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재판에서 성범죄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를 정비하라고 권고했습니다.오늘(2일) 법무부 디지털성범죄 전문위원회(위원장 변영주)가 '재판절차상 성범죄 피해자 보호제도 정비'를 6번째 권고안으로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범죄 피해자들이 재판 과정에서 무분별한 진술 내용 공개와 사건과 무관한 사생활 공격 등으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다"는 게 위원회 설명입니다. 재판 과정에서 사건과 무관한 피해자의 성적 이력·평판 등 사적 정보와 관련해 피해자가 부적절한 신문에의 노출이나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인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이 공개되고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피해자 김지은씨가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어제(16일) MBC '스트레이트'가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에서 "난 안희정이 불쌍하더구만 솔직히. 나랑 우리 아저씨(윤석열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아울러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 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냐"며 "돈은 없는데 바람은 펴야 되겠지 이해가 다 가지 않느냐"는 말도
[법률방송뉴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을 대리하는 정철승 변호사가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관련한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자, 피해자 측이 "2차 가해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고홍석 부장판사)는 오늘(20일) 오후 피해자가 정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게시물 삭제 및 게시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을 열었습니다.앞서 정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박원순 사건 관련 사실관계'라는 제목으로 "피해자는 성추행을 주장하나 주장에 대한 물증은 없다"는 등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27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오 전 시장이 지난 23일 사퇴한 지 나흘 만이다.부산경찰청은 이날 검찰로부터 시민단체가 오 전 시장을 고발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여성청소년과장을 수사총괄팀장으로 해 수사전담반·피해자보호반 총 24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했다.경찰은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철저한 수사로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와 활빈단은 지난 24일 오 전 시장을 업무상 위력에
[법률방송뉴스] 강제추행 사실을 시인하고 사퇴한 오거돈(72) 부산시장은 어떤 법적 처벌을 받게 될까.경찰은 오거돈 시장이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한 후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부산경찰청은 오 시장이 밝힌 성추행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내사 착수 사실을 공개하면서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추측성 보도와 신상이 공개되지 않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피해자는 이날 부산성폭력상담소를 통해 '가해자는 처벌받고 피해자는 일상으로
[법률방송뉴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삶을 송두리째 빼앗긴, 가늠할 수 없는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들에 대해 가슴 속 깊은 아픔을 느낀다"며 "엄중한 처벌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디지털 성범죄 근절대책 관련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사회적 낙인에 대한 공포가 피해자에 대한 협박의 도구였다는 점을 다시 되새긴다"며 "잘못이 있는 자에게는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모든 노력
[법률방송뉴스] 코로나19 확진자의 증상 발생 하루 이전 동선과 세부 주소지, 직장명 등 정보의 공개가 앞으로는 제한된다.그간 확진자의 이동 경로 등이 날짜와 시간대별로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공개돼, 온라인상에서 확진자의 동선을 보고 직업이나 사생활을 추측하는 등 방역과 무관한 개인정보 노출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환자 이동경로에 대한 정보공개 안내문’을 지자체에 배포했다고 밝혔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자, '알기 쉬운 생활법령' 이제 시작해 보도록 할게요.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죠. 강지환 씨 성폭행 사건을 통해서 성폭행 처벌과 피해자들에게 가해지는 2차적 피해에 대해서 오늘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연예인의 성폭행과 성추행 사건, 잊혀질만 하면 또 이렇게 한 번씩 터지는 것 같습니다. 자, 이번 사건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경위를 좀 한번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변호사님, 정리해 주시죠.[박민성 변호사] 네. 이번 사건은 좀 많이들 놀랬던 사건인데요. 강지환 씨는 지난 7월
[법률방송뉴스] 지난 10일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뚜렷한 기준이 없는 이른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관련해서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으로 디지털 성범죄 문제에 천착해 온 김영미 변호사를 만나 얘기를 들어 봤습니다.‘LAW 투데이’ 인터뷰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지난 3일 대법원 양형위원회 주최로 열린 ‘디지털 성범죄와 양형’ 심포지엄.법조계와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이 심포지엄에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회복과 양형’ 주제발표를 맡은 김영미 변호사.서울 양재동 사무실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영미 변호
[법률방송뉴스] 대중의 관심이 높은 사건에 대한 법률적 해석, 법적 절차나 처리 과정 등 궁금한 점을 알려드립니다. 반드시 유명 인사(스타star: '별별')가 개입된 사건이 아니어도 됩니다.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소소하더라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 그러나 법을 알면 더 명쾌해지고 재미있어지며 피해도 줄일 수 있는 '별의별' 사안들을 다룹니다. /편집자 주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이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공인으로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힘에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세요 '법률정보 SHOW' 신유진 변호사입니다.오늘은 학교폭력 해결방안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인천의 한 중학교에 다니던 16세 여중생이 지난 7월 아파트 자신의 방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데요.사건은 이렇습니다. A 양은 중학교 1학년인 2016년 처음 학교 폭력을 신고한 이후, 투신해 숨지는 2018년 7월까지 사실상 중학교 재학 기간 동안 내내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입니다. A 양은 지난 2016년 5월께 자신의 친구
2018년 7월 17일 제70주년 제헌절입니다. 이 70년 동안 모두 9번의 개헌이 단행됐는데 대한민국 개헌사, 그 빛과 그림자를 신새아 기자가 '카드로 읽는 법조'로 돌아봤습니다.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혐의 재판에서 증인이나 참고인들의 진술이 가감없이 언론과 일반에 공개되면서 김지은씨에 대한 이른바 '2차 피해' 논란이 뜨겁습니다. 정당한 방어권 행사일까요, 무분별한 발언에 따른 2차 피해일까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장한지 기자의 심층리포트입니다.나이 어린 중학생 여제자를 수년 동안 성적노리개로
[법률방송=전혜원 앵커] ‘오늘(20일)의 판결’은 미투 관련한 얘기입니다. 르노삼성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직장 내 성희롱 2차 피해 관련한 민사 손해배상 판결입니다.르노삼성 직원 박모씨는 직장 상사로부터 1년 넘게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당했다고 합니다. 이에 박씨는 2013년 6월 해당 상사와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남녀고용평등법은 회사에 직장 내 성희롱 예방 의무 등을 부과하고 있습니다.르노삼성은 그러나 오히려 적반하장, 박씨가 재판에 필요한 증언 등을 수집하며 동료 직원에 폭언과 협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