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최근 오랜만에 손에 땀을 쥐는 선착순 예매를 했다. 국내 3대 마라톤 중 하나로 꼽히는 마라톤 대회 참가 신청이었다.모바일 예매 사이트에 접속하자마자 ‘대기 4632명’ 화면을 맞닥뜨리니 마음이 조급해졌다. 돈 내고 수 시간을 내내 고행하는 일에도 사람이 이렇게 몰리는 판국이니, 두세 시간 내내 환희와 황홀을 오가는 대형 공연은 오죽할까.실제로 오는 6월 27, 28일 열리는 브루노 마스(Bruno Mars) 내한 공연은 지난 4월 예매가 시작된 지 30여 분만에 전 좌석이 매진되었다. 공연장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법률방송뉴스] 수영복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비오는 도심 한복판을 질주한 남녀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오늘(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남성 A씨와 여성 B씨를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는 바이크 관련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버 ‘보스 제이(BOSS J)’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들은 지난 7월 31일 서울 강남 일대에서 수영복만 입은 채 비를 맞으며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했습니다. 경찰은 B씨가 엉덩이 등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해 과다노출 혐의가 있고, A시는 유튜브 영상을 촬영해 공범이라고 판단했
[법률방송뉴스] 지난 27일 호프집에서 고의로 계산을 하지 않고 도망간 50대로 추정되는 커플의 행방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서 2년째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어제(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커플이) 저희 가게에 와서 병맥주, 소주를 시키고 여기는 먹을 게 없다면서 노가리를 시켰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A씨는 “10시30분부터 손님이 다 들어차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자리가 없어서 4 테이블정도를 놓쳤다”며 “중년커플은 자리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그들이 외부에 있는 화장실에 갔다고 생각한 A씨
# 현재 오피스텔에 거주 중인데 윗집의 소음 때문에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아이가 뛰어다니는 소리, 가구를 옮기는 소리, 음악 소리 등 낮밤 가릴 것 없이 너무나도 시끄러운데요. 관리실에 이야기해서 경고를 해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저희 집 말고도 다른 이웃들도 항의를 많이 했었는데 씨알도 안 먹혔습니다. 정말 참을 수 없었던 저는 그 소리가 들릴 때마다 환풍기 아래에서 우퍼 스피커를 이용해 음악이나 영화를 크게 틀었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윗집으로부터 제가 보복 소음으로 신고당해 스토킹으로 처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법률방송뉴스] 술에 취한 채 모르는 사람을 폭행한 50대를 체포한 경찰의 행위는 ‘적법 체포’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모욕, 경범죄처벌법 위반(관공서에서의 주취 소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1)씨의 상고심에서 무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A씨는 지난 2019년 7월 한 식당에서 폭행 사건으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이후 A씨는 경기 안양시 안양지구대에서 30여분 동안 경찰관에게 ‘모가지를 날려버린다’, ‘가까이 오면 때린다’, ‘부모가
[법률방송뉴스] ‘반려견 밍이 납치살해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의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제6단독(강신영 판사)은 오늘(10일) 오전 10시 주거침입, 절도,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했습니다.재판부는 우선 주거침입과 절도죄에 대해서는 앞선 공판에서 A씨가 혐의를 인정했고,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관된 점 등을 들어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다만 앞선 공판에서 A씨가 협박죄를 인정하지 않으며 해당 혐의가 인정되는지 여부가 쟁점이 됐
# 제가 매일 오가는 길에 변태 남성이 있습니다. 그 남성은 여자들이 지나가면 하의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하는데요. 저만 해도 벌써 세 번이나 마주쳤습니다. 저는 신고를 두 번이나 했는데 그 변태는 경찰서에 잡혀가지 않은 채 여전히 동네 공원 주변을 활보하고 있는데요. 이 변태 남성은 왜 잡아가지 않는 건가요.▲임주혜 변호사(법률사무소 유어스)= 사연 들으신 소감, 변호사님 어떠신가요.▲하서정 변호사(홈즈 법률사무소)= 주변에서 본지 오래됐는데 옛날에 여고 주변에 있었잖아요, 참 안타깝습니다. 하신 말씀처럼 돈 생기는 것도 아닌데 왜
[법률방송뉴스] 한 빌라에서 알몸 상태로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을 경찰에 신고한 주민이 “같은 건물에 살고 싶지 않다”며 자문을 구하는 사연이 어제(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습니다.피해 주민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빌라 입구에는 CCTV가 설치돼 있다. 움직임이 감지됐을 때 자동으로 촬영하는데, 택배를 시킨 것도 없는데 촬영한다는 알림을 보고 확인했다가 경악했다”고 운을 뗐습니다.A씨에 따르면 한 남성이 오후 5시 40분경 음란행위를 하며 계단을 내려오다 CCTV를 보고 잠시 멈추고 계속 내려갔다가
[법률방송뉴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잔혹하게 차례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현(25)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는 오늘(12일)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정보통신망침해·경범죄처벌법위반죄 등 5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태현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김씨가 피해자 3명을 살해한 지 약 7개월 만입니다.김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큰 딸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 하다 지난 3월 23일 집으로 찾아가 여동생과 어머니, A씨의 급소를 흉기로 찔러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내용 중 관객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키싱부스’는 ‘키스 티켓’을 팔아 수익금을 기부하는 고등학교 ‘키싱부스’ 행사로 커플이 된 ‘엘’과 그녀의 남자친구 ‘노아’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입니다.키싱부스에서 엘과 노아의 아지트와 같은 곳이 할리우드 사인(Hollywood Sign)입니다. 할리우드 사인은 할리우드힐스 지역에 설치된 유명한 야외 랜드마크입니다. 엘과 노아는
# 출근을 하기 위해 집 앞을 나섰다가 큰 봉변을 당했습니다. 저희 집이 아파트인데 현관문 앞에 음식물 쓰레기와 애완동물의 대변이 투척돼 있었는데요. 더럽고 냄새도 났지만 누가 그랬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더 상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 일주일에 두세 번씩 잊을 만 하면 계속되고 있는데요. 너무 답답해서 범인을 잡아보려 해도 아파트 현관과 비상계단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확인이 불가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4시쯤 물을 마시러 거실에 나갔다가 밖에 소리가 들려서 조심스레 나가봤더니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자신에 대한 비판 전단을 살포한 30대가 모욕죄로 검찰에 넘겨진 것과 관련해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2019년 전단 배포에 의한 모욕죄 관련해서 처벌 의사를 철회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모욕죄는 형법상 친고죄다. 친고죄는 피해자나 법률대리인이 직접 고소해야 기소할 수 있는 범죄를 말한다.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본인과 가족들에 대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표현도 용인해왔지만, 이 사안은 개인 혐오를 떠나 국격과 남북관
▲유재광 앵커= 판결문을 통해 사건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판결의 재구성', 오늘(28일)은 '공연음란죄'에서 '음란'의 의미와 관련한 얘기해 보겠습니다. 장한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먼저 사건 내용부터 볼까요.▲기자= 네, 53살 김모씨는 지난 2019년 8월 16일 오후 4시쯤 광주광역시 한 노상에서 불특정 다수가 있는 가운데 바지와 속옷을 내린 후 성기를 만져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김씨는 사흘 뒤인 2019년 8월 19일 오전 10시 30분쯤에도 공원에서 여성 2명 등 불특
[법률방송뉴스]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이 “어머니를 뵐 면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어머니... 머리카락을 잘라 술과 바꾸다. 오늘(9일) ‘뉴스 사자성어’는 절발역주(截髮易酒) 얘기해 보겠습니다.김태현은 오늘 오전 9시쯤 검찰에 송치되면서 서울 도봉경찰서 포토라인에 섰습니다.검은 옷에 흰 마스크를 착용한 김태현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단 기자님들 질문에 일일이 다 답변 못 드릴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선 정말 양해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말투는 또박또박했고, 표정은 딱히 변화나 읽을 게 없는 무
[법률방송뉴스]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 피의자 김태현(24)이 포토라인에서 무릎을 꿇은 채 마스크를 벗고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이 든다, 살아있다는 것도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김태현은 9일 오전 9시쯤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흰색 마스크를 쓴 채 포토라인에 선 김태현은 '피해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하겠다"며 자신의 팔을 잡고 있던 경찰관에게 "잠시만 팔을 좀 놔달라"고 말하고 무릎을 꿇었다. 시민들은 김태현
# 아버지가 요새 고민 중이신 부분이 있어서 제가 대신 사연을 보냅니다. 시골에 저희 아버지 밭이 있는데, 그 밭 주위로 이웃이 10가구 정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밭으로 들어가는 길이 포장도로가 아니라서, 비만 오면 길이 너무 질어져서 아버지가 결국 따로 연탄재를 까셨습니다. 사람들이 이용하는 길이고, 좁지만 차량도 통행이 가능해 모두가 편리하고자 연탄재를 깔았는데 주변에 사는 이웃이 구청에 신고를 하겠다고 합니다.밭으로 들어가는 길을 마음대로 매립하면 불법이라고 하던데 불편함에 연탄재를 뿌린 것도 불법인가요. 아버지가 잘 풀
▲상담자= 다세대주택에 전세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4층은 주인분들이 살고, 1층부터 3층까지 세입자가 살고 있고 저는 2층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3층에 어린아이 둘이 있는데 층간소음이 엄청 심한 겁니다. 몇번 올라가서 좋게 말했을 땐 죄송하다고 했는데 그때 뿐이고 다시 시끄럽더라고요. 집주인에게도 말했지만 그 또한 그때 뿐이었습니다.이제는 오며 가며 저를 보면 언짢은 표정까지 지으시더라고요. 그러다 결국 시끄러울 때마다 천장을 툭툭 쳤는데 제가 칠 때 욕이 들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천장을 치다 보니 구멍이 생긴 겁니
[법률방송뉴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이 있었는데 예전에는 어땠는지 몰라도 지금은 큰일 날 얘기입니다.피해자는 ‘내가 죽어야 이 스토킹이 끝날까‘라고 할 정도로 죽을 만큼의 공포라고 하는데 정작 처벌규정은 없는 스토킹, 오늘(30일) ‘LAW 투데이’는 ‘스토킹처벌법’ 얘기 해보겠습니다.법무부가 ‘스토킹처벌법 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하는데 먼저 신새아 기자가 법안 내용과 취지를 전해드립니다.[리포트]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씨를 수년간 스토킹해온 20대 남성이 지난 25일 경찰에 구속됐습니다.이 남성은 2
# 반지하에 살고 있습니다. 살면서 큰 불편함 없이 지냈는데요. 최근에 저희 집 주변에 사시는 분 같은데 술 취해서 저희 집 창문 쪽으로 노상방뇨를 하는 겁니다. 누군가 싶어서 나가보니, 그분이 노상방뇨 후 취해서 쉬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뭐라고 항의를 했더니, 도리어 저한테 뭐라고 하면서 제 앞에서 다시 보란 듯이 성기를 노출하며 창문을 향해 노상방뇨를 하셨습니다.저는 말이 안 통할 것 같아서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이후 그 아저씨가 앙심을 품고 저희 집 앞에 계속 쓰레기를 버리거나 창문을 툭툭 치는 등 위협 행위를 가하기 시작했습
▲상담자= 저는 얼마 전 자격증 시험을 치르고 며칠 뒤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카톡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해당 남성은 제 시험의 감독관이었습니다. 제가 맘에 들어서 수험표를 보고 연락처를 알아내 연락했다는 겁니다. 너무 소름 돋았는데요. 이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아닌가요? 거주지까지 아는 이 남자가 무서워서 결국 손해를 무릅쓰고 이사까지 강행했습니다. 만약 어떻게든 찾아오면 전 어떡하죠?▲앵커= 이건 하면 안 되는 행위입니다. 개인정보 처리자 아닌 취급자일 때 처벌이 달라질 수 있나요.▲김태연 변호사(태연 법률사무소)=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