 피소 당한 네티즌들을 변호하고 있는 법무법인 주원 박지영 변호사를 만나 관련 얘기들을 들어봤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리포트]고 구하라씨에 대한 상해와 협박, 강요 등 혐의로 지난해
[법률방송뉴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24일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원(부장검사)이 검찰 내부 회의 내용을 SNS에 올려 논란을 빚고 있는 데 대해 "신중했으면 좋겠다"며 "장관으로서 부탁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임 부장검사 SNS 논란 관련 질문에 "검사들이 검찰 내부망에 의견을 올리는 것처럼 표현의 자유 범위에 해당한다"면서 "공식 회의 경과와 내용, 결과를 대외적으로 특정 언론에 알리는 것과 임 부장검사가 의견을 올리는 것은 은밀성이란 면에서 차이가 있지 않나 생각한
▲유재광 앵커= 사실적시 명예훼손 처벌을 규정하고 있는 '형법 제307조 제1항'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오늘(25일) 나왔습니다. 'LAW 인사이드' 장한지 기자와 얘기해 보겠습니다. 일단 이번 위헌확인 심판 쟁점부터 볼까요.▲장한지 기자= 심판대상 조항은 형법 제307조 제1항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입니다. 해당 조항은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해당 형사처벌 규정
▲유재광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퇴출된 것을 두고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서 여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 논쟁거리가 많은 것 같은데요.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에서 다뤄보겠습니다. 트위터에서 영구퇴출된 결정적 계기가 의회 난입을 선동했다는 이유죠. ▲윤수경 변호사=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기차게 이번 미국 대선에서 선거부정이 저질러졌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주장을 믿는 사람들을 ‘애국자’로 표현하며 사실상 의회 난입을 선동하는 글들을 트위터에 올
[법률방송뉴스]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광장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공산화를 시도했다"는 등의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광훈(64)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전 목사는 무죄 선고 후 곧바로 석방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30일 전 목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전 목사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올해 1월 사이 집회와 기도회 등에서 여러 차례 "총선에서 자
[법률방송뉴스] 오늘(8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가 진행된 헌법재판소 앞에선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위헌 결정을 촉구하는 시민·법조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헌재는 앞서 지난달 10일 공개변론을 열고 형법 해당 조항에 대한 위헌과 합헌, 양쪽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오늘 추가로 헌법소원을 청구하며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에 대한 헌재의 위헌 결정을 거듭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오늘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위헌 결정을 촉구한다’는 플래카드를 든 시민·법조단체 관계
▲유재광 앵커= 표현의 자유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검찰이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을 써 고발된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 임미리 교수 칼럼 내용부터 다시 볼까요.▲남승한 변호사= 임미리 교수가 지난해 1월에 경향신문에 기고한 것인데요. ‘민주당만 빼고’가 제목이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 그리고 추미애 장관의 검찰인사,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족을 숙청했다 이런 점 등을 지적하면서 촛불정권을 자임하면서도 국민의 열망보다 정권의 이해
[법률방송뉴스] '기안84'라는 유명 웹툰 작가가 그린 '복학왕'이라는 제목의 네이버 인기 웹툰이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용인되는 걸까요. 오늘 'LAW 투데이'는 법적으로도, 철학적으로도 항상 논쟁의 대상인 표현의 자유 문제 얘기해 보겠습니다.먼저 기안84 '복학왕' 여성비하 논란이 어떤 내용인지, 웹툰 규제가 제도적으로 어떻게 돼있는지 보시겠습니다.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TV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고 있는
[법률방송뉴스] ‘디지털 교도소’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흉악한 성범죄나 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인데, 문제는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처럼 법원 판결이나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가 아니라는 점입니다.사이트 운영자가 민간인 개인인데, 운영자는 "제대로 처벌받지 않은 흉악범들에게 사회적 심판을 내리겠다“고 사이트 운영 취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오늘(23일) ‘LAW 투데이’는 디지털 교도소 관련한 얘기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가 어떻게 되어있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졌던 정창옥(57)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서울남부지법 김진철 부장판사는 19일 밤 김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후 "구속의 상당성 및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김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와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는 등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와 주거가 부정하다고 할 수 없는 점 등에 비춰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정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19분쯤 국회의사
[법률방송뉴스] 정의당이 6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하는 이른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발의했습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은 모든 사람을 성별, 장애, 나이, 언어, 출신국가,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을 이유로 차별하지 못하도록 하고, 악의적으로 차별할 경우에는 손해배상을 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차별금지법은 '동성애 합법화' 논란을 비롯해 헌법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 양심의
▲유재광 앵커= 차별금지법 얘기 남승한 변호사와 더 해보겠습니다. 남 변호사님, 정의당이 법안을 발의했는데, 법안을 발의하려면 10명 이상 의원이 제안자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데 10명을 간신히 채웠네요.▲남승한 변호사= 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대표발의했고, 정의당은 심상정 의원을 비롯해서 의원 6명 전원이 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4명이 부족한데 더불어민주당의 권인숙 의원,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셨죠, 그 다음에 이동주 의원이 참여했고요.열린민주당에서 강민정 의원, 그 다음에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의원, 이렇게 해서 10명
[법률방송뉴스] 정부가 4일 북한이 문제삼는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접경지역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위협을 초래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며 전단 살포 중단을 강제하기 위한 법률 제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접경지역에서의 긴장 조성 행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이미 고려 중"이라며 "법률 정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통일부의 이같은 입장은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이날 새벽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 등을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 등과 관련해 관객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하여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의 확산에 따른 혼란상에 관하여 과학적 고증을 바탕으로 현실성 있게 그려낸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2011년 영화 '컨테이젼(Contagion)'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개봉 당시 기네스 팰트로, 맷 데이먼,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드라마, 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와 독자들이 궁금증을 가질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그래피티(graffiti)는 1960~70년대 미국에서 거리의 벽에 마커, 스프레이, 페인트 등으로 비주류와 힙합, 팝아트 문화를 반영한 그림 혹은 글자를 그린 것으로 본격화됐습니다.그래피티는 제도권에 대한 저항의식이 그 뿌리를 이루고 있는 것이나 현대에는 그 대중예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높은 가격에 경매장에서 거래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