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초등학생 때부터 계속된 친오빠의 성폭행을 폭로하며 지금도 '가해자'인 친오빠와 한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고 밝힌 19살 여고생의 사연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지 이틀 만에 1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성폭행 피해자인 제가 가해자와 동거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이날 오후 2시 기준 17만8천여명의 동의를 얻었다.청원인 A씨는 자신을 '19살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소개하고, 수년간 친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한집에서 지낼 수밖에 없
[법률방송뉴스] 여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1일 오전 부산지법 형사6부(류승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오 전 시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번 사건은 권력형 범죄”라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또 성폭력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한 5년간 취업 금지도 함께 요청했다.오 전 시장은 거듭 “사죄한다”면서도 검찰이 적용한 일부 혐의는 강하게 부인했다. 검찰은 “피해자 진술과 관련 증거 등을 종합해 보면 강제
안녕하세요. 한 주간의 법조계 이슈와 소식을 한 데 모아 전해드리는 ‘LAW 투데이 스페셜’ 왕성민입니다. 오늘은 성형외과와 싸우는 법을 알려주는 유튜브 채널 ‘손로몬 TV’ 논란 특집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법률방송은 그동안 ‘손로몬TV’ 운영자 손영서 변호사와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양측의 입장을 들어봤는데요. 이슈 플러스, 손로몬TV 논란 이어서 보시겠습니다. 그런데 양측의 공방전을 다룬 보도가 나간 뒤 손영서 변호사에 대한 또 다른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그리고 이와 관련한 손영서 변호사의 입장은 무엇인지 보시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하서정 변호사의 바로(LAW) 보기', 오늘은 반복되는 군 내 성범죄 얘기해 보겠습니다. 공군 여성 부사관 성추행 사망사건, 다시 좀 짚어볼까요. ▲하서정 변호사= 네. 지난 3월 피해자인 이 중사는 선임의 강요로 참석한 회식이 끝난 뒤 차량에 동승한 가해자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습니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직후 피해 사실을 상관에게 보고했지만, 이를 전달받은 모 준위는 곧바로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를 불러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고 합니다. 이후 군사경찰이 사건 수사에 착수하긴 했지만, 수사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은 선크림 자외선 차단 SPF지수를 속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업체들에 대해 식약처가 '화장품법 위반' 판단을 내렸다는 소식을 최근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SPF지수 허위기재 문제가 지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짚어봤습니다. 미국식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민사소송법 일부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습니다. '잠자는 법안을 깨워라', 디스커버리 제도에 대해 전해드립니다.공군 여성 부사관 성추행 사망사건을 계기로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은 성형수술 피해를 입은 환자들을 위해 현직 변호사가 ‘성형외과와 싸우는 법’을 알려주는 유튜브 채널 ‘손로몬 TV’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보도해 드렸는데요.보도가 나가고 ‘손로몬TV’ 운영자 손영서 변호사 때문에 이런저런 피해를 당했다는 제보들이 접수됐습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 현직 성형외과 의사가 전해온 피해 호소와, 이에 대한 손영서 변호사의 해명을 보도해 드리겠습니다.야당인 국민의힘이 '김명수 대법원장 백서'를 발간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 담겼고 어떤 평가를 받는지 얘기
[법률방송뉴스] ‘공군 여성 부사관 성추행 사망사건’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군 성범죄에 대해 민간이 수사와 기소, 1심 재판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군사법원법’ 개정을 추진합니다.덮고자 하면 더욱 드러난다. 오늘 ‘뉴스 사자성어’는 욕개미창(欲蓋彌彰) 얘기해보겠습니다.회식이 끝난 뒤 귀가하는 차량 안에서 선임 부사관에게 신체 특정부위가 잡히는 등 성추행을 당한 뒤 부대에 신고했지만 회유와 압박 등 2차 가해에 시달리다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여파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습니다.일단 수사 범위가 크게
▲유재광 앵커=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여군 부사관 성폭력 사망' 사건과 관련해 특검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잠자는 법안을 깨워라', 장한지 기자와 관련 얘기해 보겠습니다. 참 황망한 일이 벌어졌는데 그동안 경과, 간단하게 설명해주시죠.▲기자= 대한민국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공군 부사관 여성 이모 중사가 남성 상관인 선임 장모 중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이 중사 어머니에 따르면, 2021년 3월 2일 이 중사는 선임으로부터 회식에 참석하라는 지시를 받았는데요. 선임인 장 중사는 "야간
[법률방송뉴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사법연수원 시절 자신에게 술을 따르라고 강요하고 폭력까지 행사한 고위 법관이 이후 대법관까지 지냈다고 11일 폭로했다.이 의원은 '공군 성추행 부사관 사망사건'에 대한 전날 국회 법사위 현안질의에서 "예전에 사법연수원에 다닐 때 고위직 법관이 제 뒤통수를 치면서 술을 따르라고 했다"고 자신의 피해 경험을 언급한 바 있다.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20년 전 당시 다른 여성들도 그런 일들을 겪었을 텐데 제가 처음으로 '사과를 받아야 하겠다'고
[법률방송뉴스] 사상 최초로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11일 출범한 가운데 김소영(56) 전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았다.국방부는 이날 청사 본관에서 위원들을 위촉하고 제1차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검찰 수사심의위는 최근 발생한 공군 이모 중사 성폭력 피해 사망사건에 대해 제기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수사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수사심의위는 군검찰의 수사 계속 여부, 공소 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 여부, 구속영장 청구 및 재청구 여부, 수사 적정·적법성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한다.위
#제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며칠 전 찜질방을 갔다가 옆에서 자고 있던 여성의 엉덩이를 만져서 그 여성에게 신고를 당했습니다. 현재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데요 규모가 큰 찜질방이었는데 제가 있던 방에 당시 사람도 둘밖에 없었고 순간 잘못된 생각에 저지른 행동이라 정말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벌금을 받으면 전과도 생기는 걸까요. 선처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도움 부탁드립니다.▲임주혜 변호사(법무법인 유어스)=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게 맞죠. 이 부분은 반드시 반성이 필요할 거 같은데 소
[법률방송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조국 사태'와 관련해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송 대표는 이날 취임 한 달을 맞아 '민심경청 결과 보고회'를 열고 "조국 전 장관의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 입시 관련 문제는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조국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가 사과한 것은 지난 2019년 10월 이해찬 당시 대표에 이어 두 번째다.송 대표는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면서 공정과 정의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오늘(1일)부터 공식 시판됐는데, 정치권과 법조계, 일반 네티즌들까지 찬반 공방으로 시끌시끌합니다. 법정에선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무슨 회고록 출간이냐는 비판이 있는가 하면, 검찰과 언론이 외면한 못 밝힌 진실을 밝힌 책이라는 옹호도 있습니다. 이렇게 각자 성향과 입장에 따라 같은 회고록을 두고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는데, 조국 전 장관 재판이 만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다면 어떻게 될까요.이런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 토론회가 열렸다고 하는데, 어떤 토론회인지 박아름 기자가
[법률방송뉴스] 직원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첫 공판이 1일 오전 부산지법에서 열렸다. 오 전 시장은 지난 1월 말 기소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부산지법 형사6부(류승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 전 시장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양복 차림에 중절모를 쓰고 법원에 출석한 오 전 시장은 '이번 사태로 보궐선거가 열렸는데 책임을 느끼지 않느냐', '공판기일을 연기했던 것은 4·7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냐
▲유재광 앵커= '하서정 변호사의 바로(LAW) 보기' 오늘(31일)은 '대리수술과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법안' 관련한 얘기해 보겠습니다. 하 변호사님, 의사 아닌 자의 대리수술, 이것이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터져 나오는데 최근 인천 척추병원인가요. 여기서 또 터져 나왔죠.▲하서정 변호사(홈즈 법률사무소)= 맞습니다. 제보자가 수술실 동영상을 제보해서 알게 됐는데요. 병원 원무과장과 환자 이송을 담당하는 진료협력팀장이라고 하는 행정직원들이 환자를 절개하고 봉합하는 그런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져
[법률방송뉴스] 동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문광섭)는 27일 준강간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1)씨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21대 총선 전날인 지난해 4월 14일 동료 직원들과의 술자리에서 만취한 여성 직원 B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로 인해 B씨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STD)를 겪게 한 혐의도 있다. B씨는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와 동일 인물인
▲유재광 앵커= 초급 장교 교육을 받던 남녀 소위가 교육시설 내 미사용 초소를 둘만의 데이트 장소로 만들어 두고 교제해 온 사실이 밝혀져 네티즌 사이에 논란과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에서 관련 얘기해 보겠습니다. 초소를 데이트 장소로 사용했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윤수경 변호사= 네, 광주 상무대 육군 보병학교에서 신임장교 지휘 참모 관리과정 교육을 받던 남녀 소위가 휴일인 지난 23일에 사용하지 않는 초소에서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을 순찰 중인 근무자가 발견했다고 합니다.
[법률방송뉴스] 성추행 폭로를 막기 위해 서지현 검사에게 인사 보복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안태근 전 검사장이 7천만원대 형사보상금을 받게 됐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고연금 수석부장판사)는 최근 안 전 검사장의 신청을 받아들여 형사보상금 7천715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안 전 검사장이 구금됐던 기간에 따른 구금 보상금을 7천60만원, 비용 보상금을 655만원으로 각각 정했다.안 전 검사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2015년 8월 서 검사가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창원지검 통영지청으
[법률방송뉴스] 진료 도중 의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허위로 고소한 30대 여성이 무고죄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양은상 부장판사)은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0)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9년 12월 “치과 진료 도중 의사 B씨가 가슴 부위를 만졌다”며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A씨가 과거에도 다른 의사들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지만 모두 각하 또는 무혐의 등 처분이 내려졌던 전례를 감안해 B씨를 기소하
[법률방송뉴스] 성추행 피해자가 피해를 당한 후 가해자와 단 둘이 술을 마시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해서 성추행 피해 진술의 신빙성을 배척해서는 안 된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대법원 1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7일 대학 같은 과 동기를 준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 2016년 12월 27일 A씨 등 같은 과 친구들과 함께 강원도의 한 콘도로 1박 2일 여행을 갔다가 콘도 객실에서 A씨가 잠자는 틈을 타 몸을 여러 차례 만졌다. 이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