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노동자가 업무상 재해를 입었을 때 손해배상액을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한달 근로일수는 20일을 초과해 인정하기 어렵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월 근로일수를 22일로 줄였던 2003년 이후 21년 만에 견해가 변경된 것 입니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오늘(25일) 근로복지공단이 삼성화재해상보험 주식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도시 일용근로자의 월 가동일수를 22일로 인정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대법원은 "대체공휴일이 신설되고 임시공휴일 지정도 가능해져 연
[법률방송뉴스]서울아산병원이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으로 인한 전공의 이탈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도권 대형 병원 빅5 중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습니다.어제(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이달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습니다. 대상자는 올해 연말 기준으로 50세 이상이면서 20년 넘게 근무한 일반직 직원들로, 의사는 제외됩니다.이 병원의 의료분야 순손실은 지난 40일간 511억원에 달했습니다.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비상운영체제에 따라 자율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며 "희망퇴직은 병원 운영 상황에 따라 필요할 때마
[법률방송뉴스] 한 영어유치원이 맘카페에 게시된 허위글로 손해를 봤다며 작성자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습니다. 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는 영어유치원 측이 학부모였던 A씨에게 청구한 약 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가 원고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업무를 방해하는 불법행위를 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 볼 수 없고, 오히려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글을 작성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습니다.지난 2019년 8월 이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9일) “더 이상 국민이 마음 졸이는 일이 없도록 무모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부 폐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 혁신’을 주제로 21번째 민생 토론회를 개최하고 “징벌적 과세부터 확실히 바로잡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윤 대통령은 “과거 정부는 부동산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고 했다”며 “특히 매년 인위적으로 상승시키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시행했는데 곳곳에서 부작용이 드러나고 국민 고통만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공
[법률방송뉴스]조국혁신당 대표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4ㆍ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2번에 배치됐습니다.여성 자리인 전체 1번에는 '윤석열 찍어내기' 감찰 의혹으로 징계를 받은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후보로 선출됐습니다.임유원 조국혁신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어제(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순번 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3번에는 이혜민 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4번 신장식 당 수석대변인, 5번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올랐습니다.이어 6번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7번 가수 리아(
[법률방송뉴스] 법무법인 화우는 이동근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황재호 전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 유성욱 전 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3명을 영입해 송무 역량을 강화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이동근 변호사는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법원행정처 공보관, 기획총괄심의관, 사법정책심의관 등을 지낸 25년 법원 경력의 판사입니다. 1996년 수원지방법원 판사로 시작해 서울지방법원, 부산지방법원, 부산고등법원 등을 거쳤으며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대전고등법원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로 근무했습니다. 법원행정
[법률방송뉴스]조희대 대법원 출범 후 첫 전원합의체 심리가 오는 21일 열립니다.동성 커플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 소송 등 새로 회부된 건이 6건, 기존에 진행 중이던 사안은 11건입니다.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완전체 형태의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8월 김명수 당시 대법원장 퇴임 전 이뤄진 이후 7개월여 만입니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사건이나 소부에서 대법관의 의견이 갈릴 경우 기존 판례를 변경할 필요성이 있는 사유가 있는 사건을 심리합니다.조희대 대법원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후 1월과 2월
[법률방송뉴스]개인 공인회계사에게 고용보험과 산업재해보상보험 관련 보험 사무를 대행할 수 있는 자격을 주지 않은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7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 징수 등에 관한 법' 33조 1항 등에 제기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5 대 4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습니다.보험 사무대행 제도는 사업주가 국가로부터 인가받은 보험 사무대행 기관을 통해 보험료 신고 등 고용·산재보험 관련 사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에 따르면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오늘(6일)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병원 운영 구조를 반드시 바로잡고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것은 작년 7월 집중호우 이후 약 8개월 만입니다.윤 대통령은 전국 47개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수련하는 전공의가 8,724명으로 전체 의사 2만 3,284명 중 37.5%를 차지하는 데 대해 “매우 기형적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이어 “실제 전공의 근무 시간이
[법률방송뉴스]지난해 자동차보험 사기가 급증하면서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1조 1,000억원을 넘었습니다.오늘(6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3년 보험사기 적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전년보다 346억원(3.2%) 늘어난 1조 1,16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적발 인원은 10만 9,522명으로 전년 대비 6,843명(6.7%) 늘었습니다.보험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 사기가 5,476억원으로 전년(4,705억원)보다 16.4%(771억원) 급증했습니다. 운전자·피해물 등 조작과 고의충돌이 각각 401억원
[법률방송뉴스]과속 운전을 하다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가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대구지법 형사6단독 문채영 판사는 오늘(3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의 형을 선고유예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입니다. A씨는 지난해 1월 9일 오후 대구 북구 한 교차로에서 제한속도가 50㎞인데도 시속 약 80.2㎞로 운전하던 중, 신호를 위반해 지나가던 오토
[법률방송뉴스]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지난 28일까지 9,9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공의 10명 중 8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입니다. 또, 9,076명의 전공의가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29일) “지난 28일 오후 7시 기준으로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의 약 80.2% 수준인 9,997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소속 전공의의 72.8%인 9,076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법률방송뉴스]2022년 기준 직장인들의 평균 월급이 353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중소기업간 격차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대기업 근로자의 월급이 중소기업의 2배를 넘었습니다.오늘(27일) 통계청의 ‘2022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53만원으로 전년 대비 6%(20만원) 증가했습니다.여기서 '소득'은 세전 기준이며 고용주가 노동을 제공한 근로자에게 대가로 지불한 보수를 의미합니다. 소득을 크기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인 중위소득은 2
[법률방송뉴스]정부가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사법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의사들의 관심이 큰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27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전공의 수 기준 51∼100위 5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한 현장점검을 이번 주 안으로 완료해 근무지 이탈자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이어 "불법적인
[법률방송뉴스]금융감독원은 보험 계약 시 치료 사실이나 병력을 청약서에 일부만 기재하거나 부정확하게 기재하면 '알릴 의무' 위반에 해당돼 보험계약이 해지되거나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금감원은 오늘(27일) '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 자료를 내고 보험계약자의 계약 전 알릴 의무 미이행에 따른 분쟁이 지난해 전체 질병·상해보험 관련 민원의 8.5%에 해당하는 등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금감원은 치료 사실과 병력을 청약서에 일부만 기재하거나 부정확하게 기재할 경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얼마 전 부영그룹에서 출산한 직원들에게 1억원씩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회사에서 1억원씩이나 직원들을 위해 지급됐다는 게 주목이 됐었는데, 곧 이것 때문에 발생한 세금이 인당 약 5백만씩 된다는 게 더 이슈가 됐었죠. 이번 주에는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사례를 통해 근로소득과 증여소득 등 과세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저도 이 뉴스를 이곳저곳에서 많이 접했는데요. 일단 세금 관련된 내용이라서 세무사님께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이번 부영그룹의
[법률방송뉴스]전공의(인턴·레지던트) 대규모 사직 러시로 의료 공백이 오늘(22일)로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현재까지 전국 전체 전공의 1만3,000여명 중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8,024명은 결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제때 치료 받지 못 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앞서 전공의 6,200여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는데요.강경 대응하는 정부와 현장을 이탈하는 의사들의 강대강 대치가 언제 끝날지, 결말은 어떨지에 관심이 쏠립니다.◇"의사 연봉 높다" 쓴소리에... 반박 광고까지 낸 의협어제(21일) 국내 한 일
[법률방송뉴스]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위장고용, 허위휴직 등 고용보험 부정수급 사례에 대해 기획조사를 실시해 부정수급자 218명, 부정수급액 23억7,000만원을 적발했습니다. 또 추가징수액 포함 총 44억1,000만원을 반환명령했습니다.부정행위를 사업주와 공모하거나 고액을 부정수급해 범죄행위가 중대하다고 판단되는 203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이번 기획조사는 실업급여, 육아휴직급여, 특별고용촉진장려금 등의 부정수급 사례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시했습니다.먼저 임금체불이 발생하자 사업주와 공모하여 퇴사했다고 거짓 신고
[법률방송뉴스]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9,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보건복지부는 20일 오후10시 기준으로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전공의의 71.2%인 8,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000여명의 약 95%가 근무하고 있습니다.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습니다.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63.1%인 7,813명으로 확인됐습니다.복지부는 현장점검에서 이탈이 확인된 6,112명 중
[법률방송뉴스] 병원 주차관리요원의 수신호를 착각해 사고가 난 것과 관련, 병원에 책임이 있다며 보험사가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7-1부(김연화·주진암·이정형 부장판사)는 A보험사가 B의료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소송에서 최근 원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지난 2021년 8월 C씨는 부산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사고를 냈습니다.당시 C씨는 주차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대기하던 차량들 중 맨앞에 있었고, 뒤따르던 차량 중 D씨의 차량이 장애인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