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술에 만취해 5차로 도로를 무단횡단 하던 보행자가 교통사고를 당했더라도 운전자에게 일부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광주지법 제2민사부(재판장 이흥권)는 원고 A씨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간의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을 모두 기각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앞서 A씨는 2020년 10월18일 오전 4시25분경 광주 서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B 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치어 골절상을 입었습니다.당시 B씨는 5차로 중 3차로에서 운전 중이었는데, 술에 취해 빠른 속도로 무단횡단을 하던 A씨를 미처 피하지 못했
[법률방송뉴스]이원석 검찰총장이 제22대 총선을 65일 앞둔 오늘(5일) 전국 선거전담 부장검사들에게 "작은 '선거폭력'이라도 초기부터 엄정하게 대응함으로써 선거폭력의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이 총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대검찰청 15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전국 선거전담 부장검사 회의'에서 "성숙한 민주주의에 폭력이 들어설 자리는 결단코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그는 선거폭력 대응에 '깨진 유리창 이론'을 대입하며 "선거벽보를 훼손하거나 현수막을 찢고, 지지자들 간에 상호비방하는 단순한 불법들
[법률방송뉴스]법원행정처가 일선 재판에 개입했다는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1심 선고가 내일(5일) 나옵니다. 기소된지 약 5년 만의 결론입니다.오늘(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6-1부는 오는 5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차장의 선고기일을 엽니다.임 전 차장은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에서 기획조정실장, 차장으로 근무하며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 등 일선 재판에 개입하고 국제인권법연구회 등 법원 내 학술모임을 부당하게 축소하려 한 혐
[법률방송뉴스]앞으로 마약을 투약하면 자동차 운전면허를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중 운전면허 수시적성검사 대상에 마약투약 범죄 피고인을 일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어제(1일) 밝혔습니다.수시적성검사는 도로교통법상 운전면허 결격사유가 발생한 이들을 대상으로 안전운전 능력을 판단하는 제도입니다.후천적 신체장애나 치매, 조현병 등 정신질환과 마약·알코올 중독이 대상에 포함됩니다. 도로교통공단이 대상자에게 검사통지서를 발송하고 대상자가 불합격하거나 기간 내 검사를 받지 않으면 면허를 취소합니다.기존에는 마약 투여 후
[법률방송뉴스]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연 전신)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일본군에 강제 동원당한 것처럼 증언하라고 교육했다는 발언으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가 판결에 불복해 어제(31일) 서울서부지법에 항소했습니다.검찰은 "류 전 교수의 발언이 역사적으로 입증된 사실에 반하는 데다 헌법상 보장되는 학문의 자유에도 일정한 한계가 있는 점 등을 볼 때 1심 판단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고 유죄의 형량도 너무 낮다"며 앞서 30일 항소했습니다.1심 재판부는 지난달 24일 '정대협 거짓 증언 교육' 발언을 유죄로
[법률방송뉴스]조선족 보이스피싱 총책의 지시로 건당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인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이들 10명의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모두 '90년대생' 젊은이들이었습니다.오늘(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김재은 판사는 최근 범죄단체가입 및 활동, 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신모씨(28) 등 10명에게 각각의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1년~1년 1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이들은 2018~2020년 사이 중국, 태국 등 해외를
[법률방송뉴스]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중학생인 피의자 A군(15)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A군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오늘(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28일 A군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A군 노트북을 확보했습니다.서울청 관계자는 어제(29일) 기자간담회에서 “A군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에 대한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A군이 범행에 사용했던 돌과 비슷한 흉기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경찰은 부모를 상대로