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씨의 신상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오늘(9일) 오후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을 열어 김씨의 얼굴과 이름 등을 공개하는 것이 법이 정한 신상정보 공개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오늘 심의위원회에는 외부위원 4명, 경찰 내부위원 3명 등 총 7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행 특정강력범죄법은 ▲수단의 잔인성·중대한 피해 ▲죄를 범했다고 믿는 충분한 증거 ▲국민 알권리·공공의 이익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피의자 얼굴·성명·나이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심리해온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심 심리가 1년 4개월째 진행 중인 가운데, 이 대표의 피습 사건에 더해 재판부 교체로 재판이 더 지연되게 될 모양새입니다. 오늘(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의 강규태 부장판사가 내달 초에 있을 법관 정기인사를 앞두고 최근 사표를 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에 관여한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법률방송뉴스]검찰이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의혹 사건의 피의자 윤성원 전 국토교통부 1차관 등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를 검토 중입니다.대전지검은 오늘(9일) "이 사건이 다수에 의한 권력형 조직적 범죄임에 비춰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이) 납득이 쉽지 않으나, 필요한 수사를 계속해 가담자와 역할을 명백히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앞서 검찰은 감사원 수사 의뢰를 토대로 윤 전 차관이 2017년부터 2021년 청와대 주택도시비서관과 국토교통비서관, 국토부 1차관을 지내면서 부동산 통계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습니다.또 이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모(67)씨 범행을 사전에 알고도 방조한 혐의로 체포된 70대 남성 A씨가 풀려났습니다.부산경찰청은 A씨의 가담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고 고령인 점, 관련자 진술 등으로 혐의가 충분한 점,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석방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A씨는 김씨가 범행 전 자신의 범행 동기와 신념 등을 담아 작성한 일명 ‘변명문’(남기는 말)을 우편 발송해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A씨는 이 과정에서 김씨가 이 대표를 살해하려
[법률방송뉴스]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김모 씨의 신상을 공개할지 여부를 오늘(9일) 오후 결정합니다.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한 후 내일(10일)은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현행 특정 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는 잔인성, 중대한 피해,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 알권리, 공공의 이익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피의자 얼굴과 성명,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신상정보공개위는 7인 이상으로 구성되며, 외부 인원이 2분의 1 이상 참여
[법률방송뉴스]상대방 동의 없이 통화 내용을 녹음한 경우 그 경위와 내용에 비춰 사생활을 중대하게 침해했다면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달 14일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모 씨 등 4명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하면서 이렇게 판시했습니다.이들은 2019년 3월 실시한 지역수협 조합장 선거에서 선거인들에게 금품을 건네고 법이 허용하지 않는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검찰은 당시 최씨의 휴대전화를 압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겠다고 예고한 6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대구지법 서부지원은 지난 7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A(60)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우려나 증거 인멸의 염려가 없다는 점을 들어 기각을 결정했습니다.앞서 A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50분쯤 대구 달서구 한 공중전화에서 112 상황실로 연락해 "이번 총선에 이재명이 대구 오면 작업합니다"라고 말을 남긴 뒤 전화를 끊은 혐의를
[법률방송뉴스] 전선을 정리하던 시설관리 직원이 추락사했지만 건물 관리자에게는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해당 관리자는 안전 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아 시설 관리 직원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를 받았지만, 법원은 유죄로 인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오늘(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정덕수 구광현 최태영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65)씨에게 최근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지난 2020년 10월 부동산 임대회사 직원 A씨는 서울 강남구 한 건물의 전기설비 관리 업무를 맡았다가 경비·시설 관
[법률방송뉴스]▲앵커사법부 인사와 함께 영장 제도 개선 등도 조희대 법원이 풀어야 할 신년 숙제입니다.특히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 등은 수사 기관과 견해차가 큰데, 대표적으로 어떤 과제가 있는지 살펴봤습니다.이 내용은 석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리포트"헌법 정신에 따라 인신 구속과 압수·수색 제도를 개선하고 적정하게 운용해 국민 기본권을 보호하고,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과 실체적 진실 발견을 조화롭게 구현하겠다."그간 제기된 문제를 의식한 듯 시무식에서부터 '영장 제도' 개편을 시사한 조희대 대법원장.'인간의 존엄성'과 '신체의
[법률방송뉴스]대법원이 지인의 얼굴과 나체 사진이 합성된 음란한 사진은 형법이 말하는 '음란한 물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과 음화제조교사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보냈습니다.A씨는 지난 2017년 4월 성명불상자에게 지인의 얼굴과 나체 사진이 합성된 사진 파일 제작을 의뢰하고, 2016년 7월부터 2017년 11월 지하철이나 학원 강의실에서 여고생을 불법 촬영한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 김모 씨가 오늘(4일) 구속됐습니다.부산지법(성기준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이날 비공개로 열린 김씨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범행 내용, 범행의 위험성 중대성 등 모든 사정을 고려해 피의자는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김씨는 지난 2일 오전 부산 일정 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로 가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습니다.김씨는 현장에서 붙잡혔고,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경찰은 '이
[법률방송뉴스]배우 이선균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무리한 수사 등이 비판을 받는 가운데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해 '이선균 재발 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검사 출신인 김희수 변호사는 오늘(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권연대와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회 주최로 열린 긴급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경찰, 검찰과 언론이 이씨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회적 타살범"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그는 "수사기관이 언론에 수사 정보를 흘릴 경우 '공표'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피의사실 공표죄가 사문화됐다"며 "대안적 법률을 제정해
[법률방송뉴스]법조계 수장들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신속한 재판’과 ‘공정한 선거와 정치중립’을 키워드로 내세웠습니다조희대 대법원장은 신년사에서 "공정하고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법원의 각종 절차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조 대법원장은 새해를 하루 앞둔 어제(31일) 신년사를 통해 "법원도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의 흐름과 더욱 높아진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지난해 12월11일 취임한 조 대법원장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목했던 '재판지연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은 오늘(2일) 시무식에서 "인신 구속과 압수수색 제도를 개선하고 적정하게 운용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조 대법원장은 이날 헌법상 신체의 자유와 무죄 추정의 원칙을 언급하면서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과 실체적 진실 발견을 조화롭게 구현하겠다"고도 전했습니다.그러면서 "증거의 구조적 불균형이 불공정한 재판 결과로 이어지지 않도록 증거 수집 제도를 개선해 반칙과 거짓이 용납되지 않는 법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조 대법원장은 이와 함께 재판 지연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밝
[법률방송뉴스]오늘(2일) 오전 7시15분쯤 경기 군포시 산본동의 한 15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주민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고, 주민 9명도 연기를 마시는 등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은 신고 접수 1시간 10분여 만인 오전 8시26분쯤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모두 꺼졌습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법률방송뉴스]▲앵커여러분 안녕하십니까.2023년의 마지막 LAW 포커스입니다.한파 때문에 추운 요즘이지만, 경제 한파가 더욱 움츠리게 하는 2023년 세밑입니다.법조계도 다사다난했던 건 마찬가진데요.특히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체제로 들어선 지 2년이 됐지만, 여전히 혼란과 불편함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됐다는데, 자세한 내용 석대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지난 2022년 4~5월)[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검찰의 수사권-기소권은 완전히 분리한다."[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법률방송뉴스]택시기사 운송수입금(사납금) 기준액에 미달하는 금액을 임금에서 공제하는 취업 규칙은 무효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택시회사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해당 대표는 택시기사와의 근로계약 체결 당시 사납금이 기준 금액에 미치지 못하면 임금에서 공제하도록 했습니다.단체협약에도 이러한 내용을 명시했습니다.해당 대표는 택시기사 3명의 퇴직금 660여만원을 지급
[법률방송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 중 한 명인 민주당 허종식 의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돈봉투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구속 이후 수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오늘(29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허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27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허 의원 요청에 따라 소환은 비공개로 이뤄졌고, 조사는 10시간 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검찰은 돈봉투 수수
[법률방송뉴스]고(故) 이선균씨를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다른 남성들을 상대로도 사기를 쳐서 돈을 뜯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오늘(29일) 국민일보는 A씨가 20~30대 직장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동호회 앱’을 통해 알게 된 남성들과 만남을 가진 뒤 “임신했는데 중절 수술 비용이 필요하다” 등의 이유를 내세워 돈을 받아냈다고 보도했습니다.A씨는 실제 올해 1월쯤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친부 외에도 출산 전 자신과 관계를 맺은 동호회 남성들에게 “당신이 친부이니 양육비를 내라. 돈을 주
[법률방송뉴스]한 동네에 사는 지적장애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늘어난 형량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1형사부(박혜선 재판장)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준강간)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A(50) 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A씨는 지난해 2월 전남 장흥군의 피해자인 50대 여성 B씨의 집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A씨는 B씨의 집 보일러에 기름을 넣어주던 중 강제로 성추행을 했고,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