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이른바 ‘배드파더스’가 공분을 사며 이와 관련된 사안들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양육비 미지급’과 관련된 헌법재판소와 수원고등법원의 판결이 각각 나왔습니다.■ 헌재, “양육비 지급법 필요” 헌법소원 각하이혼한 상대방의 양육비 지급을 강제하는 법을 만들지 않은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 양육비 지급에 대한 법이 이미 있어 국가가 법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의무가 없다는 이유에섭니다.오늘 오후 헌재는 A씨 등 262명이 “국가가 양육비
# 집주인에게 500만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소액재판을 통해 소송을 했고 판결문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기에 변호사를 선임해 강제집행하겠다고 말을 하니 “아리따운 아가씨가 뭘 믿고 그러냐. 강제집행하다가 칼 맞은 사람 여럿 봤다”며 협박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보증금도 돌려받고 집주인을 고소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전혜원 앵커= 협박문자가 정말 무섭네요. 일단 판결문부터 해결해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곽지영 변호사(법무법인 예율)= 원래 판결까지 갔으면 사실 주셔야 되는데 지금 오히려 적
# 근저당이 잡혀있는지 모르고 화물 차량을 인수했습니다. 인수할 때 아무것도 안 알려줬고 저는 그냥 차량 잔금을 모두 치렀습니다. 몇 달 있다가 차량 넘버를 바꾸려고 서류를 떼던 중에 근저당이 잡혀있는 걸 알았습니다. 전 차주에게 물어봤더니 풀어주기로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일주일 전에 캐피탈 쪽에서 차량을 가져가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전 차주가 딸의 명의로 캐피탈을 받은 거였고 전 차주는 지금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어렵게 딸과 연락이 됐는데 자긴 아무 것도 모른다고 하고 캐피탈 할부금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잔금을 다
[법률방송뉴스]"소송해서 판결문까지 받았는데도 갚지를 않아요. 막무가내인데,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코로나19 장기화로 시름이 깊어진 서민 경제, 지인 간 채무관계까지 민망해지도록 만드는데요. 일각에선 돈을 받으려는 채권자와 갚지 않으려는 채무자 간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고 합니다.일부 채권자는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빚 독촉에 나서고 있지만, 채무자의 묵묵부답은 어쩔 수 없는 실정입니다.소송이 끝나는 돈을 주는 경우와 달리, 소송이 끝나도 독촉까지 해도 돈을 주지 않는 경우는 간단치 않은 문제입니다.이같은 경험을 한 채
# 매달 카드대금 납부하기로 하고, 친한 형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제 명의의 신용카드를 빌려주게 되었습니다. 아는 사람이다 보니 구두상으로만 말하고 빌려준 것인데 어느 날부터 집으로 독촉장 같은 게 날아왔고 그동안 카드 사용 금액을 한 번도 갚지 않아 제가 신용불량자가 된 것을 알았습니다. 형에게 물으니 당사자는 연락을 피하고 되려 적반하장으로 나옵니다. 이 건에 대해 법적으로 고소 고발을 하거나 그 사람에게 벌을 줄 방법이 있나요. 또, 카드 대금은 제가 꼭 다 갚아야 하나요.▲양지민 변호사(법무법인 이보)= 사실 이렇게 명의
# 작년 말부터 남편이 주식과 코인 같은 투자에 빠져 있었습니다. 본인 용돈이나 상여금 같은 것으로 한다고 하기에 허락을 했습니다.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언제부턴가 출근은 빨라지고 퇴근은 늦어지기에 바람을 의심해서 추궁했다가 차를 팔아서 투자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 모르게 사채도 1천만원가량 빌렸다고 합니다.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당장 이혼하자고 하긴 했는데 빈털터리인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라 위자료나 양육비를 받을 수나 있을지 걱정됩니다. 제가 화를 내도 한번만 오르면 된다고 집을 팔아서 투자를 해보자고 저에게 오히려
[법률방송뉴스] 빚 안 갚는 비트코인 부자, 가상자산 압류가 가능할까요. 일단 대법원은 가상화폐를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무형의 재산으로 보고 이를 몰수할 수 있다고 판결했습니다.다만 범죄자의 가상자산에 대한 몰수와 체납자의 가상자산에 대한 강제징수는 진행됐지만, 채무자 가상자산에 대한 강제집행은 아직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채무자가 가상자산을 강제집행 회피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안 마련을 위한 실질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먼저 가상자산이란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전자적으로 거래
[법률방송뉴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중개수수료 개편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전문가 및 소비자 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는데요. 이로부터 3일 만인 오늘(20일) 중개수수료 개편을 확정했습니다.공인중개사로부터 이 공매부동산을 소개받고 취득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면, 중개수수료는 얼마나 받는 것이 타당할까요. 관련해서 최근 대법원 판례가 나왔습니다.실제로 공동생활을 하지만 빚이나 이런저런 이유 등으로 법적인 혼인관계를 맺지 않고 살아가는 부부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배우자 중 누군가 한 명이 사망했을 경우 미망인이 연금혜택
[법률방송뉴스] 이어서 부동산 관련한 소식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부동산 ‘경매’는 많이 익숙하지만 ‘공매’에 대해선 생소한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국세징수법에 의한 압류재산을 환가하거나 형사소송법상 압수물 중 보관하기 곤란한 물건을 매각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공적인 국가기관에 의해 강제적으로 이뤄지는 매매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공인중개사로부터 이 공매부동산을 소개받고 취득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면, 중개수수료는 얼마나 받는 것이 타당할까요. 관련해서 최근 대법원 판례가 나왔는데, 김해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법률방송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서울 연희동 자택 별채의 압류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 이어 2심 법원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판사 고의영·이원범·강승준)는 오늘(20일) 전씨 며느리 이윤혜씨가 서울중앙지검을 상대로 낸 압류처분 무효 확인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압수한 엑셀파일 내용과 (전씨가) 원고의 친인척인 점을 고려하면 1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는 게 재판부의 기각 사유입니다.앞서 1997년 4월 법원은 전씨에게 내란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무
# 남편이 특수폭행으로 유치장에 들어가 있습니다.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하다가 결국 폭발해서 괴롭히던 상사를 엄청나게 때린 모양입니다. 저에게는 힘들다고 말만 했던 터라 이렇게까지 번질 줄은 몰랐어요. 피해자는 골절상을 입고 입원 중인데 남편은 절대로 합의하고 싶지 않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오히려 피해자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소하겠다고 이를 갈더라고요.저는 남편이 저러고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생계를 어찌 꾸려나갈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남편은 회사도 관뒀으니 손해배상 청구를 저에게 해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저는 전업주부로
[법률방송뉴스]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015년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추징금 납부 시효가 3년 연장됐습니다.대검찰청은 오늘(18일) 한 전 총리의 추징금 집행과 관련해 "검찰이 2021년 6월 기타채권을 압류해 추징금 시효가 2024년 5월까지 연장됐다"며 “추징금의 철저한 집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추징금 집행 시효 안에 압류 재산을 일부 추징하면 그 시점부터 3년간 추징 시효가 연장됩니다.한 전 총리는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에게서 9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 계약서를 쓰지 않은 프리랜서입니다. 구두로만 프로젝트 기간과 대금에 대해 논의를 했었는데요. 프로젝트 기간이 다 끝나가는데 선지급 하기로 한 착수금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는 상황입니다. 착수금에 대해 이야기하면 이번 달 안에는 다 줄 거다, 이렇게 말만 하는데 계약서는 없고 프로젝트는 끝나가다 보니까 불안한 마음이 큽니다.전에도 이렇게 해서 돈을 아예 못 받고 끝난 적이 있어서요. 제가 만약 지금 일을 중단하고 착수금을 받아야 재개하겠다고 하면 혹시 법적인 문제가 생길까요? 상대방의 갑질이 너무 심해서 지금 중도하차를 고민 중
# 2018년 9월에 1년짜리 임대차 계약을 했습니다. 월세로 지내고 있었는데, 1년이 지나가면서 문자로 계약 연장을 하자고 하셨고 저는 동의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문자로 계약 연장을 하면서 지내오고 있었는데요. 얼마 전 문 앞에 쪽지 하나가 남겨져 있더라고요. 공매가 됐다고 집에서 나가라고 합니다.알고 보니 신탁회사의 건물이었는데 건물 주인이나 공인중개사분은 이것에 대해 알려주신 적도 없었고 신탁 원부도 못 받았습니다. 만료까지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집주인은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집을 빼야 하는
[법률방송뉴스]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의 부인과 자녀들이 지난 3월 압류된 미술품들과 관련해 소유권을 주장하며 가족 소송에 나섰습니다.오늘(4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 전 회장의 부인 이형자씨와 두 자녀는 올해 4월 13일 서울중앙지법에 최순영 전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지난 2001년 서울시가 체납세금 징수 전담조직을 신설한 이래 압류 재산에 대해 소유권 확인 소송을 제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3월 3일 시가 최 전 회장 자택에서 압류한 미술품 등은 최 전 회장과 공동 소유가 아닌 본인들 재산이라는 게 이들의
#저는 40대 중반으로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요. 7년 전 프랜차이즈 분식점 사업을 시작하면서 지인에게 돈을 빌렸습니다. 총 7천만원 정도를 빌렸는데 4년 전 사업이 잘 안돼서 정리를 하면서 3천만원은 상환하고 4천만원의 빚이 남아있습니다.이후 2년 정도는 매달 40만원씩 이자를 주고 있었는데 점점 한계가 와서 2천5백만원의 빚을 아직도 갚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은 이미 근저당으로 설정돼 있는 상황이고요. 지난해에 회생절차 개시로 현재 상환 중입니다.회생 진행에서 그 지인에게는 5백만원 정도 상환 결정이 내려진 상황이고 매달 이
▲유재광 앵커= 대법원 주요 판례를 통해 일상에 도움이 되는 법률정보를 알아보는 '강천규 변호사의 잘 사는 법', 오늘(6일)은 국제재판관할과 이혼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강 변호사님, 오늘은 어떤 판결 가져오셨나요.▲강천규 변호사(법무법인 YK)= 최근에 유엔무역개발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을 했고, BTS나 블랙핑크 같은 우리나라 유명 아티스트들이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국민이나 기업이 해외 진출을 하는 경우
[법률방송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 공매 처분에 대해 2일 "일괄 공매 처분은 부당하다"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캠코를 상대로 공매처분 무효확인 청구 소송과 집행정지를 함께 신청했다.검찰은 지난 2018년 이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하면서 이 전 대통령의 실명 및 차명 재산에 추징보전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일부 받아들여 논현동 사저와 부천공장 건물·부지 등을 동결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후 지난해 10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유재광 앵커= 대법원 주요 판례를 통해 일상에 도움이 되는 법률정보를 알아보는 '강천규 변호사의 잘 사는 법(法)', 오늘(1일)은 공시송달과 추완항소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강 변호사님, 오늘은 어떤 판결 가져오셨나요.▲강천규 변호사(법무법인 YK)= 최근 배우 지수씨가 학폭 논란으로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제작사가 지수씨의 소속사 키이스트를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서 이슈가 되었는데요. 이와 같이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분쟁 해결 수단으로서 자주 접하게 되는 것이 민
# 3년간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문제는 사귈 때 동거를 했는데 당시에 돈이 없어서 여자친구 명의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월세, 공과금 및 생활비를 대출금으로 해결하고 개인적인 용도로 쓰는 돈은 각자 알아서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대출금으로 옷이나 화장품을 샀습니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대출 받으면 70만원은 월세랑 공과금으로 쓰고 30만원은 자기가 쓰는 상황이었어요. 당시에는 본인 명의 대출이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 헤어지고 나니까 여자친구가 그런 것들은 계산하지 않고 그냥 전체 대출금의 절반을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