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앞으로 50년 동안 매년 최대 9만 6,000명의 외국인이 국내로 유입돼 50년 후 국내 생산연령인구(15~64세) 3명 중 1명은 외국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오늘(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외국인 인구는 175만 2,000명이었습니다.이들 중 생산연령인구는 156만 2,000명으로, 전체 생산연령인구(3,668만 6,000명)의 4.3%를 차지했습니다.국내 체류 외국인은 지난 2015년 136만 4,000명에서 7년 만에 28.5%가 늘어 17
[법률방송뉴스]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매춘했다’고 발언해 재판에 넘겨진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에게 검찰이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오늘(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정금영)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류 전 교수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검찰은 “피고인이 위안부 연구를 한 적도 없고 구체적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해당 발언을 한 점을 고려할 때 명예훼손적 의도가 다분히 있다”며 “(문제의 발언은) 학문의 자유로 보호되는 발언이라고 보기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수백만원 상당의 명품백을 선물받았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 배당됐습니다.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최근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에 배당했습니다.앞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측은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서울의소리 측은 김 여사가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디올 백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이 매체는 최 목사가
[법률방송뉴스]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나섰다가 적발돼 불구속기소 됐습니다.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최선경 부장검사)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두순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조두순은 지난 14일 오후 9시5분께 경기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나와 40여분간 무단 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조두순은 현재 주거지에 아내 등 가족과 함께 거주 중이며, 오후9시 이후 야간 외출이 금지돼 있습니다.조두순의 주거지로부터 20m 및 150m 지점에는
[법률방송뉴스]법무부가 올들어 외국인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외국인 입국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출입국관리 강화를 통한 외국인 체류질서 확립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일부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시대 상황에 맞지 않는 지나친 인권 침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법무부는 올해 3차례에 걸친 불법체류 외국인 정부 합동 단속으로 총 3만 8,000여명을 단속했다고 어제(14일) 밝혔습니다.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 입니다.법무부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10월10일부터
[법률방송뉴스]경찰이 '음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학교 음대 학과장 출신 교수를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오늘(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대음대 A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경찰은 2022학년도 음대 입시에서 당시 학과장이었던 A교수가 외부 심사위원들을 선정하는데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해당 심사위원들은 서울대와 숙명여대 음대 입시에서 자신이 과외로 가르치던 학생들에게 높은 점수를 준 혐의로 현재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앞서 경찰은 지난 10월 숙명여대, 지난 12일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이 최우선 과제로 꼽은 재판지연 문제 해결을 위해 민사소송에서도 항소이유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오늘(14일) 보도했습니다.법원행정처는 항소이유서를 통해 항소 사유를 미리 밝히도록 할 경우 항소심 재판을 2개월 가량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법조계에 따르면 조 대법원장은 최근 법원행정처로부터 민사소송 항소이유서 의무 제출 제도 관련 보고를 받고 “재판지연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현행법상 형사소송은 선고 이후 7일 내 항
[법률방송뉴스]'예비 검사' 신분으로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했다 임용이 취소된 A(31ㆍ여)씨가 결국 변호사로 등록해 활동하게 됐습니다.오늘(14일) 대한변호사협회는 이달 초 A씨의 변호사 등록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변협은 ▲A씨에게 확정된 벌금형의 선고유예가 변호사법상 '변호사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고 ▲검사 직에 임용되지 않아 당초부터 공무원이 아니었던 만큼 '등록 거부 사유'도 아니라고 판단해 변호사 등록 신청을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현행 변호사법은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유예를 받고 그 유예기간 중에 있는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심사일이 오는 18일로 정해졌습니다.송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오늘(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18일 오전 10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송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합니다.영장 심사는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습니다.유 부장판사는 앞서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박용수 전 보좌관에 대해 “증거
[법률방송뉴스]경찰이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무혐의’로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권씨 입건 후 50일 동안 명확한 증거도 없이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어제(1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한 권씨를 다음 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경찰은 권씨의 마약 혐의 입증을 위해 주변 인물 등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했지만, 혐의를 입증할만한 진술과 증거 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
[법률방송뉴스]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해 향후 검찰과 카카오 측의 치열한 법리공방을 예고했습니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어제(1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 대표와 양벌규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카카오 법인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 배 대표 측은 "잘못된 사실관계 전제로 점철된 왜곡된 오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M&A(인수합병) 상황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시장 상황에 대해 검찰이 무리한 사법적 잣대를 들이
[법률방송뉴스]테러리스트 등 위험 인물이 난민으로 인정되는 것을 막는 법률 개정안이 마련됐습니다.법무부는 어제(12일)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공공복리를 해쳤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자는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난민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이번 개정안은 테러리스트 등 국제적 기준에서 위험인물로 분류되는 인물은 난민에서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이미 난민으로 인정 받았더라도 난민불인정 사유가 나중에 밝혀지면 인정 처분을 취소·철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법무부에 따르면 현행법에는 테러리스트나 테러우려자 등을 난민 보호
[법률방송뉴스]‘음대 입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숙명여대에 이어 서울대에서도 비리 의혹을 추가로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대장 이충섭)는 어제(12일) 서울대 입학본부와 음악대학 사무실, 대학교수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입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압수수색을 당한 대학교수들은 서울대 소속이 아닌 타 대학 교수들입니다.경찰은 서울대 음대 입시에 외부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여한 타 대학 교수들이 자신에게 과외 받은 응시생에게 고점을 주는 방식으로 부정 입학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법률방송뉴스]검찰이 김용(57·구속)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자금 수수 혐의 재판에서 알리바이를 위증한 것으로 지목된 증인을 소환했습니다.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 이모(64) 전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법정 증언 전 김씨 측 변호인과 연락한 경위와 증언 내용에 대한 조율 여부 등을 따져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씨에 대한 소환은 지난달 30일 1심 법원이 김씨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하면서 이씨의 위증 정황을 인정
[법률방송뉴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검사 2명과 수사관 2명 공모를 시작한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공수처 검사 정원은 처장과 차장을 포함해 25명입니다. 현재 인원은 24명이지만 평검사 1명이 퇴직 절차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예상 결원은 2명입니다.정원이 40명인 수사관은 퇴직한 1명과 명예퇴직 절차가 진행 중인 1명으로 인해 인사 수요가 2명이 됐습니다.공수처는 6급 수사관 2명을 채용해 정원을 채울 계획입니다.평검사 응시자는 공고일 기준 변호사 자격 7년 이상이어야 하고 군 검찰을 포함한 수사기관 근무 3년
[법률방송뉴스]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이 현행 ‘법원장 후보 추천제’에서 일선 법원 판사들이 투표하는 절차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법관들의 투표로 후보가 결정되면서 사법 행정이 인기 영합주의로 흐르고 재판 지연 문제를 심화시킨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동아일보는 오늘(12일) 조 대법원장이 각 지방법원의 법원장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폐지하고 투표 절차를 없애는 내용의 법원장 후보 추천제 개혁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개혁안은 조 대법원장의 최종 재가 후 이르면 이번 주 내 확정될 전망입니다. 확정될
[법률방송뉴스]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은 오늘(8일)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조 대법원장은 “사법부 구성원들이 심기일전해 재판과 사법행정 모두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사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국회와 정부,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조 대법원장은 후임 대법관 제청 절차를 신속하게 밟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내년 1월 1일 안철상·민유숙 대법관 임기가 종료되기 때문입니다.그는
[법률방송뉴스]대형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가 일방적으로 언론과 제휴 계약을 해지하고 '퇴출'시키는 것은 위법해 무효라는 법원의 첫 본안 판결이 나왔습니다.인터넷 뉴스 이용자의 절대 다수가 포털을 이용하는 시장 상황에서 포털이 합리적 과정을 거치지 않고 언론의 공론장 퇴출을 결정한 데 대해 제동을 건 최초의 사례입니다.어제(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박태일 부장판사)는 인터넷 신문을 발행하는 위키리크스한국이 네이버를 상대로 낸 계약이행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네이버가 위키리크스에
[법률방송뉴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또 기각당했습니다.공수처가 지난 2021년 1월 출범한 이후 청구한 다섯 차례의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된 것으로 고질적인 수사력 논란에 다시 휩싸이게 됐습니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7일) 공수처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A경무관에 대한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앞서 공수처는 지난 8월에도 A경무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
[법률방송뉴스]이정섭 전 차장검사의 비위 의혹을 제기한 처남댁 강미정씨가 오늘(7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이날 오전 강씨를 이 전 차장검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강씨는 이 전 차장검사 비위 의혹의 제보자이자 남편(이 차장검사 처남)의 마약 투약 및 가정폭력 의혹을 폭로한 당사자 입니다.강씨 측 대리인인 류재율 변호사는 이날 검찰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강씨가)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강씨 남편 측은 마약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