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폭우가 내린 심야시간대 오토바이 배달 중 사고를 낸 고등학생에게 병원비를 지급했다가 환수하려고 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건보공단은 해당 교통사고가 중과실에 해당하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 제한 대상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기상 여건과 업무 피로도 등을 고려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A씨가 건보공단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환수 고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경기도 안양 일대에서 배달 업무를 하던 A
[법률방송뉴스]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를 받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오늘(19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정훈 부장검사)는 이날 김 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지난해 1월 김 청장을 불구속 송치한 뒤 1년 만이자 참사 발생 후 약 1년 3개월 만입니다.고심하던 검찰이 수사심의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여 결국 기소로 결론을 내리면서 서울 경찰 최고 책임자가 법정에 서게 될 전망입니다.검찰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태원 핼러윈데이 다중 운집 상황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을 예견
[법률방송뉴스]집 앞에 방치된 취객이 한파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그를 집에 데려다준 경찰관이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술 취한 시민에 대한 보호조치를 어느 수준까지 해야 하는지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현장 경찰관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게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경찰 조직 안에서도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서울 강북경찰서 미아지구대 소속 A 경사에게 벌금 500만원, B 경장에게는 벌금 4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했습니다.지난해 11월 말 이들은 112 신고를 받
[법률방송뉴스]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10·29 이태원 참사'의 부실 대응 책임을 물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재판에 넘길 것을 권고했습니다.수사심의위 현안위원들은 어제(15일) 회의를 갖고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김 청장에 대해 9(기소)대 6(불기소)의 의견으로 기소하도록 검찰에 권고했습니다.같은 혐의로 수사심의위에 회부된 최성범 전 용산소방서장에 대해서는 1(기소)대 14(불기소) 의견으로 불기소 권고안이 의결됐습니다.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위원들에게 검찰이 수사 결과를 설명한 뒤 안건에 대한 의견을
[법률방송뉴스]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를 받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15일) 진행됩니다.대검찰청은 오늘 오후 2시 김 청장과 최 서장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한 공소 제기 여부를 안건으로 하는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현안위원회를 개최합니다.수심위는 외부 전문가 위원들에게 검찰이 수사 결과를 설명한 뒤 안건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절차입니다.150∼300명의 외부 전문가 위원 중 무작위 15명으로 현안위원회를 구성해 심의합니다.서울서부지검 수사
[법률방송뉴스]인체에 유해한 원료 물질을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의 전직 대표가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고법 형사5부(서승렬 부장판사)는 오늘(11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각각 금고 4년을 선고했습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과 애경 관계자들에게는 금고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에서 금고 4년을 선고했습니다.홍 전 대표 등은 CMIT(메틸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와 MIT(메틸이소치아졸리논)로 가습기 살균
[법률방송뉴스]지난해 7월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책임자들이 다음주 첫 재판을 받습니다.오늘(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5단독(정우혁 부장판사)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증거위조·사용 교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미호천교 확장공사 감리단장 최모 씨와 현장소장에 대한 공판기일을 오는 17일로 잡았습니다.청주지법은 "법원조직법상 최씨 등에게 적용된 혐의의 법정형이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어 단독 재판부에 사건을 배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법원조직법은
[법률방송뉴스] 전선을 정리하던 시설관리 직원이 추락사했지만 건물 관리자에게는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해당 관리자는 안전 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아 시설 관리 직원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를 받았지만, 법원은 유죄로 인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오늘(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정덕수 구광현 최태영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65)씨에게 최근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지난 2020년 10월 부동산 임대회사 직원 A씨는 서울 강남구 한 건물의 전기설비 관리 업무를 맡았다가 경비·시설 관
[법률방송뉴스]검찰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기소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에 회부했습니다.대검찰청은 오늘(5일) 김 청장과 최 서장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한 공소 제기 여부 안건을 수사심의위를 소집해 심의한다고 밝혔습니다.이원석 검찰총장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과 협의 후 직권으로 안건을 회부했습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사심의위는 특정 심의 안건에 대한 수사 계속 여부, 기소 여부 등을 심의 및 의결하는 대검 산하 기구로, 검찰에 대한 국민의
[법률방송뉴스]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대구는 나의 정치적 출생지"라며 지난해 대구 방문이 정치계 입문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오늘(2일)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 위원장은 지난해 11월17일 법무부장관 당시 대구를 방문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한 위원장은 "동대구역에서 여러 시민들의 모습을 봤다. 이들은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생활인이었다"며 "이들의 현실을 위해서 나서야 겠다고 그날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이어 "대구·경북이 바라는 것은 정의고, 성장이고, 평등이고 자유다.
[법률방송뉴스]대법원이 오늘(28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국제강 대표이사에 대해 실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지난해 1월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기소된 32건의 사건 가운데 실형이 확정된 첫 사례입니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이날 한국제강 대표이사 A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 기일을 열고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A씨는 지난해 3월 경남 함안군 한국제강 공장에서 설비 보수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60대 노동자 B씨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
[법률방송뉴스]지난해 8월 집중호우 당시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맨홀에 빠져 사망한 남매의 유족이 구청으로부터 16억여원을 배상받게 됐습니다.오늘(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3부(허준서 부장판사)는 남매 A·B씨의 유족이 서초구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총 16억 4,700여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최근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또 “맨홀 설치·관리의 하자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만큼 해당 도로의 관리청인 서초구는 피해자 유족에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A씨와
[법률방송뉴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운동권 특권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한 비대위원장은 오늘(26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식에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개딸 전체주의 특권 세력과 결탁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을 것"이라며 비대위원장 수락 이유를 밝혔습니다.이어 "공포는 반응이고, 용기는 결심"이라며 "용기 내기로 결심해야 한다. 저는 결심했다"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그러면서 "용기와 헌신으로 반드시 이기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한 비대위원장은 내년 총선 불출마 뜻도
[법률방송뉴스]홀로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은 70대가 치료를 위해 대기하던 중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러져 경찰이 병원 측 과실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오늘(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8시36분쯤 강원도 춘천에 홀로 사는 A씨(74)는 119에 전화를 걸어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했습니다.같은 날 A씨는 구급차에 타 오후 8시52분쯤 강원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당시 응급실 대기실에는 환자 10여명이 있었고 중증도에 따라 위중한 환자를 우선 치료하는 병원 시스템에 따라 A씨는 경증으로 분류돼 대기실에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
[법률방송뉴스]청소 중인 식당 화장실에서 손님이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넘어져 다쳤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법원은 업주의 과실로 봤습니다. 오늘(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 오흥록 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식당업주 A씨에게 직원들을 제대로 교육하지 않아 청소 중인 화장실 바닥이 미끄러웠다며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작년 12월 식당을 찾은 손님 B씨는 직원들이 청소 중인 화장실을 이용하다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넘어져 크게 다치자 업주 A씨를 고소했습니다.검찰은 A씨가 청소 중에
[법률방송뉴스]'세월호 참사'로 아들이 사망한 사실을 7년 만에 알게 된 친모가 제기한 국가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가 3억 7,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오늘(14일) 세월호 참사로 숨진 남학생의 친모 A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재판부는 A씨가 아들 몫으로 나온 위자료와 일실수입 등 3억 7,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다만 A씨 본인 몫의 위자료로 청구한 3,0
[법률방송뉴스]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 고(故)김용균씨 사망 사고의 형사 책임을 원청 기업 대표에게 물을 수 없다고 대법원이 결론 내렸습니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오늘(7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김병숙 전 한국서부발전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대법원은 "원심판결에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죄에서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 인과관계에 관한 법리 등을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서부발전의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 소속
[법률방송뉴스]수험생인 자녀의 부정행위를 적발한 감독관에게 폭언을 퍼붓고 학교로 찾아가 피켓 시위를 벌인 학부모가 사과했습니다.해당 학부모는 오늘(27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교사께 죄송하다"며 "부모의 심정이 너무 과했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앞서 지난 16일 치러진 수능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 종료령이 울린 후에 답안지를 작성하다 부정행위로 적발돼 수능 시험 성적이 무효 처리 됐습니다.이에 해당 수험생의 학부모는 자녀의 수능 감독관이 근무하는 중학교로 찾아가 1인 피켓 시위를 하며 항의하고 "교직에서 물러나게 할 것"이라 발언
[법률방송뉴스]재량휴업일에 엄마의 택배 배송을 돕던 중학생 아들이 교통사고로 숨진 사건과 관련, 신호위반과 과속을 한 가해 차량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오늘(8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60대 A씨를 그제(6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는 지난 6월5일 오전 6시40분쯤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광터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반대편에서 좌회전하던 1t 택배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A씨는 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던 16살 중학생 B군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
[법률방송뉴스]세월호 참사 당시 초동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승객들을 구조하지 못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해양경찰청 지휘부 대부분이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오늘(2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석균 전 해경청장, 김수현 전 서해해경청장 등 해경 지휘부 9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아울러 함께 재판에 넘겨진 11명 중 나머지 2명인 김문홍 전 목포해양경찰서장과 이재두 전 3009함 함장은 사건 보고 과정에서 '사고 초기에 퇴선 명령을 지시했다'는 취지의 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