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최태원(63)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소송 2심 마지막 변론에도 모두 출석했습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오늘(16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변론기일에 출석했습니다.최 회장은 법정에 들어서면서 '오늘 항소심 심리가 종결되는데 심경이 어떻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하고 나오겠다"고만 짧게 답했습니다.노 관장은 질문에 답하지 않고 살짝 미소만 보인 뒤 법정에 들어섰습니다.두 사람은 지난달 12일 열린 첫 변론기일에도 모두 출석
[법률방송뉴스]▲앵커공천 심사, 경선, 그리고 본선까지.말도 많고 탈도 많은 총선이 끝났지만, 무엇보다 갈등의 시작은 선거구 획정이 지연된 것부터였습니다.4년을 위한 준비, 숨 가쁘게 달려온 과정이 총선 한 달을 조금 남겨두고 무너지면서 후보들 사이에선 불만이 속출했고요.나아가 선거구 미획정은 민주정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는데요.어떤 문제가 있었고, 대안은 무엇인지 석대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윤재옥 원내대표 / 국민의힘] (지난 2월)"비례대표 1석 양보하고, 경계 조정 합의안을 처리하자고 요구했습니다만,
[법률방송뉴스]'당선 무효형'이나 '의원직 상실' 유죄 판결 가능성을 떠안고 여의도로 입성하는 22대 총선 당선자가 상당합니다.일부 당선자는 이미 하급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선고를 받아, 지난 국회에 비해 중도 이탈자가 많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이른바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라는 야권의 전략이 현실화 되면서 22대 국회는 압도적인 여소야대 국면에서 시작하게 됐는데요.이후 당선자의 '사법 리스크'로 인한 정치권 지형 변동이 있을지, 국정과 의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여부 등에 관심이 쏠
[법률방송뉴스]4·10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마지막 '한 표'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여당은 '거대 야당 심판'을, 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호소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9일) "꼭 투표해 정권 실패를 심판해 달라"며 절박함을 나타냈습니다.이날 대장동 관련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재판에 들어가기 전 미리 준비한 원고를 꺼내 약 10분간 연설했습니다.이 대표는 "'입틀막', '칼틀막'도 모자라서 '파틀막'까지 일삼는 바람에
[법률방송뉴스]대법원 법원행정처가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개혁 일환으로 도입한 '사법행정자문회의'를 폐지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은 오늘(5일) 법원 내부망(코트넷)을 통해 "사법행정회의에 관한 입법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이를 토대로 출범한 사법행정자문회의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바람직한 기구는 무엇인지 등에 관해 연구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사법행정자문회의는 사법행정 권력을 분산하자는 취지로 2019년 9월 설치됐습니다.김 전 대법원장은 당시 법원행정처를
[법률방송뉴스]TV에서 너무나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오페라 '토스카’ 2막에 나오는 토스카의 타이틀곡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Vissi d,arte vissi d,amore)'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 목소리로 흘러나오는 갤럭시 S24 울트라 광고였다. 이 멋진 노래가 AI 기술을 탑재한 최신형 휴대폰광고에 들어간 이유는 뭘까?전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의 작곡가는 단연 이탈리아의 푸치니(Giacomo Puccini·1958~1924)일 것이다. 오페라를
[법률방송뉴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오늘(5일)부터 이틀간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이 대표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참여한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이 강제로 끌려 나간 '입틀막 경호' 논란을 겨냥해 사전투표에 카이스트 학생들과 동행했습니다.이 대표는 "연구개발 예산 지원 삭감 때문에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이 크다"며 "투표는 나의 인생
[법률방송뉴스]'내일이 총선이라면 지역구 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3일) 나왔습니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0%,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1%를 각각 기록했습니다.양당 간 격차는 11%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입니다.
▲신새아 앵커= 연이은 흉악범죄로 사형제도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요.사형제도 존폐와 집행에 대한 찬반양론은 오래전부터 팽팽히 대립해 오고 있습니다.흉악범죄 예방을 위해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인간의 생명을 인위적으로 박탈하는 사형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 건데요.이번 주 ‘LAW 포커스’에선 사형제도 찬반 논란과 해외 사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집중 보도합니다.[VCR]흉악범 23명의 사형이 집행된 1997년 12월 30일.국내 사형집행 시계는 이날에 멈춰 있습니다.‘실질적
[법률방송뉴스]"그 누구도 인위적으로 인간의 생명권을 박탈할 수 없다""범죄자의 인권을 보호하느라 잠재적 피해자인 국민의 인권이 무시될 수 있다"사형제 존폐를 취재하면서 전문가들에게 들은 이야기다.헌법재판소에서 앞서 두 차례나 합헌 결정을 내렸음에도 사형제 존폐 논란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사형제 존치와 폐지, 단순 이분법으로 나뉘는 문제는 아니다.헌재의 결정에 따라 존치는 물론이고 집행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부터 사형제는 존치하되 집행은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 집행도 되지 않는 사형제는 아예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이들도 있다
[법률방송뉴스]▲앵커한국학술연구원과 법률방송이 공동 주최로 지난 21일 '정치의 사법화, 외교의 사법화'를 주제로 제19차 코리아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주요 현안을 사법 판단에 맡기는 경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어떤 얘기들이 나왔는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석대성 기자입니다.■리포트[박종현 교수 / 국민대 법과대학원]"2000년대 들어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과 정당해산 심판을 경험을 하게 되죠. 긍정적으로 평가하던 일련의 헌법 학계 분위기가 바뀌는... 거의 모든 활동이 다 정치의 사법화 아니냐 의문이 제기될 수 있죠.
▲신새아 앵커= 한 주간 이슈를 알아보는 앞으로(LAW)에선 이번 주 화제였던 ‘검찰의 기소유예와 헌법재판소의 취소 결정’에 대해 알아보고, ‘검사-판사 채용절차 변화’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윤섭 변호사 모셨습니다.예전에 저희도 관련 뉴스를 한 번 보도한 적이 있었는데요. 손연재 전 리듬체조 선수에게 악성 댓글을 달았다는 명예훼손 혐의로 한 댓글 작성자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었죠. 이 작성자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후 헌법재판소에서 해당 처분 취소 결정을 받았다고요?▲양윤섭 변호사= 지난 8일, 헌법재판소는 인터넷에서 손
[법률방송뉴스]총 시가 40억원에 달하는 명품 시계를 사들이는 척하며 짝퉁으로 바꿔친 주범들에게 법원이 이례적으로 양형 기준보다 높은 중형을 선고했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이준구 부장판사)는 특수절도·무고 혐의로 기소된 A(29) 씨와 B(33) 씨에게 각 징역 8년을, 공범 C(30)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실행책 2명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재판부는 "사전 계획하고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치밀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A·B씨는 범행의 주된 책임을 C씨에게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권찬혁)는 어제(19일)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해 각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20년 영업 적자를 이어가던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높은 약 200억원에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습
[법률방송뉴스]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없앤 전국수석부장판사 회의가 5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강조해온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 ‘신뢰받는 법원’이 회의의 주요 주제였습니다.대법원은 15일 5년간 중단됐던 전국수석부장판사 회의를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이 회의를 주재했고, 각급 법원 수석부장판사 등 총 34명이 참석했습니다.수석부장판사들은 회의에서 바람직한 법원 운영을 위한 역할과 업무 공유 방안에 관해 토론했습니다.법원행정처는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큰 상황에서 (사건)
[법률방송뉴스]여야의 공천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됐습니다.여당 국민의힘에서는 '용산·검사' 출신 인사들의 총선 본선 진출은 예상 외로 많지 않았지만 '친윤·현역 불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야당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울 지역에는 현역 의원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민주 텃밭으로 불리는 광주 지역에서는 대거 물갈이 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與, '용산·검사' 논란 피했지만 '친윤·현역' 그대로오늘(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54개 선거구 중 90%가 넘는 233곳의 공천을 마무리했습니다.이번 선거에서는 16년 만에 25
▲신새아 앵커= 이어서 존엄사 얘기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단법인 착한법만드는사람들 상임대표를 맡고 계신 김현 변호사 모셨습니다.상임대표로 계신 사단법인 착한법만드는사람들에서 꾸준히 존엄사에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해당 안건에 법인 설립 초기부터 무게를 두시고 활동해 오시게 된 계기와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김현 대표변호사(법무법인 세창)= 저희 착한법만드는사람들은 2019년 10월에 설립됐는데요. 저희가 초기에 존엄사, 징벌적 손해배상 전면도입, 세금 감시를 3대 과제로 설정해서 꾸준히 관심을 가져오고 있습니다.저희가 2번째
[법률방송뉴스]그간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공천'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국민의힘에도 공천 내홍이 일어나고 있습니다.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쌍특검법 재표결이 끝나자마자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칼바람이 불고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대구 달서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를, 서울 강남병에는 '갤럭시 신화'를 일으킨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공천한다고 밝혔습니다.또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구위군갑과
[법률방송뉴스]이혼을 통보한 배우자의 불륜을 의심해 말다툼 끝에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징역 15년이 확정됐습니다.오늘(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65) 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김씨는 2022년 7월 경기 양평군의 주거지에서 배우자의 불륜을 추궁하며 말다툼을 하던 중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김씨는 2003년 재혼한 후 2015년부터 암 진단을 받고 장기간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배우자가 다른 사람과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하던 중 이
[법률방송뉴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정식으로 창당했습니다.조국혁신당은 어제(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당원 등 3,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습니다.이날 당 대표로 추대된 조 전 장관은 조국혁신당의 가치로 '검찰 독재의 조기종식과 민주공화국 가치 회복'을 내걸었습니다.조 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의 책임자로서 정치검사의 준동을 막지 못하고 검찰 공화국 탄생을 막아내지 못한 과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이어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